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날의 일이다.
특훈을 마치고 아지트에 돌아오니, 시노비방쪽에서 소란스러운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수행도 하지 않고 헤실헤실 웃고있다니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
나는 조금 화가 치밀어 올랐다.
호무라 : 너희들! 탈주닌자의 자각이 부족하다!
나는 시노비방에 들어가,엄하게 말했다.
요미 : 어라? 호무라짱
미라이 : 웃겨서 배가아파!
하루카 : 히카게짱 재체기가 너무 이상해!
나른해 보이는 히카게를 둘러싸고 웃고있다.
호무라 : 재채기가 어디가 이상하다는거지?
히카게 : 아, 아, 액션! 즈루즈루 피-!
히카게가 재채기를 했다.
그러니 요미들이 폭소하기 시작했다.
히카게 : 감기걸린것 갔데이. 액션! 즈루즈루... 피!! 피!! 피!
3인 : 하하하하하하
나와 히카게 이외의 3인은 쿵쾅쿵쾅 먹히고있다.
요미 : 후우. 이걸로 전원 개그가 가능해졌네요. 히카게상은 수수께끼의 재채기, 저는 가난한 자학개그,
하루카상은 골수 S. 미라이씨는 ...
이야기도중, 미라이가 팔꿈치로 요미를 찔렀다.
요미가 나를보며 깜짝 놀란다.
모두의 시선이 나에게 모였다.
뭐지?
이 사람을 깔보는듯한, 슬픈것을 보는듯한 눈은...
나에게만 개그소재가 없다고 말하는 것인가.
영문은 모르겠지만, 묘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수행으로 바쁘다.
빈둥빈둥 시간을 들여 개그소재를 습득할 짬은 없다.
어쨋든 누군가에게 상담해 보기로 하자.
VS 하루카
호무라 : 어이 하루카
하루카 : 뭐야 호무라짱, 개그소재가 없는게 신경쓰여?
호무라 : 핫! 어.. 어떻게 그것을
하루카 : 물론 알수있지. 괜찮아. 나에게 좋은 생각이 있어. 피가 피라서 피를 피해버려서 피가 되버려
호무라 : 으와앗! 갑자기 무슨소리를 하는거냐! 음담패설이잖아!
하루카 : 어라? 그래? 그럼 이런건 어떨까. 피를 피랑 피 하면
호무라 : 으와왓! 똑같잖아!
하루카 : 어머. 의외로 응석쟁이네.
호무라 : 하루카. 넌 나를 도대체 어떤 캐릭터로 하고싶은거냐.
이런 섹드립이나 치는 천박한 여자는 순백의 드레스(알몸앞치마) 가 어울리는 호무라로 산산조각을 내주자.
-전투종료-
호무라 : 조금더 무난한. 보통 소재를 원한다만...
호무라 : 왠지 아까부터 개짖는 소리가 들리는군
무라쿠모 : 멍멍
호무라 : 저건 무라쿠모? 아까것은 성대모사였나.
VS 무라쿠모
호무라 : 무라쿠모. 좀전의 개 성대모사 너인가...
무라쿠모 : .......
호무라 : 뭐... 뭐냐.
무라쿠모 : 적습인가. 좋다.
호무라 : 아니 틀려. 좀전의 성대모사를 가르쳐주지 않겠나
무라쿠모 : 적에게 알려줄리가 없지. 간다...
이런 가면이나 쓴 주제에 콧대나 높은 건방진 계집은 우리의 쿨한 호무라로 산산조각을 내주자.
- 전투종료 -
호무라 : 큭. 결국 배우지 못했다. 어떻게 하면 저렇게 능숙하게 성대모사가 가능한거지.
호무라 : 오오. 시키가 아닌가. 저녀석이라면 유행에 강해보이고, 뭔가 알고있지 않을까?
시키 : 호무라찡~ 왜에~?
호무라 : 실은 이러저러 해서
VS 시키
시키 : 과연. 그럼 후무라찡. 특대 기술을 알려줄게~
호무라 : 정말인가?! 그건 살것같군.
시키 : ......... 오이! 거기너! 너말이야!
호무라 : 에? 시키 너지금 말한거냐
시키 : .......... 헤!헤!헤! 이것이 복화술이다.
호무라 : 무... 무슨... 시키가 말하고있지 않은데 목소리가 들려. 굉장해!
이런 머리가 가벼워보이는 멍청한 여자는 우리의 총명한 호무라로 산산조각을 내주자.
-전투종료-
호무라 : 저 모자가 말하고잇었을 뿐인가... 라니?! 흉내낼수가 없잖아 저런건!
무라사키 : 후후후 베베탄은 정말.
호무라 : 무슨일이지? 네가 웃고있다니 보기드문 일이군.
무라사키 : 베베탄이 웃긴 이야기를 하니까 이상해서.
VS 무라사키
호무라 : 어떤 이야기를 하고있었지?
무라사키 : 이전에 언니가 상처를 입었을때의 이야기로... 평소쓰는 무기의 화약양을
그만 완전히 착각해서 100배나 넣어렸데. 언니 저렇게 보여도 덜렁이였네.
후후후. 이 이야기 재미있어서... 웃기지?
호무라 : 아, 하하하하 . 그... 그렇군
무라사키 : 그리고 요전에는 료우나짱이...
이런 음침하기 짝이없는 4차원 여자는 우리의 밝고 쾌활한 호무라로 산산조각을 내주자.
-전투종료-
호무라 : 그건 개그도 뭣도 아니잖아! 아무리 나라도 그이상은 들어줄수 없어!
VS 이카루가
호무라 : 이카루가 인가...
이카루가 : 어라 호무라씨가 아닌가요 무슨일인가요. 무언가 곤란해 보입니다만.
호무라 : 이녀석에게 물어봐도 소용없어 보이는군.
이카루가 : 소용없다는건 무슨 말인가요!
호무라 : 아니 하지만. 너 개그라던지 하지 않지?
이카루가 : 그렇지 않아요
호무라 : 에? 서... 설마?
이카루가 : 개그정도는 저라도 할수있어요.
호무라 : 호오. 그럼 보여주도록 해보시지.
이카루가 : 좋죠. 흠흠. [이불이 날았다!] *후톤가 후톤다 라고 읽는데. 그냥 발음개그. 드래곤볼에서 손오공이 계왕한테 쓴게 이겁니다. 국내판은 참새가 알을 낳았다였나??
호무라상? 얼래? 지금건 잘 이해가 안되엇나요? 이불과 날려버리다를...
호무라 : 됐다! 됐으니까 더이상 설명하지마. 더 썰렁해 지잖나!
이카루가 : 아직남아있어요. [옆집이 담을 세웠데] 라고, < 토나리노 이에가 카와이오 타텟다 이건 무슨 개그인지 이해가 안감. 어쨌든 썰렁 개그인듯.
호무라 : 이제 됐다.더이상 말하게 두지 않겠어!
이런 분위기 파악도 못하는 썰렁한 여자는 우리의 리더쉽이 강한 호무라로 산산조각을 내주자.
-전투 종료-
호무라 : 어쨰서 저녀석은 저렇게 자신만만 한거지.
그렇다곤해도 의미가 있는 체험이었다.
특히 이카루가 에게는 놀랐다.
북극에 비할정도의 썰렁함인데 그렇게 당당할줄은...
즉, 중요한것은 자신을 믿는 것이다.
자신이 웃기다고 생각한것을 당당하게 보여주면 되는것이다.
호무라 : 좋아. 할수잇어. 지금의 나라면 할수있어.
자신나름의 1발 개그를 생각하며, 나는 급히 아지트로 돌아갔다.
호무라 : 모두 봐줘!
시노비방에 있는 4명앞에 나는 인왕처럼 섰다.
호무라 : 이것이 나의 일발 개그다!
전원의 시선이 모이는것을 기다려,
나는 천천히 이불을 짧게 던졌다.
그리고 이불안에 숨어 대도를 밖으로 꺼냈다.
호무라 : 소라게!
완벽하다!.
폭소다!
나는 위대한 개그왕이 되었다!
나는 이불안에서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목소리하나 들려오지 않았지만, 나는 알수있어.
이 발상, 착안점, 소라게라는 생물의 귀여움...
흠잡을데 없는 개그에 모두 압도된 것이다.
잠시 후면 결국 폭소의 물결이 넘칠것이다.
나는 그때까지 소라게로 있도록 하자.
-스탭롤-
"소라게보다 랍스타가 좋았을까..." -完-
아래는 덤으로 전작에서 호무라의 일발개그 게!!!
하하하 호무라는 정말 귀여운 아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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