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탈색늑대 입니다, 스케일갤에 글 쓰는건 처음인것 같네요.
장문의 글을 쓰는건 처음이라 글이 횡설수설 할지도 모릅니다. 양해부탁드려요.
데아고스티니 Hachette 에서 주간 발매중인 1/8 라페라리를 수집,조립하고 있습니다.
완성하면 60cm의 대형사이즈 모델이 되며 매주 수요일 책자와 함께 파츠를 넣어 발매하는 형태로,
한권도 놓치지 않고 약 2년동안 전부 구매해야 비로소 제품이 완성되는 형태의 제품입니다.
총 100호, 약2년 기획에 국내 기준 21호까지 발매가 되었고, 창간호를 제외한 모든 호는 약 1600엔 가량 하며 국내에선 약 2만원돈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전부다 구매하면 200만원돈이지만 한방 지출이 아니라 큰 부담으로 다가오지는 않지만, 그래도 구매할때마다 손이 떨리는건 어쩔수 없네요(...)
첫 조립기인만큼 제대로 쓸수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조립 난이도가 난이도 인 만큼(아래에서 이유가 나옵니다.)
한번 조립하고나면 진이 쭉 빠지기 때문에 조립할때마다 5개씩 나눠서 조립하고, 조립기는 부정기적으로 업로드 될것 같습니다.
(사진은 약간의 수전증과 아직 적응이 덜 된 카메라의 조합으로, 사진이 개발새발 흔들리고 초점은 안드로메다로 가 있습니다.)
이제 1/5 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저 덩치들...
평소에는 침대 아래에 보관중입니다만 슬슬 공간이 없어져서 고민입니다.
이번 조립기는 맨 앞쪽에 위치한 1호부터 5호까지 입니다.
장렬한 스크롤 압박을 전해드렸을 세로쌓기! 왠만한 책상 높이정도 되니 1M 조금 안되겠네요(...)
내부 구성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맨 앞쪽 몇장 페라리의 역사를 설명하는 내용과 조립방법이 수록되어 있으며
메인인 부품은 제일 뒤쪽에 투명창으로 들여다볼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위에서 내부 박스를 꺼낸 모습입니다.
내부 박스와 그 안에 들어있는 파츠 케이스가 보입니다.
플라스틱 케이스는 하단 종이박스에 부착되어있고 상,하단으로 나뉘어져 겹친 상태로 부품을 고정하고 있습니다.
(저 플라스틱 뜯어내는데 한시간 걸린건 비밀)
내부박스와 같이 들어있던 정기구독 관련 안내지입니다.
정기구독시 차량 제원표와 전시플레이트를 준다고 되어있지만 서점에서 구매하므로 저는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창간 기념으로 동봉되어 있는 DVD입니다. 아직 플레이 해보지 않아서 내용은 모르겠습니다.
페라리 오피셜 프로덕트!
페라리 제품이라면 다 볼수 있는 딱지죠
1호는 앞범퍼와 페라리 엠블럼, 넘버플레이트 입니다.
엠블럼을 앞범퍼에 끼워 넣기만 하면 1호 조립은 끝입니다.
이때만해도 다음 조립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2호는 3,4호와 함께 조립이 되어야 합니다.
2호 박스 내부에도 3,4호와 함께 조립하라고 안내 쪽지가 동봉되어있습니다.
2호는 좌후방 휠,타이어와 센터락 너트, 앞범퍼 하부 부품이 들어있습니다.
3호는 단촐하게 후드와 후드 댐퍼만 있구요.
4호에 이 3개를 함께 조립해야하는 이유인 드라이버가 후드 에어로 파츠와 함께 들어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최악의 조립성이 들어나게 됩니다.
드라이버의 팁이 연질인지 품질이 아주 조악하여 겨우 세번 돌렸을 뿐인데 다 깨져나가서 장식품이 되었고
'나사로 고정하는 부분인데 홀에 나사산이 없습니다.'
하나만 없는게 아닙니다, 나사를 사용하는 모든 부분이 나사산이 없습니다.
나사를 박아넣으려면 힘으로 뚫고 넣어야 해서 전동드릴을 사용했어야 했습니다.
후드에 후드댐퍼를 설치하기 위해 부품을 결합한 모습입니다.
중앙부가 나사를 결합하는 부분인데 보시다시피 '나사산이 없이 맨들맨들'합니다 (세상에...)
거 참 플라스틱도 아니고 다이케스트 재질인데 이렇게 해놓으면 조립하지 말라는거죠...
범퍼 하단 에어로파츠도 전부 그렇습니다. 나사산이 없어서 힘으로 밀어넣다싶이 채결했습니다.
카본파츠도 나사로 고정해야하는데 나사가 다 들어가지도 않아서 뒤로 밀면 밀려납니다.
하단 에어로파츠도 툭 치면 덜렁덜렁 흔들리네요.
하지만 전 긍지의 한국인! 전기의 힘을 빌려 전부 박아넣습니다.
그렇게 얻어낸 수려한 자태, 1,2호 조립 분량입니다.
다음은 2호에 같이 들어있던 좌후방 휠,타이어 입니다.
타이어는 RC의 그것처럼 이너스폰지가 들어있고 디테일은 뭉개진곳 없이 훌륭하게 사출되었습니다.
휠은 자석이 달라붙는 철재로 중량도 상당합니다. 공기주입구(일명 구찌) 부분이 조립중 파손되기 쉬워보여 신경쓰느라 힘들었습니다.
(난 페라리 마크에 초점을 맞추고 싶었다)
타이어를 끼우는데 상당한 힘을 요구합니다.
설명서에선 90도 돌려 옆으로 넣고 돌려서 제대로 장착을 하라고 되어있습니다만
(설명서대로 하면 절대로 타이어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저는 그냥 바닥에 대고 정면으로 밀어넣었습니다.
4호에 드라이버와 동봉되어있던 후드 에어로파츠 또한 전동드릴의 도움을 받아 결합합니다.
이 과정에서 전동드릴 비드가 손상되어 새로 구매했습니다 (...)
하지만 완성하고 난뒤 그럴싸한 모습을 보니 고생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5호부터는 박스 구성이 변경됩니다.
1~4호까지는 외부박스에 책자가 붙어있고 내부 플라스틱 구조물 별도의 방식이였으나
플라스틱 구조물이 생략되고 종이박스에 띠지 형태로 전면표지, 조립 책자로 후면 표지를 대체합니다.
아직까진 매 호 마다 정기구독 엽서가 들어있습니다.
매우 저렴해보이는 구성입니다.
이렇게 하나 덜렁 넣어주면서 100호 낼바에 두개씩 넣고 50호로 줄여줬으면 싶네요(...)
5호는 엔진커버와 페라리 에칭입니다.
엔진 커버의 흰색 글씨 위치에 맞춰 크롬도금된 에칭을 붙여줘야 하는데 여기서도 문제가 생기네요.
포장지 뒤쪽을 보면 문제의 애칭이 따로 들어있습니다.
종이 같은 재질의 보호지에 붙어있는데 보관하면서 문제가 생긴건지 원래 그랬던것인지
접착제가 보호지와 같이 떨어져나가버려 새로 접착제를 발라야 했습니다.
삐뚤어지지 않고 잘 붙은 모습입니다.
(수전증을 극복!)
여기까지가 1호부터 5호까지 부품을 전부 조립한 모습입니다.
보관용 박스에 넣고 들어보니 꽤 묵직한데 완성하고 나면 얼마나 무거워질지 기대됩니다.
시작할때 60센치라고 말씀드렸지만 얼마나 큰지 비교를 위해 서랍에 굴러다니던 자를 대봤습니다.
확실히 크긴 큽니다.
만만하게 보고 조립을 시작했는데 조립성이 좋질 못하여 3시간 가량 소요됬네요
나사산을 새로 뚫느라 체력소모가 많아서 추가 조립은 엄두도 못내고 정리해버렸습니다.
다음 조립은 좀더 제대로 준비해서 덤벼야겠네요.
(쓰다보니 조립기가 아닌 불평가득한 리뷰가 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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