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시끄러운 PS4를 조용히'란 게시물로 BEST에 갔었습니다. 

잘만들어서 간게 아니라 기승전베란다라는 허무함이 동정표를 얻었던 작업이었죠.;

그 연장선상에 있는 작업입니다.

PS4에 아크 리액터가 박혔습니다. 딱 사진처럼 보입니다. 

MGSV 번들이었으면 좀더 아이언맨같았으려나?

먼지필터를 벗겨보면 이렇게 간단하게 만들어져있습니다.

LED바로 한바퀴 두루고 스카치테잎으로 대충 고정했습니다.

원래는 팬의 전원선에 LED 단자와 저항을 물린 PS3의 해외 개조 사례를 보다가

"이거 그냥 12V선이니까 PC 튜닝용 LED바(위 사진, 7000원)를 짤라 물리면 되는거 아님?"이라는 생각에 만들어봤습니다.

LED바도 따로 사온게 아니라 PC에 달았던거 떼어온거; 작업사진을 깜빡하고 안찍었는데 진짜 별거없습니다. 

LED바의 빨강선을 블로워팬의 빨강에, 검정선을 검정선에 까서 물려주고 절연테잎으로 살짝 감았습니다.

몇가지 생각하지 못한점이 있었는데...팬의 전원을 사용하다보니 팬이 돌면 LED도 켜집니다.

대기모드에 들어가서도 팬은 냉각을 위해 한참을 돌고있다보니 꺼질생각을 않네요.;

원래는 5V,12V로 밝기변화를 하는 LED라는데 팬의 최소전압이 5V 이상인지 팬의 세기에는 영향없이 계속 밝습니다.

LED가 열을 내긴하는데 흡입구는 풍량이 세니 무시해도 될수준.

그리고 창을 열어두면 날벌레가 들어와서 붙습니다. 먼지필터가 있으니 다행이지만...

이제 베란다가 훤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