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여기서 음식 구경만 하다가 저도 한번 올려봅니다. :)
즐겁게 구경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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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맛집 여행을 다니면서 주로 미슐랭 가이드를 보고
선정을 해서 다녀봤습니다.
도쿄 세군데, 홍콩 네군데 이렇게 다녀왔는데 일단 제일 정신 없이 다녀왔던
도쿄 이시카와(★★★) 먼저 올려보겠습니다.
출처 : 일본 미슐랭 가이드 인터넷판
東京都新宿区 神楽坂5−37
위치는 카구라자카에 있습니다.
이다바시 역에서 걸어서 5분정도 가시면 됩니다.
먼저 예약을 해야합니다. 결코 예약이 쉬운곳은 아니죠...
디너만 영업하고, 일요일 및 휴일은 영업 하지 않고,
외국 여행객+일본 현지인들의 예약이 몰리는 레스토랑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방문 한 달 정도 전에 호텔 컨시어지를 통해서 예약을 했는데,
도쿄에 제가 4일을 머물렀는데 그 중 하루가 예약이 가능해서 그 날짜로 예약을 했습니다.
그 날짜가 미국에서 출발해 일본에 도착하는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비행기 1시간 지연으로 인해서, 호텔 체크인 할 시간도 없이 캐리어 끌고, 손에도 짐을 들고 갔습니다.
거기다가 컨디션도 안 좋았습니다. 미국에서 무리를 했는지, 컨디션도 최악.
또,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카구라자카 축제가 시작하는 날이더군요.
평소에는 안보이던 노점상들도 많이 보이더라고요. 사람도 엄청 많고.
그런 인파를 뚫고 겨우겨우 도착... orz
카운터석에 앉아서 좀 진정하고 물도 마신 다음에...
드디어 시작!
음료는 물과 일본식 말차였습니다. :)
컨디션이 좋았더라면 사케나 일본소주도 함께 했을껀데.. ㅠㅠ
메뉴입니다.
외국인 손님들에게는 저런 메뉴판 같은거를 제공 하더군요.
메뉴는 단 두가지 입니다. 15,000엔 코스와 19,000엔 코스. 여기에 서비스차지+세금이 붙고요.
저는 19,000엔 짜리를 부탁했습니다. 예약시 미리 결정하는 시스템 입니다.
보통 2-3달 단위로 메뉴가 바뀐다고 하더라고요. 텀을 안두고 가시면 같은 메뉴를 드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ㅎㅎ
카운터 석은 총 7석입니다. 안쪽에 방도 있더라고요.
양쪽으로 중년 부부 두팀이 앉으셔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왼쪽에 앉으신 분들은 단골이신것 같더라고요... 부럽... orz
오른쪽에 앉으신 분들은 제가 하는 일본어를 듣고는 계속 감탄사를 날리시던... ㅎㅎ
잘하는건 아닌데 말이죠. 역시 외국인이 자국어를 하는 모습을 보면 어느나라 사람이나 신기한가 봅니다.
성게, 털게, 구운 가지에 생강을 얹은 요리.
처음부터 우니가 나옵니다!
가지도 맛이 잘 들었고요.
제철은 아니지만 게도 좋네요.
연근을 얇게 썰어 올린 소고기
솔직히 자라는 무슨 맛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걍 오랜만에 따뜻한 국 먹는다고 생각하고 먹었습니다.
그건 그렇고 그릇이 정말 이쁘더라고요. :D
위에는 도미와 각종 해초류.
아래는 찐 전복을 전복젤리와 함께.
세상에 제 손바닥보다 큰 전복이 실제하는거 였군요.
... 태어나서 그렇게 큰건 처음 본듯;
'아유' 구이 - 은어 구이.
살아서 움직이는걸 바로 구워서 통채로 저렇게 내 놓더군요.
소금간도 되어있어서 그냥 먹었으면 됬습니다.
사실 저렇게 머리까지 통채로 들어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이시카와 셰프님이 말해주시더라고요.
여름에는 이번 아유 처럼 의외의 식재료가 많이 들어온다고도 해주시고...
이게 참 묘한맛이더라고요.
장어야 자주 먹지만
토란은 평소에 먹을 일이 잘 없고, 자두를 으깨서 장어에 얹어서 나온...
옛날이야 고래고기 많이 먹었지만 요즘에는 포경 금지로 인해서 한국에선 자주 먹는 음식은 아니죠.
오랜만에 고래고기 먹었네요. 정말 어릴때(초등학교 다닐때) 이후론 처음인듯 합니다.
위에 전복이 나왔는데, 저건 전복의 중간 부분이고,
맛 보라고 하시면서 가장자리 부분도 약간 잘라주시네요. :)
송어밥, 미소시루와 츠케모노.
송어밥 진짜 맛있더라고요. 한 솥 다먹었습니다. ㅎㅎ
딱 저 공기로 3그릇 나오더라고요.
마지막으로 디저트.
코코넛 밀크를 얹은 젤리와 수박.
한마디로
'우왕 마시쪙.'
이렇게 먹고 나니 밖에 비가 아주 많이 오더군요;;
야라즈노 아메(손님을 못가게 하려는듯이 오는 비)인가요 ㅎㅎ
여하튼 기다리면서 차 마시면서 이시카와 셰프님하고 수셰프님(이름이 잘 기억이 안나네요;)하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
비 그칠때 나왔습니다. :D
정리하자면
미슐랭 3스타 괜히 받은게 아니더군요.
맛도 맛이지만 서비스도 최고!
앞으로 도쿄 가면 자주 들러야겠습니다. 아주 만족했습니다. :)
다른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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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어의 고통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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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미슐랭 가이드는 미쉐린 타이어에서 여행 가이드 북을 만들면서 레스토랑에 별점을 주기 시작해 여행자들에게 정보제공 목적으로 시작 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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폄하는 아니고... 보고 읽은 것 그대로 적어보겠습니다. 일본은 미슐랭 가이드 북 첫 선정시 3별을 무려 8개(7개였나..) 받았습니다. 일본에서는 난리났죠. 반대로 본토인 프랑스와 다른 유럽국가들도 난리&반발이 심했습니다. 자국에서도 별3개 레스토랑은 몇 없는데 일본에서 그리 많이 받은 것에 대한 공정성 시비가 붙었습니다. 실 예로 요리유학을 다녀온 직장후임이(ICIF를 거쳐서 별1레스토랑 3군대)그러더군요. 어떤 레스토랑은 별1개에서 2개로 올리기위해 인테리어 리모델링만 한화 1*억을 하고 주방 공사도 싹 다해서 3.5억 정도 들었다고... 그렇게 신식 장비와 인테리어등으로 다시 평가받고 2개 받았다고... 한데 일본이 별 을 한번에 3개짜릴 많이 받았습니다. 이에 그간 미슐랭 가이드북의 공정성 시비가 크게 붙었는데요. 그간 미슐랭 가이드북은 추천한 레스토랑이 아직 오픈도 안했거나, 장소에 없거나,공사 중이거나,문을 닫았거나,주소가 없거나 등의 문제가 있어 돈을 받고 한게 아니냐. (어짜피 모체는 타이어회사니) 시장때문에 그런거 아니냐 싶다가도 그냥그냥 넘어가는 분위기였는데 일본에서 그리 받은 이유를 들어 미슐랭(그 뚱띵이 흰색 타이어 마스코트. 영어로 미쉐린)이 본격적으로 일본 진출을 위한 선심성 정책이 아닌가 하는 논란이 가장 많았죠. 당시 일본은 뭐 거의 브릿지스톤이 우위였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미슐랭 가이드북에 별이 나오기 힘든 이유는 불결한 위생(테이블 위에 넾킨 없이 그냥 식기를 놔 준다던가, 화장실 휴지를 쓰라고 걸어 놓는다던가)과 불친절한 매뉴판 불친절한 접객 태도 언어소통의 문제 획일화된 음식 조미료 맛이 너무 난다던가 등의 문제도 있지만.. 미슐랭 자체가 별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시장자체가 작으니까... 가이드북이 나오긴 했지만 별이나 포크를 주진 않고 맛집 정도로 소개만 한 정도라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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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예술입니다..도대체 서울판 미슐랭가이드 레드는 언제나오는지.. 블로그나 허접한 맛집리뷰에서 벗어나 미슐랭가이드에 의지하고싶어지는 서울입닏 ㅏ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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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여행을 많이 다니게 해서 타이어를 빨리 소모하게 만들려는 계획이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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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예술입니다..도대체 서울판 미슐랭가이드 레드는 언제나오는지.. 블로그나 허접한 맛집리뷰에서 벗어나 미슐랭가이드에 의지하고싶어지는 서울입닏 ㅏ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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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미슐랭 가이드는 미쉐린 타이어에서 여행 가이드 북을 만들면서 레스토랑에 별점을 주기 시작해 여행자들에게 정보제공 목적으로 시작 된겁니다. | 14.08.19 13: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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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여행을 많이 다니게 해서 타이어를 빨리 소모하게 만들려는 계획이었죠. ^^; | 14.08.19 14: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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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어의 고통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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