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씩쓰티 뽀오오오오오오!!! 오오오오마이가아아아아아아아앋!!!!!

닌텐도64 (NINTENDO64)

ニンテンドウ64

 

세간에는 아주 심하게 실패한 기종으로 알려진 닌텐도64입니다만,

알고보면 그렇게까지 망한 기기는 아닙니다.

당시까지 비디오게임 시장의 부동의 1위를 SCE의 플레이스테이션에 빼앗긴 인상이 워낙 강해서 그렇지,

북미 등지에선 여전히 잘 나갔던 기기입니다.

아무리 1위는 뺏겼다 쳐도 지금 망유를 보면 비할 바도 못 되죠.

 

최근 팝송 가사에서도 "그녀는 닌텐도64만큼 매력적이었다"하는 가사도 보이고...

 

 

당시의 어린이들은 초 유명한 이 영상에서처럼 약 빤 반응을 보일 정도였다구요.

 

 

.....뭐 서론은 그렇다 치고, 동네 게임샵에서 또 낚여서 구입했습니다.

저번달에는 새턴에 낚이더니, 이번 달에는 상태가 아주 양호해보이는 닌텐도64가 떡하니 들어와 있더군요..

orz

 

결국 낚이게 된 최대의 이유는 "가격"입니다만..

 

 

이 박스셋의 가격이

 

 

1980엔

 

...............................................아키하바라에서 사면 한 5~6000엔은 할 상태의 물건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난 달에 산 새턴도 그랬지만, 이 가게 레트로 본체 가격이 상식을 초월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스 상태는 멀쩡.

 

그럼 어디 한 번 까봅시다.

 

 

....?! 신품... 아니지?!

 

 

 

N 로고의 붉은 색이 약간 빛 바랜 것 이외에는 아주 멀쩡한 본체.

쌔끈합니다.

 

 

 

그리고 무심코 열어본 메모리 확장 슬롯.

 

 

 

......어라?

 

 

 

이... 물건은..

 

 

메모리 확장 팩 (하이레조 팩)

 

이거...

 

요즘 아마존 중고가가 1500엔~2300엔인데 이게 들어있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80엔에 본체 샀는데 2300엔짜리 주변기기가 딸려왔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장 놀랐던건 매뉴얼의 상태.

한 번도 안 만져본 것 같은 느낌.

 

 

 

원래 메모리 확장 슬롯에 들어있었어야 했던 터미네이터 팩.

그런거 없고 하이레조 팩이 들어있었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입일자는 1996년 12월 14일.

17년 지난 물건의 상태가 이렇게 좋다니.

 

 

같이 구입한 '반죠와 카즈이의 대모험' 알팩.

 

문제는...

 

 

스테레오 AV 케이블이 없엉

 

한국 집에 널리고 널린게 이 케이블이라서 여기서 또 사고 싶지가 않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전원 불 들어오는 것만 확인해봤습니다. ㅜㅜ

 

[HW Info : ニンテンドウ64 / 닌텐도 / 1996년 6월 23일 / 25000엔 (세금 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