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년전 새집으로 이사갔다고 이곳에 글을 올렸었는데요. 샌프란시스코로 직장을 옮기면서 다시 한 번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근방 분양정보들을 수집하면서 근교에 있는 작은 섬의 개발지구를 알게 되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반경 10마일이내 거리에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동네라 맘에 들더군요. 상업지구 (쇼핑몰), 콘도 (한국식 아파트), 타운하우스, 단독주택등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는데, 한번 단독주택에 살아보니 공동주택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워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단독주택으로 결정하고 모델하우스 구경을 갔습니다. 구경 가기전부터 예산에 맞는 plan 의 평면도가 맘에 들어 직접가서 보니 생각했던 것만큼 좋은 구조더군요.

이상 1,2,3층 평면도 였습니다. 모델하우스와 실제 이사간 집은 좌우가 반전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모델하우스 구경가서 직접 찍은 사진들입니다.

Plan2 모델하우스 전경

부엌

싱크대

안방

3층 다락방에 꾸민 책상

거실

아주 마음에 들더군요. 이렇게 간략하게 모델하우스를 둘러본 후 마침 맘에 드는 위치에 매물이 있어 계약해버렸습니다. 요즘 이 근처 주택시장이 과열되어 있어서 고민하다가 여차하면 맘에 드는 집을 놓치기 십상이라 발빠르게 움직였습니다. 

계약 며칠 후 진행 상황을 확인하러 건설현장을 방문. 이전 게시물에서도 보셨다시피 이 지역 대부분의 집은 목조입니다.

정면

측면

후면

차고

거실 및 주방

거실

착착 진행되어 며칠 후 내부 선택사항을 고르라는 연락을 받고 방문 했습니다. 거실 홈시어터 배선 및 집안 전체 스피커 배선을 제외하면 딱히 특이한 것은 없습니다. 카페트는 저랑 맞지 않아서 계단을 포함한 전체 바닥을 마루 또는 타일로 했고, 자재들은 다음과 같이 선택했습니다.

가벼운 호두색의 수납장, 욕실바닥 및 벽은 카라라 대리석 느낌의 인조대리석 및 타일 (진짜 대리석이랑 가격은 고만고만 비슷하지만 관리가 어려워서 인조를 선호합니다.). 부엌 상판은 현대적인 콘크리트느낌의 인조대리석으로 했습니다. 마루는 대부분 약간 거친 기름마감 재질이나 안방 옷장은 매끈한 재질로 했습니다.

간간히 건축 상황을 확인하러 방문 했습니다.

페인트 칠!

이렇게 어느 정도 진행되고 실내 진척 상황도 확인하러 갑니다. 주로 배선 관련 점검.

차고

거실. 위의 구멍들이 LED 조명 자리. 삐죽나온 선들이 홈시어터 스피커 선들.

주방. 역시 스피커 선이 나와 있음.

현관 입구. 거울달린 벽장은 커스텀.

2층 다락 점검. 스피커 위치가 요구랑 달라서 지적중.

안방.

안방에 딸린 베란다.

2층에서 3층으로 가는 계단.

2층에서 3층 가는 길이나 아직 3층 계단이 안전확보가 안되서 여기까지...

이후에도 공사는 착착 진행되어 최종 점검일이 되었습니다. 아직 공사는 마무리 되지 않았지만 한달뒤로 다가온 입주일을 대비해 전반적으로 수정해야 할 부분이 없는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측면. 이제 외관은 거의 완성된 듯.

정면

옆 건물에서 본 측후면.

차고와 마당 입구.

마당.

차고. 왼쪽문은 창고. 오른쪽문은 주방으로 연결되는 입구.

싱크대가 잘 설치됨.

마무리 되어가는 듯한 현관. 특별주문한 거울도 잘 달려있음.

주방 전체

2층에서 3층으로 가는 계단. 난간 및 손잡이도 잘 설치됨.

2층 다락 공간 잘 마무리됨.

안방 욕실도 바닥 마무리 중이지만 괜찮아 보임.

거울이 아직 도착하지 않아 부착전.

욕조.

3층에서 바라본 올라오는 길.

3층 침실.

그리고 한달이 흘러 최종인수 하게 됩니다. 이제 제 집입니다. 

거실.  벽걸이 TV 배선 깔끔함.

상상했던 대로의 주방.

거실 측면.

안방 옷장.

안방 베란다도 잘 마무리.

안방 벽걸이 TV 배선도 잘됨.

안방.

샤워부스.

2층 다락 공간.

만족하면 인수 서류에 서명.

이렇게 집을 구입했습니다. 다음은 이사 후의 사진들을 올려보겠습니다. 일단 사진 하나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