신설소녀인법첩 -호무라홍련대- 제2장
2장 -1- 닌자 집의 라푼젤
아 열받아!
대랑의 비를 맞으며, 라푼젤은 말했다.
왜냐하면, 너는 나를 사랑하고 있지 않잖아!
스피리츄얼 세미나에 푹 빠져있는 나를, 동정하고 있을 뿐이잖아!
내가 전부 털어놓으니, 그는 샥하고 나가버렸다.
나는 주위의 시선을 무시하며, 컴퓨터 타자를 조용히 친다.
가전양판점의 컴퓨터 매장은, 평일 점심시간이라는 이유도 있어서 손님이 거의 없었다.
나는 보존 버튼을 누르고나서, 컴퓨터 브라우저를 닫았다.
점원이 영업 스마일을 띄우며 다가온다
설명은 안해줘도돼 대충은 알고 있으니까
돌아가는 점원의 등을, 나는 엄청 노려봤다.
좋았던 분위기가 순식간에 식어버렸다.
역시나, 가전양판점 컴퓨터로 소설을 쓰는건 조금 무리가 있다.
사실은 나한텐 탈주 닌자 외에도 또 다른 이명이 있다.
인터넷에서 인기 소설가... 펜네임「불려(?麗)」는 나를 말하는 거다.
펜네임의 유래는, 내 이름「미라이(未?)」를 영어로 하면「FUTURE」다.
그걸 로마식으로 읽고, 한자로 바꾼거다.
대표작으로는 소설 사이트에서 연재중인 「닌자 집의 라푼젤」이다.
악의 닌자 자택에 갇힌 보라색 머리의 소녀가,
수많은 왕자님과 연애를 펼친다는 스토리...가 될 예정이 였다.
그렇지만 이야기의 다음을 갱신할때마다 팬이 늘어, 자극적이 것을 원하게 되었다.
그 결과, 왕자님들은 서로 싸우기 시작해, 라푼젤은 모든것에 의존해버리고,
스토리는 완전히 수습 불가 상태로 흘러가 버렸다.
하지만, 이 말도안돼는 전개가 더욱 인기를 끌어모아,
정기적으로 소설을 갱신하지 않으면, 팬이 참지 못하고 날뛰는 정도까지 되버렸다.
그렇게 말해도, 탈주 닌자가 된 후부터, 옛 헤비죠 모두와 함께 동굴에 숨어 살고있다.
당연히, 모두 앞에선 부끄러워서 글을 쓰는건 할수없다.
나는 신분증을 가지고 있지않아서, 아마도 인터넷 카페도 이용 할수없을거다.
그래서 생각해낸게, 가전양판점 컴퓨터 매장이다.
점원이 가고난후, 나는 브라우저를 켰다.
전시되어 있는 컴퓨터 몇대는 인터넷이 연결 되어있다.
소설 사이트에 로그인 해서, 쓰고 있던 소설을 이어서 쓴다.
그 순간이 였다. 하늘에서 번개가 떨어져, 내 몸을 관통했다.
아앗...!
몸 전체가 저리는 아픔
죽는줄 알았다
하지만 기적적으로 나는 살아 남았다.
번개를 맞고, 확실하게 자각했다. 아마도, 나는 그가 신경쓰일지도...라고♪
이건 설마... 신의 계시?
신의 계시라면 어쩔수 없어. 납득하자♪
이것이, 동정이여도 좋고 진실된 사랑이 아니여도 좋아
나는 그에게 마음을 열고, 옛날부터 품고 있었던 트라우마를 고백하기로 했다.
무시당하면 베어버리는, 심각한 트라우마를...
이거 괜찮네 이거 괜찮아
초조해져서 조금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 가고 있지만,
애초에 인터넷 소설이란건 이런 거니까.
어느샌가 점원의 얼굴이 바로 옆에 있었다.
글쓰는데 집중해서 전혀 눈치를 못챘다.
나는 보존 버튼을 누르고, 서둘러 브라우저를 닫았다.
말도 안돼는 말을 하며, 나는 그 곳에서 빠져나왔다.
그렇지만, 거의다 썼으니, 끝까지 쓰고 싶어진다.
나는 가게를 나가는 척을하면서, 다시 슬쩍 돌아가기로 했다.
점원의 사각(死角)에 들어가는 정도는, 닌자인 나한텐 식은 죽먹기다.
컴퓨터 앞에 돌아와서, 곧바로 소설의 다음부분을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런 트라우마를 말해버려도 괜찮은 걸까
나는 엄청 고민했다. 하지만 1초만에 답이 나왔다.
괜찮을거야! 내 퓨어한 하트가 대답했다.
그치만 이 트라우마는, 그냥 트라우마가 아닌걸
내 안대의 비밀과 관계되어 있으니까 중요한거야
비극의 히로인 마을거리를 질주하는 나
이제, 아무도 막지못해♪
거기까지 쓰고, 송신버튼을 눌렀다.
이걸로 요번 달 갱신을 끝났다.
잠시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었더니「좋아요」의 카운터가 한번에 130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다.
이건 130명이 눌러준「좋아요」가 아니라는 걸
방문자 이름을 보면 알수있지만, 한명의 코어 팬이 연속으로 눌러주고 있을 뿐이다.
아마도 모니터 앞에서 내 소설이 갱신될때 까지 기다리고 있던거겠지
이번엔 댓글에 그 사람 댓글이 달렸다.
유저 네임:cute_hikky
꺄악!!!!!!!!!\(∀ ̄\( ̄∀ ̄) / ̄∀/
업로드 수고하셨어요!!!!!!!!!!!
나는 아무런 댓글도 달지 않았는데 cute_hikky는 계속 댓글을 쓴다.
유저네임:cute_hikky
그보다, 최근 IP어드레스 바꿨나요?
IP어드레스라는건 컴퓨터 1대마다 들어있는 주소같은거다.
계약하고있는 제공자나, 대부분의 주소까지 알아버린다.
이 애는 내가 투고하고 난 후부터, 가전양판점 IP어드레스를 알아낸듯하다.
마치 스토커 같지만... 내 열성팬이라는건 변하지 않는다.
고맙다는 의미를 포함해서, 나도 댓글을 달았다.
유저네임:불려(佛麗)
항상 고마워요
앞으로도 열심히 쓸께요
그러자 바로 cute_hikky가 덧글을 달았다.
유저네임:cute_hikky
꺅~~~!!!!
바로 덧글 받았다아아아아아
이젠 죽어도좋아 죽어도 좋아 아무때 죽어도 좋아
아니 그래도 아직 죽고싶지않아 아직 죽고싶지않아 기쁘니까
텐션 올라간다~~~!!!
cute_hikky는 이상할 정도의 텐션으로 계속해서 댓글을 달아간다.
유저네임:cute_hikky
그보다 저, 그 주변에 살고있어요!!!
만날수 있다면 감격인데...
만난다고?
팬과?
뭔가 좀 무섭지만, 무시하는건 싫었다.
유저네임:불려(佛麗)
알겠습니다 좋아요
유저네임:cute_hikky
꺄악~~~!!!
만나는건 역쪽에 있는 공터로 부탁드려요!
상점가나 사람이 많은 곳은 무리라서~~~OTL
쓰고있는 소설 내용으로 보면, 분명히 나는 성인 여성으로 생각하고 있을거다.
그런 팬의 꿈을 깨고 싶지않아
나는 하루카님에게 받은 향수를 전신에 뿌렸다.
나는 향수 냄새를 흩뿌리며, cute_hikky씨가 기다리는 공터로 향했다.
미라이:약속장소 여기가 맞는건가
여느때보다 멋부려 버렸어
하루카님에게 받은 특제 향소도 뿌렸고
이걸로 준비는 다 됐어!
팬이랑 만나도 괜찮겠지!
괜...괜찮겠지
...괜찮으려나...
왠지 자신이 없어졌어...
여...역시 돌아갈까
당신은... 탈주 닌자인...
어, 어째서 너가 여기에 있는거야!?
그렇게... 근소리 내지 말아주세요
전... 단지... 어떤 분하고 만나기로...
나를 뒤쫓고 있었구나!
아, 아니예요...
중요한 사람이랑 약속이 있으니까!
전... 전...
내가 이기면 너는 여기서 사라져줘!
-전투후-
자, 넌 여기서 사라져!
용기를 내서 모처럼 밖에 나왔는데
중요한 약속이... 중요한 약속이...
날 덮치러 온거 아니야?
나, 좀 긴장하고 있어서...
이럼 엉망진창인 모습으로 약속한 사람하고 못만나요
하루카님이 주신 향수 이상한건가!?
뭔가 가난하고, 쓰레기통 냄새예요
탈주 닌자 생활이란건 힘든거 같네요
나한테 그런 냄새가 날리가 없잖아!
:우우우.. 어쨌든, 다음에 만날때는 봐주지 않을거예요
이...얼간아
내가 어딜봐서 얼간이라는거야!
나도 돌아가야지...
냄새 나는채 팬이라 만나면 분명히 싫어할거야
하아...
팬이랑 만나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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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2- 쇼핑 잘하는 젊은 주부
모두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야죠
기억해두세요
확실하게 기억했어요
료비씨도 뭐 사러 오셨나요?
그렇다면 오늘은 역앞에 있는 슈퍼가 세일하는 날이예요
티슈 매우싸서 다행이였어요
그렇다면 바로 앞에있는 약국이 가장 싸요
그렇다면 안타깝네요
콩남물이라면 제가 전부 사버렸어요
적이 어떤 사람인가 알아볼려고 미행한거예요!
하아 하아 하아
뭐...뭔가 미치겠네
그래도 뭐 괜찮겠죠
일단은 당신을 여기서 쓰러트리겠어요
미행하면서 봤을땐 그렇게 강해보이지는 않았으니
그런 말들으면 부끄러워져요
... 하지만...
사람을 외관이로만 판단하면, 아픈 꼴 당할거예요!
간다!
-전투후-
매우 강했어요
무릎에서 피나가요
잠시 기다려 주세요
제가, 상처가 잘 낫는 약을 가지고 있어서...
오늘안에 끝이 날것같지 않으니까
:적한테 자비를 배풀다니... 그래서 닌자라고 할수있어?
닌자 세계의 룰에 묶어있을 생각은 없어요
그럼... 이걸로 전 돌아갈께요
모두에게 저녁 밥으로 콩나물 카레를 만들어 줘야되서
뭐지...
이런일이 있일수도 있는건가
저 요미라는 사람... 뭔가 언니랑 분위기가 비슷한거 같아
훗... 그래서, 뭐라는 건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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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3- S 와 M
분명히 이 근처에 있다고 생각했어!
헤비죠의 료나짱이야!
료나짱, 하루카짱의 찰싹 찰싹 해주는걸 잊지 못해서 말이야~
생각없이 계속 찾고 다녔어
에헤헤헤~
그래도... 나도 너를, 잊지 못했었어
료나짱의 비명... 매우 멋졌어!
그럼, 그럼, 좀 더 둘이서 즐기자!
분명히, 분명히, 즐거울거라고 생각되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선...
부끄러워하는 료나짱을, 많은 사람들이 봐줬으면 해!
엄청난 변태네
좋아 거기까지 말한다면야.... 나도 하고 싶어지는걸
많은 사람들한테 보여주는게 좋을거야!
료나짱의 칠칠치 못한 얼굴을 말이야!
네! 보여줄께요!
-전투후-
아직이야! 좀 더 아프게 해줄께!
좀 더! 좀 더 부탁드려요!
이대로 끝까지 가버리자!
료나짱, 이상해져버릴거 같아!
하루카짱은 아낌 없이 주는 사람이야!
호, 호무라짱?
너, 너희들 이렇게 사람들 많은데서 뭐하는 짓이야!
하앙 이라든가 우훗 이라던가... 이 부끄럼을 모르는 녀석들아!
호무라짱도 같이 즐기자~
자 하루카!
얼른 돌아가자!
이제부터 시작이였는데
그때까지... 참고있으렴
방치인가요?
혼자 즐기면, 두번 다신 안놀아 줄거니까
알겠습니다, 참을께요
료나짱, 반드시 반드시 참을테니까!
그러니까 다음에도 놀아주세요!
그럼 다음에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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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4- 변함 없는 둘
도전장에 쓰여진 장소라는게
예전에는 아무리 도발해도 나를 피한주제에
무슨 바람이 분거야?
니가 말하는 놀림이라는 것도 분명 오해인기라
나는 너한테 복수만 하면돼
일다는 오늘은 화해의 선물을 가져왔단데이
자, 복서 팬티래이
그래서 내가, 사왔데이
탈주 닌자 생활하믄서, 이걸 살려고 돈버는거 힘들었데이
고마워하래이
내가 언제 복서 팬티가 좋다고 말했어!?
내가 또 착각해 버린기가
얼른 정리해주마!
으으으으...
정말로 신경질 돋구게 하는 녀석이야
그 입, 두번 다시 못말하게 해주마!
-전투후-
이정도의 힘일줄은 몰랐어
이정도믄 세계 챔피언 노려도 되는거 아닌기가?
하지만, 너가 강해서 안심했어
복수는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달성 했을때에 감동이 커지니 말이야
니는 이걸 보면 복수할 마음도 사라질테니까
무슨 의미야!?
설마... 아직 실력을 숨기고 있는거야?
유부래이
그래서 이걸 니한테 줄께
나랑 너는, 절대로 이해할수 없다는걸 말이야
잘있어라!
다음이야 말로 결착을 내주마!
내 뭐가 안되는 기지?
암만 생각해 봐도 모르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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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5- 숨어서 활동하는 자
약간 어두운 뒷길에서 묘한 살기가 느껴진다.
아르바이트 하는 도너츠 가게에서 나오면서부터, 계속 누군가가 뒤를 쫓고 있었다.
게다가, 이 독특한 기척을 지우는 법은, 내가 배운것과 같다... 즉, 미행하는 사람은
헤비죠의 닌자 학생이라는 거다.
나는 좁은 길에서 발을 멈췄다.
그러자 건물 그림자에서 닌자 옷차림의 여자나 나타났다.
숏트컷에 커다란 눈동자.. 어디선가 본적이 있는 얼굴이다.
츠무지는 분노에 찬 눈으로, 갑작스럽게 닌자도로 찌르기 시작했다.
오빠의 원수... 그말로 모든게 이해가 됐다.
츠무지는 그녀석의 여동생이다.
그녀석의 여동생이 내 목을 노리고 온것이다.
츠무지의 닌자도로 찌르는 기술을 날카로웠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학생의 레벨일때의 얘기다.
나는 칼을 뽑지않고, 츠무지가 휘두른 칼을 쉽게 피한다.
어재서?
그 정도의 실력으로는, 몇백번을 찔러도, 나한테 상처하나 내지 못한다.
나는 츠무지 배후로 돌아서, 연수(延?)에 수도를 가볍게 넣었다.
츠무지는 조그만한 소리를 내며 길에 쓰러졌다.
내가 내려보며 말하니, 츠무지는 분하듯이 입술을 물었다.
코미치...
이 이름을 또 다시 입에 담을줄을 몰랐다.
그건 내가 중학생일때 이야기다.
유서 깊은 선닌의 집안에서 태어나 자란 나는, 어렸을 때부터 학원을 다니고 있었다.
부모님의 목적은 내가 가능한 한에있어서 선닌 학교에 입학시키는 것
나도 기대에 부흥할려고, 열심히 공부를 했다.
하지만, 당시의 흥미는 그것뿐만이 아니였다.
나는 학원 강사에게 특별한 감정을 품고, 자신이 닌자의 집안이라는 걸 밝혀버리고 말았다.
그 순간, 강사의 태도가 바뀌였다.
강사의 정체는 악닌이였고, 내 가족의 말살이 임무였다.
내에게 마음을 준후, 절망의 심연에 떨어트리는것
그렇게 해서 즐거워 하는게, 그 강사...
코미치의 비열한 방법이였다.
나는 분노를 하며, 코미치를 피바다로 만들어버렸다.
하지마, 이 폭력행위에 의해, 나는 선닌 양성학교에 수험자격을 박탈당해 버렸다.
선닌이 될수 없는게 되어, 부모님은 수치라며 격노했다.
아무리 사정을 설명해도, 귀를 기울여 주지않고, 나는 집에서 쫓겨났다.
믿고 있었던 부모님과 강사한테 버려져, 나는 의지할곳 없이 마을을
1년동안 방황했다.
헤비죠에 스카우트된것은, 그때였다.
악닌이였던 코미치을 반 죽여놓았는데, 헤비죠는 오히려 쓸만하겠다며 받아주었다.
코미치의 여동생이 헤비죠에 편입이 예정되있던건 알고있었다.
중도입학자의 서류체크도 선발필두의 일이니까.
애초에, 나는 탈주 닌자가 되어 버려서, 결국, 츠무지와 학교에서 만날 일은 없었다.
츠무지:호무라... 너때무네,,, 내 오빠는 악닌 세계에서 퇴출당했어
츠무지는 일어나며 닌자도를 다시 쥐었다.
그눈에는 격한 원망이 담겨있었다.
그렇지만, 이미 실력은 완전히 알아냈다.
이정도의 실력이면 츠무지는 나에게 상처 하나 내지못한다.
:중학생 여자한테 당하는 실력이라면 닌자라고 할수 없지
그래서, 그녀석은 지금, 뭘하고 있지?
내가 묻자, 츠무지는 이를 갈기 시작했다.
:그런가, 내 동료인 요미도 빈민가에서 태어났지만, 꽤나 살기 좋다더군.
마을 사람들도 상냥하고...
츠주지가 내 얘기를 분노한 목소리로 가로챘다.
:오빠뿐만이 아니야! 너는 자신의 방자함에 때문에 헤비죠를 버렸어!
확실히... 나는 자신의 의사를 위해 헤비죠를 떠났다.
버렸다, 라고 다른 사람들이 생각해도 어쩔수 없을지도 모른다.
:흐음, 너가 화난건 알겠어 하지만, 형제의 원수를 값기에는
아직 힘이 부족해 좀 더 헤비죠에서 훈련하고 와라
나는 등을 보이며 그 곳에서 떠나가기로 했다.
코미치를 쓰러트린 일은 후회하지 않는다.
그저, 여동생이 오빠의 원수를 값고 싶다면, 언제든지 승부를 받아줄 생각이다.
물론, 질 생각은 전혀없지만
오빠을 떨어트리고, 헤비죠를 버리면서 까지 원한게 즈금의 아르바이트 생활인거야?
츠무지가 하는 말에 나는 무심코 발을 멈췄다.
:지금의 너는 닌자도 아니야 젠장 그런 녀석한테 지다니...
답해줄 말이 생각나지 않았다.
확실히 그 말대로다.
지금의 나한테 신념을 관철할 길이 없다.
하지만... 지금의 헤비죠에선 강해지는건 무리야
호무라:무슨 뜻이야?
:헤비죠는 부패하고 있어 출제자 도우겐(道元)에게 모두가 세뇌되고 있어...
도우겐?
녀석은 분명 내가 베었을텐데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으 탈주 닌자가 된것이다.
하지만, 헤비죠의 학생들을 세뇌하는 건, 최면술이 특기인 도우겐밖에 할수 없다.
이전까지만해도 정상이 였던 사람들이, 병기가 어쨌다든가, 전쟁이 어쨋다든가, 중얼거리고 있어
병기?
전재?
확실히 내가 있었던 헤비죠랑은 다르다.
:츠무지, 미야비가 있는곳을 가르쳐줘! 선발필두 녀석에게 사실을 들을 필요가 있어!
내 기백에 눌려서, 츠무지는 조그만한 소리로 얘기했다.
여기까지 일부러 죽으로 온거냐?
그게 사실이냐?
어째서 그걸 너한테 알려줘야 되지?
살아있다면 냅둘수 있을리가 없지
도우겐님의 목적은 요마(妖魔)의 섬멸이다.
오로치의 부활같은건 바라지 않는다.
여기서 죽어라!
츠무지가 말한대로, 세뇌되어 있는건가?
-전투후-
도우겐은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는 남자다.
소문에 의하면, 병기나 전쟁같은, 이상한 얘기가 헤비죠에 들리고 있다고 하잖아.
이대로는 헤비죠도 너도 좋을대로 이용당해서, 분명히 후회할 거야
:헤비죠를 버린 탈주 닌자가 하는 말을 들을거라고 생각하나?
애초에 도우겐님을 의심할 여지는 없어
너희들이 세뇌됬다는 애기는 정말인가 보군
행동이 감정에 변화가 없지만, 도우겐이 하는 말에는 거역할수 없다... 라는 건가
:그런 거짓말까지 말하면서 헤비죠를 혼란시킬려고 하다니
너는 헤비죠에 대한 원망이 상당한 모양이군
그렇지 않아!
나한테 있어서... 헤비죠는 모교다
그건 지금도 변하지 않아
헤비죠는 반드시 너희들의 존재를 용서하지 않을거야
탈주 닌자는 섬멸해야돼!
목을 씻어두는게 좋을거다!
하지만..., 도우겐을 이대로 두면 안돼
제2장 -完-
ps. 미라이랑 무라사키 말 진짜 많네요;;
어제 그거 하나 번역하는데 시간 다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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