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누르면 커집니다.
*리뷰를 올리는 곳이 많아 일일히 답플을 달아드리기가 곤란하오니 양해부탁드립니다.
이번 리뷰는 [DX]레거시 드래곤조드 Part.1를 이어가는
"레거시 드래곤조드"-Part.2
입니다.
Part.1에서는 드래곤조드의 모습을 리뷰했었는 데 이번 Part.2에서는
그 드래곤 조드가 어떻게 합체되는지 한 번 봐보겠습니다.
코어가 되는 티라노조드자리에 드래곤조드가 들어갑니다.
파워레인저에서 명칭은 "드래곤조드 파이팅모드" 라고 하는군요.
뒤에 붙는 파이팅모드가 별 임팩트 없었는지 그 드래곤조드가 그 드래곤조드인지
헷갈리건 말건 프라모델 등에서 나온 요 녀석의 명칭은 그냥
"드래곤조드" 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DX를 갖고있던 때보다 크기차이가 심해진 듯.
밸런스가 안 맞을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해옵니다.
3000원짜리 아이템상사제 메가드래곤조드 프라모델이 계속 떠오릅니다.
메가조드+드래곤조드 합본프라모델이었는 데 메가조드가
프테로닥틸, 세이버투스타이거, 트리케라톱스
로밖에 분리가 안 되는 것에 비해 드래곤조드는 DX를 축소했다고해도 믿을 정도로
모든 기믹이 정교하게 카피되었고 특히 강룡신 얼굴도 뭉개짐없이 사출되있어
너무나도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오죽했으면 형제가 그걸 1개씩 사서 갖고놀았을까요...
"메가드래곤조드"프라모델에선 딱 이 모습까지밖에 재현을 못했었습니다.
에디슨과학에서 나온 "맘모스와 프테로닥틸"이라는 짝퉁프라를
조사해본 결과 맘모스조드를 똑같이 카피했다던 데 그게 있었으면 미니프라버전
드래곤조드를 재현할 수 있지않았었을까요?
3000원짜리 추억속의 메가드래곤조드는 구글링을 해도 전혀 정보를 찾을 수 없는
환상의 프라모델이 되었기에 현재로썬 재현할 수 있다!!라는 희망만 가지고있을 뿐입니다.
남자답게 떡 벌어진 어깨와 과도한 갑빠가 특징인 드래곤조드 파이팅모드.
드래곤조드의 고급스러운 도색과 맘모스조드의 탐스러운 합금알통 및 광나는 스티커덕택에
구판에서 볼 수 없는 간지를 뿜어냅니다.
레거시 메가조드 시세를 요동치게 한 진 주인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드래곤조드 자체는 훼이크주인공.)
그에 비해 노예마냥 상체를 떠받들고 있는 다리 2놈은 그저 눈물만 날 뿐...
거대한 무릎에 가려 존재감이 거의 없어요.
뒷모습도 뭔가 하체가 부실한 느낌이 솔솔~.
앞모습땐 그냥 무릎부분이 커서 가리나싶었는 데 그게 아니었네요.
그냥 코어인 드래곤조드에 비해 다리 2개가 볼륨이 좀 부족하게 나온 거였습니다.
잘생기면 하체는 부실해도 돼요.
워낙 드래곤조드 퀄리티가 ㅎㄷㄷ했었다보니 첫 느낌은 굉장히 좋은 데 보면 볼수록
단점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케토톱도 못 뽑고갈 무릎 관절염....
그 묵직한 드래곤 조드가 통째로 얹히는 방식이다보니 무게 중심이 굉장히 불안정합니다.
몸체를 들면 무릎쪽 합금때문에 다리가 풀려버려요.
두번째로는 뭔가 애매한 프로포션입니다.
진짜 그야말로 좋다,나쁘다를 떠나서 그냥 애매해요.
이게 사진상으로 보면 너무 티가 나서 그렇지 직접 보면 또 그 고급스러운 상체때문에
하체는 별로 신경이 안 쓰이다가도 뭔가 찝찝하게 신경 쓰이고....
명백하게 하체가 좀 부실하긴한데 상체의 어마어마한 퀄리티가 그 단점을 씹어먹는
특이한 프로포션이다보니 그런 듯.
얼굴은 간지가 철철 납니다.
후속 메카인데도 워낙 간지가 철철 넘쳐서 메가조드와 비슷한 인기를 구사했었습니다.
그 당시 인기의 기준이었던 완구발매종류를 보면 STD드래곤조드는 물론이고
짝퉁 프라모델도 요 녀석 단품으로 꽤나 나왔었지요.
보통 두번째로 나온 메카는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인지도가 낮은 경우가
많은 데 요 놈은 그런 거 없습니다.
오죽하면 이 모습으로 전시하기위해 메가조드를 하나 더 사는
역순환이 생길 정도...
크고 아름다운 파워 레이저 드릴.
크기부터 남달랐던 꼬리덕택에 무기 또한 크고 남다릅니다.
덕분에 들고있는 모습을 찍으려면...
엄청나게 뒤로 가서 찍어줘야합니다.
장식장에 본체는 들어가는 데 이 무기가 안 들어가 눈물 흘리는 분이 꽤 많을 정도로
오버스러운 사이즈입니다.
그렇다고 장식장에 본체만 덩그러니 넣기엔 워낙 상징적인 무기다보니까 안 넣을수도 없고 말이죠.
워낙 큼지막하고 포스가 넘치는 무기다보니 하체부실이 더욱 더 눈에 안 띄입니다.
자금의 여유만 있으면 메가조드를 하나 더 사서 각각 전시해두고싶네요.
슈퍼로봇초합금시리즈쪽으로 나올법도 한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습니다.
반다이 특성상 당연히 혼웹으로 나오겠지만..
잉여화되는 티라노와 프테로닥틸.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낸 슬픔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오히려 더 멋진 것 같기도..
이번엔 메가 드래곤 조드로 합체시켜보겠습니다.
일판으론 수제 대수신인데 2000년 초 중반에 제국 대수신 등으로
오역이 되어 불리기도했었다지요?
(어째 더 멋져보입니다.)
독특한 합체방식의 메가 드래곤조드.
그냥 드래곤 조드를 반으로 갈라서 턱하니 얹어놓으면 됩니다.
합체하기전에 기대를 많이 했었는 데 합체시켜보니 좀 무덤덤한 게
아무래도 울트라조드가 와야될 것같습니다.
합체방식은 간단한 데 실제로 해보면 짜증이 좀 치솟습니다.
구판에서는 그냥 철커덕 끼우면 됐었는 데 요 놈은 드래곤조드 머리랑 메가조드머리부터
스무스하게 안 들어갑니다.
그리고 결합부위도 불안불안한 ㄷ자형 조인트로 결합시키는 것으로 해놨는 데 내구성이
영 시원찮을 것같아 걱정이군요.
올라가는 놈이 합금덩어리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애매한 고정방식을 취해놓다니..
잘 만들어놓고 마무리를 이상하게 해놨습니다.
이대로면 나중에 궁극대수신으로 전시해두는 것도 심히 고려해봐야할 듯..
요 녀석 단품으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습니다.
이게 사진상으로보면 괜찮은 데 짜증스러운 합체방식을 견뎌낸 바로 직후였을땐
오줌싸개가 거적때기 머리에 쓰고 소금받으러가는 느낌이었거든요.
특히 크고 아름다운 무기를 쥐어주지않은 상태에서 차렷상태로 두면 그닥 멋있어보이지
않는 게 현실입니다.
이래서 울트라조드가 필요한가봐요.
설정상으론 드래곤조드 무릎 양쪽에 꼬리부분과 가슴파츠가 끼워집니다.
다만 영상에서는 슈트제작기술한계로 어쩔수없이 포기했고 완구로만 재현하게 해주었는 데
레거시 시리즈는 아쉽게도 재현 불가...
솔직히 지금도 메가조드의 관절들이 살려달라고 비명을 지르는 수준이라 더 매달면
보는 사람입장에서도 불안 불안 할 듯.
그래도 본판 퀄리티들이 워낙 좋으니 이런 특이한 합체방식으로도 이런 고고한
자태를 뽐낼 수 있는 거겠지요?
울트라조드만 평균 이상 퀄리티로 나와준다면 한동안덕후들의 지갑과 팬티터지는
소리로 시끄러울 것같습니다.
기나긴 무기를 들어주면 드래곤조드 파이팅모드때처럼 부실한 하반신이
가려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어릴때 간직했던 3000원짜리 메가조드의 향수가 그대로 느껴지는군요.
초합금혼처럼 엄청난 기술력을 이용하여 다시 나온 추억의 물품도 좋지만 이렇게
어렷을 때 가지고놀던 장난감과 별반 다를 것없으면서도 어른의 눈높이에 적당히
맞추어 나온 제품이 더 반갑습니다.
물론 기본장비도 장착 가능.
저는 이 느낌이 좀 더 친숙합니다.
어렸을 때 한을 풀기에는 너무나도 충분한 제품.
3000원짜리 프라모델로만 보아왔던 메가드래곤조드를 20여년이 지나 눈앞에서
보니 그 느낌이 남다릅니다.
수집 초반에 영실업에서 발매된 메가조드와 드래곤조드를 갖고 있었지만 메가조드의
워낙 거지발싸개같은 퀄리티때문에 별 감흥이 없었는 데 요놈들은 확실히
퀄리티가 사기급이라그런가 예전 생각 많이 나고 그러네요.
(과거 속 저의 손에 꼭 쥐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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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이야기를 레거시 메가조드때 쏟아부었기때문일까요...
이 리뷰를 나름 기대하신 분들이 많으실텐데 이야기거리가 다 떨어져버렸네요.
그래도 요 놈은 글이나 말보다는 눈으로 봐도 충분한, 그야말로 추억속의 물품이기에
딱히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자잘한 단점이 있지만 뭐 어떻습니까.
한 시대를 풍미한 메가조드와 드래곤조드를 이런 퀄리티로 내주었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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