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 폴 샘즈 부사장이 블리즈컨 2011에서 한국 기자들과 인터뷰를 실시했다. 폴 샘즈 부사장은 블리자드에서 사업을 전체적으로 총괄하며, e스포츠 관련 이슈도 담당한다.
폴 샘즈 부사장은 디아블로3 심의를 게임물등급위원회에 신청할 때 현금 경매장도 포함시킬지에 대해서는 "현재로써는 그렇다. 하지만 향후에 변경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WOW)와 연간 이용권을 한국에서도 추진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미정이다"고 말했다. 스타2 DOTA에 대해서는 "아직 사업 모델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하는 질의 응답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좌측부터 블리자드 코리아 백영재 대표이사, 블리자드 폴 샘즈 부사장
Q. WOW 1년 이용권은 한국에서도 적용되나요? 그리고 미국에서 1년 이용권의 가격은 얼마인가요?
폴 샘즈: 오늘 저희가 WOW 연간 이용권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이것이 한국에서도 출시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디아블로3에 대한 심의를 받은 상황이 아니라서 함부로 말씀드릴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국과 관련된 내용은 나중에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에서의 연간 이용권 가격은 월간 사용료를 12배 곱한 금액입니다.
Q. 만약 디아블로3가 한국에서 통과되고 WOW 연간이용권이 한국에서 도입되면, 한국에서는 WOW 연간 이용권을 사면 디아블로3와 스타2를 무료로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인가요?
폴 샘즈: 아직 디아블로3와 관련된 점에 대해서는 섣불리 말씀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공식적으로 발표할 수 있을 때 발표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Q. 디아블로3 한정판 패키지를 한국에서 발매할 것인가요?
폴 샘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한국 게이머들에게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아직 한국내 사업모델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서 자세하게 말씀드리지는 못합니다.
Q. 한국에서는 디아블로3 현금 경매장이 크게 이슈가 됐습니다. 이것 때문에 아직 심의 신청을 안하고 있는 것인가요?
폴 샘즈: 저희가 심의를 신청하지 않은 이유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국가별로 등급 심의를 할 때 원하는 것이 다 다릅니다. 아직 한국의 등급기관이 원하는 수준까지 개발이 되지 않았습니다. 한글화까지 완성되면 심의를 받겠습니다.
Q. 한국에서 디아블로3 심의를 신청할 때 현금 경매장을 포함시킬 것인가요?
폴 샘즈: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현금 경매장을 포함한 버전으로 심의 신청을 할 것입니다. 물론, 이는 나중에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항상 전 세계 게이머들이 동일한 버전을 즐기기를 원합니다.
Q. 이번 블리즈컨에 한국의 스타1 프로게이머도 초정됐습니다. 어떤 의미인가요?
폴 샘즈: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스타1과 스타2는 사실상 하나의 브랜드입니다. 스타1, 2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것은 같이 상생해나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분들이 하나가 되서 서로 화합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Q. WOW 영화의 진척 상황이 궁금합니다.
폴 샘즈: 샘 레이미가 WOW 영화 감독으로 선정됐습니다. 그분은 현재 오즈의 마법사라는 영화를 작업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영화 스크립트와 스토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진전이 있을 때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Q. 매년 블리즈컨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행사 준비는 언제부터 시작되나요? 작년과 올해의 차이점이라면? 올해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점은?
폴 샘즈: 블리즈컨이 종료된 후 차주 월요일부터 내년 블리즈컨 준비를 합니다.(웃음) 농담이 아니고 정말입니다. 블리즈컨에서 무언가 새로운 것을 선보인다는 점은 동일하고. 관객수는 2만 명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 이상이 되면 행사가 제대로 돌아가기 힘들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Q. WWI(월드와이드인비테이셔널)는 프랑스에서 개최된 후 아직까지 개최되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되나요?
폴 샘즈: 두 가지 행사를 병행하다보니까 인력이 게임 개발에 집중하지 못할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후 블리즈컨만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으로는 블리즈컨만 개최될 것입니다. 그리고 블리즈컨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습니다. GSL 결승전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Q. 국내에서 많은 업체 관계자들이 블리즈컨을 보러 오고 있습니다. 이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폴 샘즈: 오늘 오전에 엔씨소프트 관계자들을 만났습니다. 다른 업체분들이 해외까지 와서 행사에 참가한다는 점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분들은 저희의 경쟁자이자 동반자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세계적으로 게임사업을 하면서 겪는 여러 가지 어려움에 대해 논의도 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Q. DOTA와 DOTA2의 관계는 미묘합니다. 밸브가 DOTA2를 개발하면서 상표권을 등록했는데, 블리자드는 이것을 어떻게 보셨나요?
폴 샘즈: 우리는 DOTA를 게임 이름이 아닌 워크래프트3에서 파생된 게임 타입(장르)로 보고 있습니다. 이것을 상표 등록까지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DOTA 형식의 게임을 저희도 선보일 예정인데, 이 장르를 상표로까지 등록한 것에 대해서는 놀랐습니다.
Q. 스타2 DOTA는 스타2와 별도로 서비스될 것인지, 스타2 확장팩에 포함될 것인지 궁금합니다.
폴 샘즈: 아직 확정된 내용은 아니지만 스타2 DOTA를 즐기기 위해서는 스타2가 있어야 될 것입니다. 스타2 DOTA는 스타2의 엔진을 활용해서 개발한 것입니다. 내부적으로 테스트해 봤는데, 앞으로 상당한 인기를 끌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Q. 스타2 DOTA의 가격은 어떻게 되나요?
폴 샘즈: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만,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나중에 확정되면 자세히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Q. 블리자드는 한국 시장에서 셧다운제, 현금 경매장 논란 등 많은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블리자드 입장에서는 이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폴 샘즈: 한국에서 사업하는 것은 재미있습니다. 역동적이고 열정적인 시장이라서 재미있고, 때로는 도전적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많은 과제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시장은 이런 도전을 감수할 가치가 있는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Q. 판다리아의 안개는 여러 가지 면에서 중국 분위기가 납니다. 중국 시장을 의식한 것인가요?
폴 샘즈: 판다렌은 워크래프트3에서 중립 영웅으로 등장합니다. 워크래프트3에서 중립 영웅이었던 캐릭터를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서 게이머가 선택하고 조종할 수 있는 캐릭터로 만든 것이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특정 국가를 의식한 것은 아닙니다.
Q. 국가별 매출 비중에서 중국이 어느 정도를 차지하나요?
폴 샘즈: 오는 11월 8일 분기 실적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모회사인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방침에 따라 동양, 서양 매출 비중 정도는 공개합니다만 각 국가별 매출 비중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Q. 블리자드는 디지털 다운로드와 패키지 중 어디에 더 중점을 둘 것인가요?
폴 샘즈: 디지털 다운로드와 패키지는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디지털 다운로드는 패키지 제작을 할 필요가 없어서 마진율이 패키지에 비해 높습니다. 한 모델만 고집하는 것 보다는, 양 쪽을 병행하는 것이 이롭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각 시장별로 게이머들이 무엇에 익숙한지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좌측부터 블리자드 코리아 백영재 대표이사, 블리자드 폴 샘즈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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