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널 판타지7 ~
이게임이 나왔을때 당시 저는 PS1이 아닌 새턴을 가지고있었습니다.
그시절에 전 중학생이었는데 킹오파에 미쳐있던 시절이라
킹오파96이 새턴으로만 있는줄 알고 아무것도 모른채 무작정
새턴을 아부지에게 몇일을 부탁드려 구입하게되었었죠~!
당시만 해도 전 제가 가지고 있는 세가새턴이라는 CD게임기가
최고인줄만 알았습니다ㅋㅋ (무려 집에서 킹오파가 되니..ㄷㄷ)
어느날 학교에서 친구들과 새턴&킹오파 얘기를 정신없이
하던중 한녀석이 게임하나와 게임잡지 한권을 꺼내 보여주더군요.
CD게임 이었습니다.
하얀바탕에 딸랑 로고하나 박혀있고 딱봐도 허접해보이는 도저히 정체를 알수없는
이게임을 친구놈은 저를 가소롭다는듯이 쳐다보며 내밀었습니다.
파이널판타지7 이었습니다.
그때가 제가 플레이스테이션과 파이널판타지의 존재에대해 알게된 시기였습니다.
그땐 3D게임이라는게 익숙하지가 않아서인지 몰라도 잡지나 메뉴얼등을 통해
게임스샷을 봤을땐 이게 도대체 뭐하는 게임인가 싶었습니다...
(캐릭터 손이 전부 정사각형 깍두기인것도 신기했었죠;;)
어쨋든 그러다가 그친구집에 가서 처음으로 파판7을 구동시키고 오프닝을 보는순간
전 입을 벌린채 한동안 말을 할수없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당시 파판7 오프닝영상은 정말 놀라움 그자체였어요~
킹오파나 소닉정도만 해본저에겐 굉장한 충격으로 다가왔던거죠 ㄷㄷㄷㄷ
게다가 오프닝도중 기차에서 깍두기손을한 3D캐릭터가 뛰어내려 바로
조작할수있는것도 놀라웠습니다. (아~ 이때의 그 놀라움은 지금도 생생하네요 하하;;)
지금 생각해도 참 웃긴건 나중에 그친구에게 조심스럽게 물었죠.
"야 새턴으로 파이널판타지7 할수있냐? "
친구는 저를 불쌍하다는듯이 쳐다보며 절대 안돌아간다고 하더군요..(야속했습니다 ㅜㅜ)
딱 그때가 킹오파96하나만 바라보고 새턴을 산게 굉장한 후회로 다가온 시기였을겁니다.
좀더 시간이 흘러 "바이오하자드"라는 게임도 플스에만있으며 킹오파시리즈가 플스에도 있다는걸
알았을땐 더이상 새턴의 전원을 넣고싶지 않았더랬죠...
뭐 당시에는 정말 가슴아픈 중학교시절의 일이었지만 지금와서 생각하니 추억돋네요ㅎㅎ
의외로 플스1시절 파이널판타지7에 관련된 이런저런 에피소드를 가지신분들이
저말고도 꽤 많더라구요ㅎㅎㅎ
지금은 시대가 발전해서 휴대용으로도 즐길수 있는 게임이 되었네요..
가끔 생각날때 한번씩 돌려보곤 하는데 오랜만에해도 참 잼있습니다.
가장 큰 바램이 파판7의 리메이크이지만 그게 언제가 될지 아무도 모르죠^^
클라우드 여장씬은 좀 충격이었죠 ㅎㅎ;;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IP보기클릭).***.***
PS1시절.. 전 이 게임 대한민국에 최초로 유통시킨 사람중 한명이었지요~ ㅋㅋㅋㅋㅋ 발매 당일날 일본에서 들어오는 물건 확보하느라 진짜 뺑이 쳤습니다. ㅠㅠ 간신히 일 마치고 집에 들어오니 새벽 3시...;;;;;;;; 참고로 당시 용산에선 한장에 15만원씩 받고 팔았지만, 전 7만원 이상은 절대 받지 않았습니다. -,.- 아! 그러고보니.. 직접 게임을 유통시키면서 알게된거지만, 원래 이 게임의 풀셋(?)은 게임CD+편의점 특전 가이드북+특제 캘린더+포스터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저처럼 모든걸 다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매우 극소수더라는.. 그리고.. 이 게임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만들겠다는 발표 뜨자마자 일본내 플레이스테이션 본체 물량이 순식간에 전멸했었죠~ 그 소식듣고 저도 얼른 본체확보에 주력해서 꽤나 쟁여놨었지만, 국내도 마찬가지로 순식간에 본체가 동이나버렸습니다..;;;;
(IP보기클릭).***.***
아뇨~ 제가 무슨 접십자도 아니고.. 땅파서 장사하는것도 아니고.. 마진도 안남기며 장사할순 없죠~ ^^ 그렇다고 최소마진만 남기며 팔정도로 파이널판타지7이란 게임이 드럽게 팔기 어려운 게임도 아니구요. 맘만 먹었으면 저도 15만원씩 받았어도 없어서 못팔았겠지만.. 적어도 전 장사꾼(?)으로서의 자존심과 긍지란것이 있었습니다. 손님에게 강매나 폭리를 취하는건 상도덕을 떠나 인간적으로 해선 안될짓이죠.. 업자의 입장으로서 제가 당시 파이널판타지7을 들여올때 딜러가를 밝힐순 없지만, 이 게임은 판매를 하면 했지 이 게임을 다른 게임으로 교환하러 오는 손님은 거의 없을꺼라 판단해서 7만원으로 책정한거구요. 참고로 당시 일본에서 정가가 6800엔이었고, 전 딜러가(소니에서 판매상에 공급하는 가격)로 들여왔으니 7만원이면 일본 게임판매점에서 남기는 마진보다 더 많으면 많았지 적진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7만원에 팔았어도 꽤나 짭짤하게 남기는 가격이었고, 그만큼 용산놈들과 보따리 상인들이 얼마나 폭리를 취하며 팔았는지를 알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제가 한 400장 들여왔었는데 진짜 팔리는건 순식간이더군요. 그렇게 팔리면서도 교환은 한개도 안들어왔습니다. -_-
(IP보기클릭).***.***
여담이지만 7편에서 본격적으로 제작에 참여했던 노무라 테츠야는 원래 스퀘어 출신이 아니라 소프트뱅크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소프트뱅크 사장이 노무라에게 "넌 이런곳에 있을 사람이 아니다~" 라며, 스퀘어 회사에 연락해서 노무라를 스퀘어로 이적시켜줬다고 합니다. 그 결과 노무라는 제작회의때 원래는 죽었다 살아날 예정이었던 에어리스를 그냥 완전히 죽입시다~ 라고 해서 에어리스는 영영 죽을 팔자가 되었다는 후문이.. 7편 CD를 엑션리플레이로 뒤져보면 게임상에선 절대 나오지 않는 수중호흡 마테리아가 존재했습니다. 세피로스에게 칼빵맞고 물속으로 가라앉은 에어리스를 이 수중호흡 마테리아를 써서 다시 꺼내려는 계획이었던듯~
(IP보기클릭).***.***
물론 그 당시엔 15만원이라도 할수만 있으면 어떻게든 구입하려 혈안이 된 게이머들이 많았습니다만.. 그런식으로 상술과 폭리를 취하며 쌓이고 쌓인것들이 오늘날의 게임메카 용산을 요모양 요꼴로 만든거거죠~ -_- 만약!! 그 당시 용산이 좀더 솔직하고 정직하게 장사를 했더라면.. 손님을 대하는 태도가 좀 더 친절하고 부드러웠다면.. 게임시장이 침체기에 빠지던, 제 2의 IMF가 찾아오던간에 적어도 지금같은 비참한(..) 몰골로 변하진 않았을겁니다.
(IP보기클릭).***.***
당연히 에어리스가 히로인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키웠는데 ...ㅜㅜ 갑자기 세피로스에게 칼맞고 죽음->눈물이 뚝뚝떨어질거 같은 슬픈 bgm가운데 치루는 보스전->스퀘어 나쁜놈들 ㅠㅠ 호수에서 에어리스 시체 직접 수장해야함->그리고 시꺼먼 바탕화면에 건조하게 쓰여진 cd2로 바꿔주십시오. 우리 형이랑 둘이 돈합쳐서 14만원이었나 초거금주고 구입해서 혼자하라고 만든 알피쥐를 밤새가며 둘이서 하던 바보같은 형제의 나날들 ㅋㅋ 아 그립네요~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PS1시절.. 전 이 게임 대한민국에 최초로 유통시킨 사람중 한명이었지요~ ㅋㅋㅋㅋㅋ 발매 당일날 일본에서 들어오는 물건 확보하느라 진짜 뺑이 쳤습니다. ㅠㅠ 간신히 일 마치고 집에 들어오니 새벽 3시...;;;;;;;; 참고로 당시 용산에선 한장에 15만원씩 받고 팔았지만, 전 7만원 이상은 절대 받지 않았습니다. -,.- 아! 그러고보니.. 직접 게임을 유통시키면서 알게된거지만, 원래 이 게임의 풀셋(?)은 게임CD+편의점 특전 가이드북+특제 캘린더+포스터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저처럼 모든걸 다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매우 극소수더라는.. 그리고.. 이 게임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만들겠다는 발표 뜨자마자 일본내 플레이스테이션 본체 물량이 순식간에 전멸했었죠~ 그 소식듣고 저도 얼른 본체확보에 주력해서 꽤나 쟁여놨었지만, 국내도 마찬가지로 순식간에 본체가 동이나버렸습니다..;;;;
(IP보기클릭).***.***
여담이지만 7편에서 본격적으로 제작에 참여했던 노무라 테츠야는 원래 스퀘어 출신이 아니라 소프트뱅크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소프트뱅크 사장이 노무라에게 "넌 이런곳에 있을 사람이 아니다~" 라며, 스퀘어 회사에 연락해서 노무라를 스퀘어로 이적시켜줬다고 합니다. 그 결과 노무라는 제작회의때 원래는 죽었다 살아날 예정이었던 에어리스를 그냥 완전히 죽입시다~ 라고 해서 에어리스는 영영 죽을 팔자가 되었다는 후문이.. 7편 CD를 엑션리플레이로 뒤져보면 게임상에선 절대 나오지 않는 수중호흡 마테리아가 존재했습니다. 세피로스에게 칼빵맞고 물속으로 가라앉은 에어리스를 이 수중호흡 마테리아를 써서 다시 꺼내려는 계획이었던듯~ | 14.04.28 00:07 | |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아뇨~ 제가 무슨 접십자도 아니고.. 땅파서 장사하는것도 아니고.. 마진도 안남기며 장사할순 없죠~ ^^ 그렇다고 최소마진만 남기며 팔정도로 파이널판타지7이란 게임이 드럽게 팔기 어려운 게임도 아니구요. 맘만 먹었으면 저도 15만원씩 받았어도 없어서 못팔았겠지만.. 적어도 전 장사꾼(?)으로서의 자존심과 긍지란것이 있었습니다. 손님에게 강매나 폭리를 취하는건 상도덕을 떠나 인간적으로 해선 안될짓이죠.. 업자의 입장으로서 제가 당시 파이널판타지7을 들여올때 딜러가를 밝힐순 없지만, 이 게임은 판매를 하면 했지 이 게임을 다른 게임으로 교환하러 오는 손님은 거의 없을꺼라 판단해서 7만원으로 책정한거구요. 참고로 당시 일본에서 정가가 6800엔이었고, 전 딜러가(소니에서 판매상에 공급하는 가격)로 들여왔으니 7만원이면 일본 게임판매점에서 남기는 마진보다 더 많으면 많았지 적진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7만원에 팔았어도 꽤나 짭짤하게 남기는 가격이었고, 그만큼 용산놈들과 보따리 상인들이 얼마나 폭리를 취하며 팔았는지를 알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제가 한 400장 들여왔었는데 진짜 팔리는건 순식간이더군요. 그렇게 팔리면서도 교환은 한개도 안들어왔습니다. -_- | 14.04.28 21:39 | |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물론 그 당시엔 15만원이라도 할수만 있으면 어떻게든 구입하려 혈안이 된 게이머들이 많았습니다만.. 그런식으로 상술과 폭리를 취하며 쌓이고 쌓인것들이 오늘날의 게임메카 용산을 요모양 요꼴로 만든거거죠~ -_- 만약!! 그 당시 용산이 좀더 솔직하고 정직하게 장사를 했더라면.. 손님을 대하는 태도가 좀 더 친절하고 부드러웠다면.. 게임시장이 침체기에 빠지던, 제 2의 IMF가 찾아오던간에 적어도 지금같은 비참한(..) 몰골로 변하진 않았을겁니다. | 14.04.30 00:09 | |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당연히 에어리스가 히로인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키웠는데 ...ㅜㅜ 갑자기 세피로스에게 칼맞고 죽음->눈물이 뚝뚝떨어질거 같은 슬픈 bgm가운데 치루는 보스전->스퀘어 나쁜놈들 ㅠㅠ 호수에서 에어리스 시체 직접 수장해야함->그리고 시꺼먼 바탕화면에 건조하게 쓰여진 cd2로 바꿔주십시오. 우리 형이랑 둘이 돈합쳐서 14만원이었나 초거금주고 구입해서 혼자하라고 만든 알피쥐를 밤새가며 둘이서 하던 바보같은 형제의 나날들 ㅋㅋ 아 그립네요~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
얼마전에 파판 세일해서 저도 PSN판 구매했습니다ㅋ | 14.04.30 02:14 | |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
저도 친구들과 정보교환하며 게임잡지 열심히 보면서 했었습니다...열정적이었죠 ㅜㅡ | 14.04.30 02:22 | |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