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리웹 유저님들...

 

중학교 시절 잘나가던(?) 친구집에서 오락실에서나 할 수 있던 버파의 후덜덜한 구동기를 본 이후...

 

첫 월급으로 XBOX360을 사버린 그저 그런 집의...지금은 아들 둘의 아빠가 된 35세 눈팅유저 입니다.

 

루리웹 이용한지 20년은 된 것 같은데...첫 글을 건축일기로 올리고자 합니다.

 

 

 

직장인이 정상적으로 벌어서 부채없이 절대 살 수 없는 대한민국 아파트...결혼후 7년간 전세유람~~

 

직장은 부산인데...신혼집은 직장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였다가 지금은 차로 30분은 가야하는 양산에 거주중 ㅠㅠ

 

그 사이 자식은 둘이 되었고, 그것도 아들 둘!

 

집은 집인데...항상 애들이 뛸까봐 노심초사..아랫집에 미안해서 좌불안석...주말마다 자의반 타의반 야외활동..

 

더군다나, 락밴드 드럼도 마음대로 못하고...이게 젤 짜증

 

 

 

드디어 결심했죠...미처버린 아파트 가격에...30평에 3억이라니...OTL

 

그럴바엔 차라리 땅을 사고 집을 짓자!!! 그것도 마당이 있는, 추억이 있는 단독 주택!

 

자! 대한민국 평균 아빠의 건축일기 1부 나갑니다~~(아직 미완공)

 

 

운좋게 마음에도 들고 가격도 좋은 땅 발견 ^^

주인이랑 직접 거래했네요 한푼이 아까운데..잘 되었죠

남동향이라 볕이 잘 들어서 아주 맘에 듬

 

2개월 간의 설계과정이 지나고..

드디어 착공..했지요 방습비닐깔고, 버림콘크리트 저멀리 바닥 단열재가 보이네요

요즘은 건축규정이 잘 잡혀있어서 예전처럼 겨울에 집안에서 입김나는 주택은 없을듯

 

버림콘크리트 위에 바닥 단열재 차곡차곡..이전에 전기인입이랑 수도인입 했죠..

 

기초 콘크리트는 매트기초로...그 전에 수도 및 전기배관 작업

저기 보이는 노란색 검은색 PVC관이랑 하얀색 PVC관이 전기 및 수도배관

 

벽체모양으로 거푸집을 잘 쌓아주고요

외관이 노출콘크리트라 일반적인 건축방식보다 조금더 시간이 걸린답니다..

 

1층 거푸집 완성하고...콘크리트 붓고 양생중

양생기간엔 운이 좋으면 비가 와서 콘크리트 양생중 발생하는 열로 인한 균열을 방지할 수 있답니다

 

 

1층 양생하고, 2층 거푸집 작업중입니다.

1층은 오래걸리던데 2층은 1층 거푸집을 그대로 올려서 사용하니 금방이더군요

 

 

2층 거푸집까지 완료하고 양생중인 사진

 

양생중에 운좋게 비가와서 잘 양생된 모습

비가 안올땐 짬짬이 시간내서 물 뿌려줬죠 ^^

여기까지가 현재사진이고...이후에 창호, 조적, 방통, 전기, 수도, 내부인테리어...많이 남았습니다

절반정도 왔네요 완공하면 2부 올리겠습니다.

 

 

직장인 루리인들은 거지같은 대한민국 기업문화 때문에 오늘도 고생많으셨고 (사표는 인마이 포켓!)

취준생 루리인들은 암담하고, 불안한 미래지만 밝은 미래를 꿈꾸며 하루 최선을 다해 노력하신다고 고생많으셨고 (■■은 안됨^^)

학생인 루리인들은.....지금이 좋을때이니 많이 노세요 ^^  

 

 

 

 

 

 

 

 

마지막으로 완공시 예상 3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