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느릿느릿하게 올라오는 홋카이도 여행기입니다;
이러다 내년까지 글 올리고 있는거 아닌가하는 걱정이............;
[ 이전 여행기 ]
고료카쿠에서 노면전차를 타고 바다가 보이는 항구에 도착...
노면전차를 타고 스에히로초역에서 내려 바다를 보기 위해 바다쪽으로 걸어나오니...
멋진 겨울바다풍경이 펼쳐지네요.
항구라면 우리나라에서도 실컷봤지만, 이곳은 또 다른 운치있는 느낌을 주네요.
멀리보이는 산도 그렇고...좋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멀리 산 위에 하코다테 전망대가 보입니다.
때마침 태양때문에 후광이!!
앞에 보이는 커, 커플...을 따라...서ㅂㄷㅂㄷ...언덕을 올라
천천히 눈 쌓인 겨울동네풍경을 구경해보는데...........
이 동네......사람이 너무 없습니다;;
너무 사람이 없어서 뭔가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하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전쟁났나?!)
나름 잘 알려진 관광지라 인식하고 있었는데, 지나가는 사람 하나 보기가 힘드니 당황스러웠네요.
그만큼 정말 조용한 동네였습니다.
골목여기저기를 돌아보며...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 조용한 골목 즐기면서 걷다보니 하코다테하면 유명한 모토마치 언덕이 나오더군요.
그래도 나름 유명한 뷰라서 그런지 몇몇 관광객분들이 사진을 찍고 계셨네요.
카메라에 담으면서도 정말 멋지다는 말이 절로 나왔네요.
겨울은 겨울인지라 한참을 걸으니 몸이 추워져서 따뜻한 차라도 마시면 좋겠다고 생각하던차,
쉴 수 있을만한 카페? 음식점?을 발견!
후에 찾아보니 칼 레이몬 소세지라는 수제소시지전문점이었습니다.
소시지전문점인 만큼 가게에서 직접 수제소시지들을 판매하고 있더군요.
카운터에서 핫도그와 차를 주문하고 추위에 지친 몸을 녹여봅니다.
핫도그의 맛은? 꿀맛...정말 맛있었습니다.
가게 내부에는 2층도 있는데, 올라가보면 칼 레이몬과 그의 소시지가게에 대한 역사가 전시되어 있는데,
전 앉아서 쉬느라 올라가보질 못했네요-_-;
언덕길을 오르락 내릭락하며 여기저기 돌아보는 사이, 어느새 일몰시간이 가까워집니다.
본래 일몰시간에 맞춰서 하코다테산 전망대에 올라갈 예정이었기에 시간에 맞춰서 전망대로 가야 했죠.
겨울의 홋카이도는 우리나라와 달리 북쪽이라 4~5시만 되도 어두워지기 시작하기에 시계를 자주 확인하면서 돌아다녔네요;
전망대로 올라가던 길...골목골목을 돌아다닐때 볼 수 없었던 사람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농담삼아 이 동네 주민들이 다 몰려오고 있는거라고 말했는데,
정말 그만큼 조용하고 사람그림자 보기 힘들다가 갑자기 많은 사람들을 보니 당황스러웠네요;
멀리 산 위에 하코다테산 전망대가 보입니다.
처음 로프웨이표를 사러 매표소에 줄을 서있었는데, 옆에 보니 지하철처럼 무인매표소가 떡~하니...;
무사히 표를 샀는데요.
항상 그렇지만, 로프웨이를 탈때는 올라갈때와 내려올때 2번 표를 보여줘야 하기때문에 꼭!! 표를 잘 챙기셔야 합니다.
...꼭이요...;
하코다테에서 유명한 곳이다보니 로프웨이를 기다리고 있으니, 한국분들도 많이 계시더군요.
로프웨이에 타고 가는데 바로 옆에 일행들이 다 한국분들이었네요.
전망대에 도착해서 창문 밖에 하코다테가 내려가 보입니다.
아직은 해가 지기까지 시간이 남아있어서 사람들도 많지 않고 여유가 많았네요.
전망대 여기저기 돌아보기...
이 곳은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추, 추워................;
해가 지기전에 사진을 남겼는데,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야경도 문제없이 볼 수 있겠다 싶었네요.
조금 기다리고 있으니 해가 서서히 지기 시작합니다.
밤이 찾아온다...
기다리는 사이 목이 말라, 첫눈에 반했던 삿포로 클래식으로 목을 축입니다.
여행 후에도 생각나는 녀석...ㅡㅜ많이 사올걸...
해가 지고 야경타임이 다가오자, 단체관광객들이 전망대로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그래도 사람이 많아봤다 얼마나 돼겠어~라고 생각했는데,
장난이 아니더군요...-_-;
야경을 촬영할 수 있는 전망대 위에 층으로 올라오니, 세상에......
분명 처음 올라왔을때만 해도 한산했던 공간이 사람들로 발디딜틈도 없이 빼곡하게 가득차 있었습니다.
덕분에 줄을서듯 사람들 뒤에 서서 앞사람들이 빠질때까지 기다려야 했죠...;;
그렇게 10여분을 기다렸을까 마지막에 제 앞에 있던 한국커플분들이 나가고 나서야 제대로 된 촬영을 시작 할 수 있었습니다.
커플 안녕~...............ㅡㅜ
받아라 분노의 야경촬영!!
개인적으로 많은 야경들을 본 적은 없지만, 야경을 별로 좋아하지 않던 친구조차 여긴 진짜 이쁘다~라고 말할 정도로
이 곳 야경은 정말 남다르더군요~ 정말 이쁜 야경이었습니다.
이것을 위해 삿포로에서 이 곳까지 달려온 것이기에 정말 10여분 넘게 미친 듯이 촬영만 했었네요-_-;
정신없이 찍고 나오니 아직도 사람들이 많았네요.
이것도 그나마 많이 빠진거라죠...
마지막에 나올때 삼각대까지 준비한 한국관광객분들도 계셨는데,
사진은 기다림이라면서 진지하게 열심히 촬영을 하고 계시더군요. 좋은 사진 남기셨기를~
로프웨이를 타고 내려가지 전, 사람들이 많은 전망대에서 내려와 반대편 밖으로 나와보니 얼씨구?
바람이 많이 불어서 미친듯이 추웠지만, 오히려 사람이 적은 위치에서 촬영 할 수 있는 곳도 있더군요.
단점은 정말 바닷바람때문에 미친듯이 춥다는 점...?ㅎㄷㄷㄷ...
.......................내려가는 로프웨이를 타기위한 줄입니다.
줄 한 번 참 길더군요.
다행인건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에는 로프웨이를 쉬지않고 빠르게 운행해서 그렇게 오래 기다릴 필요는 없었네요.
하지만 문제는...제가 그만 로프웨이 표를 잃어버렸다는 것입니다ㅡㅜ
아무리 주머니를 뒤져도 가방을 뒤져도 찾을 수 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직원에게 사정을 설명했더니,
일단 타고 내려가라고 해주시더군요.
내려간다~
다행히도 아래 직원분께 표를 분실했다는 이야기를 하니 문제없다는 듯 통과시켜주셨네요.
왠만해서는 이런 실수를 안하는데, 이런 적은 처음이라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언덕을 내려오는 길...
전망대에서 많은 사람들 사이에 치이다, 언덕을 내려오니 다시 조용한 동네가 펼쳐집니다.
언덕을 내려 노면전차를 타기 위해 거리를 걷는데, 왜 이 곳 하코다테 야경이 멋졌는지 알겠더군요.
하코다테역으로 도착한 후 배고픔을 잊기위해(?) 하코다테에만 있다는 럭키삐에로에 들렀습니다.
차이니즈 치킨버거가 가장 유명한 메뉴인데, 굳이 엉뚱한 메뉴보다는 유명한 메뉴로! 포장으로 주문!
늦지 않게 하코다테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직 삿포로행 기차시간이 남았겠다.
역내 벤치에 앉아 치킨버거를 뜯어 먹었네요.
정말 리얼 치킨이라 일반적인 패스트푸드 햄버거보다는 먹기 불편했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제가 햄버거를 별로 안좋아하는데도 말이죠~
편의점에서 간단한 음료를 구입하고 기차를 타러~
삿포로행 기차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차를 타기 전 혹시 몰라, 옆에 지나가시던 할아버님께 물어보니 친절하게 알려주시더군요.
마지막에는 또 보자시면서 유쾌하게 인사도 해주셨네요~^^
자~이제 다시 3시간 반 동안 기차를 타고 삿포로로~
넨드로이드 미쿠 사진이 있는 음료를 마시며, 지루한 시간을 달래봅니다.
낮에는 그나마 창 밖을 볼 수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었는데,
밤은 밖을 봐도 보이는게 없으니 그저 잠만 열심히 자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더군요.
그래서 돌아올때는 좀 지루했었네요...;
밤 11시가 되서야 도착한 삿포로역입니다.
다음날은 나름 중요한 일정이 있기에 바로 숙소로 돌아가 풀잠!!
[ 계속... ]
[ 다음여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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