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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설제 준비가 그리 쉽게는 안풀리는 모양입니다

대책없는 주인공

솔로부대에게 적발되고 맙니다...

아야츠지 츠카사 후편 시작합니다.

창설제 준비를 돕는게 짜증나는 일찐들

급기야는 둘의 연애행각을 꼰질르기에 이릅니다

"허 저새끼가..."

놓지마 정신줄!!!

뚝

츠카사양 눈매 더러워...

공개적으로 흐콰하고 마는 아야츠지

굉장히 흥분되는 눈빛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남자라면 두번은 가버렸을만한(?) 매도를 퍼붓습니다

아야츠지의 수첩은 일종의 맥거핀입니다.

작중에서는 아야츠지의 어두운 면모를 상징하는 물건으로 표현되는데

원작에서도 '수첩에 휘갈겨쓴 글씨'가 어떤 것인지 나오지 않습니다

본인 말로는 알려지면 학교에 못다닐만한 것이라고 하는데

혹시 야ㅅ... 아 아닙니다.

빠른 고백테크를 타는 아야츠지양

'널 내것으로 하겠어'라니... 남자다운 고백이네요

타치바나 반성해라

천성적 으리파 셋을 제외하고 아무도 돕지 않는 창설제 준비

싫은 소리를 자꾸하는 신사에게 쌈싸다구를 날려버리는 아야츠지

공개흑화 사건 이후 여자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기도 했었고, 대외적인 착한 역할을 연기해야 된다는 압박감과

원래의 차가운 성격의 자신 사이에서 갈등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가장 믿고 있었던 주인공이 프라이드 긁는 소리를 하자 터져버렸던것.

그리고 다음날...

아야츠지가 심한 말을 한 것에 대해 울면서 사과를 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여러모로 잘 풀리는 것 처럼 보이는데

아야츠지의 정치수완과 우디르급 태세변환에 질겁하는 주인공

안돼... 이건 이미 호러 서스펜스야

이 이후의 아야츠지는 시로츠지 항시 발동 상태가 되버립니다

바꿔버린 아야츠지에게서 위화감을 느끼는 주인공

주인공이 처음 알았던 아야츠지의 모습과는 똑같지만,

자신만이 알았던 아야츠지 본연의 모습을 잃어버리자 박탈감을 느끼게 됩니다

창설제까지 기묘한 연인관계를 지속하는 두사람

하... 젠장 아야츠지 천사

뭔가 설명을 할려고 했는데 까먹었습니다

성황리에 마무리 된 창설제

정작 실행위원인 주인공은 우울해보이는데

예전 그대로의 모습도 좋다는 신사

진심을 숨기고 갇혀버릴 아야츠지를 걱정합니다

↓↙←↙↓↘→ + C

아야츠지 역시 크리스마스에 작은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어릴때 산타가 없다는 걸 알았는데, 그걸 몹시 충격적인 방식으로 깨달았다고 하는군요.

그게 어떤 방식인지도 역시 나오지 않습니다(...)

어쨋든 그것을 계기로 자신이 산타가 되어 모든 사람에게 행복을 나눠주자고 결심했고,

창설제에 집착한 것도 그런 이유였다네요.

결국 염장질로 끝날 걸 알고 있었지... 이거 아마가미니까...

그리고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아야츠지는 천사입니다

아야츠지 츠카사편이었습니다.

눈치빠른 분들은 아셨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아마가미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 어쩌다 그렇게 됐냐고 묻는다면 저도 잘 모르겠다고 답하고 싶군요. 사실 처음에 아야츠지는 그닥 안좋아하는 히로인 중 하나였습니다. 그 성격에 대해 모르다가 뒤통수를 맞았는데 그게 너무 무서웠거든요(...) 그때는 아야츠지처럼 복잡한 캐릭터보다 모리시마가 훨씬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사실 츠카사의 스토리는 편하게 즐기기에는 조금 무거운 부분이 있긴 합니다. 히로인 성격이 휙휙 바뀌는 것도 좀 무섭고, 수첩의 내용이나 언니와의 관계 등 플레이어나 시청자의 사각지대에 존재하는 부분도 있으니까요. 그래도 이 '스토리'는 아야츠지 츠카사편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입니다. 작중 관계를 진전시켜 나가면서 이정도의 고민을 안고 진행하는 커플도 적고(있다면 카오루 정도) 그만큼 둘이 가까워지는 과정이 납득이 간다는 느낌입니다.

ss에서는 그 과정을 더 심화시켜서 진행합니다. 이전 모리시마 리뷰에서 애니화 버프에 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스토리 관련 버프로는 아야츠지편에 만점을 주고싶네요. 완벽해 보이는 아야츠지의 비밀을 안 주인공과 혼자 고민하려는 아야츠지, 여친의 안좋은 점도 좋아해주고 되찾으려는 주인공의 모습은 전 루트 중 제일 멋졌습니다. 어쩌면 ss를 보고나서 카오루나 아야츠지의 지지자가 된게 아닐까 싶은데... 그만큼 스토리는 원작 초월급으로 잘 뽑아준 ss였습니다.

물론 무거운 걸 싫어하거나 손발을 괴롭힘 당하고 싶어하시는 분들에게는 부족한 21~24화가 될 수도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야츠지의 S가 불편하신 분들도 그렇구요(사실은 저도 S성향입니다. 아야츠지가 더 상위의 S일뿐)그래도 아야츠지가 항상 인기투표에서 모리시마와 2위를 다투는 건, 그만큼 표지 히로인으로써 아야츠지의 저력이 상당하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가독성 떨어지는 긴 글 읽게 해서 죄송합니다. 세 줄 요약하겠습니다.

아야츠지는 천사구나!

아야츠지는 천사구나!!

아야츠지는 천사구나!!!

"참 잘했어요"

Amagami

타나마치 카오루-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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