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클베리입니다.
오늘은 영상의 기온을 되찾았습니다.
한지난주 한파가 물러가니 하고싶은게 많아집니다.
오늘도 강추위라는 하지만..
한파를 한번 겪고나니 별거 아니네요 ㅎㅎ
자전거도 타고싶고,
중랑천 산책도 하고싶고,
등산도 하고싶고....
저녁 먹고 중랑천 산책 가자고 하면
지맹이가 따라 나설까요? ㅎㅎㅎ
한파가 오기 1주일 전 다녀온 캠핑 이야기입니다.
토요일 아침.
늦잠을 잔 지맹이는 눈을 뜨자마자 국수 면을 찾습니다.
국수 면을 어찌나 좋아하는지....
옷을 챙기고 마트에 들러 식재료를 구입해서 출발합니다.
아침부터 눈이 조금씩 내리더니 이제 쌓이기 시작하네요.
항상 보는 다리지만 이름을 모르네요.
혹시나 이 다리 이름 아시는 분 계실까요? ^^
한탄강이 꽁꽁 얼었습니다.
이제 곧 추위가 절정에 달하겠군요.
이번주에는 청소기를 가져왔습니다.
텐트 전실이 엉망이라 대청소를 했네요 ㅋㅋㅋ
그리고 김장용 비닐을 이용해서 매쉬창을 덮었습니다.
양쪽에 투명창이 생기니 개방감이 참 좋습니다.
헝그리 캠퍼의 알뜰한 꾸밈-_-v
미루고 못본 응8을 틀어놓고 점심을 준비합니다.
아내가 준비한 특별 메뉴! 육회입니다.
한우 설도와 배, 계란만 있으면 간단하게 뚝딱!
물론 간은 해야죠^^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먹거리 수제 돈까스.
점심을 준비하는 동안 지맹이는 불어펜 놀이를 하네요.
저거 후후 불다보면 머리가 띵~ 해집니다.
적당히 불어야 합니다 ㅋㅋ
아침에 방앗간에서 빼 온 가래떡.
쫄깃쫄깃 고소해서 간식으로도 참 좋습니다.
겨울이라 따뜻한게 자꾸 당기네요.
콘스프 한컵씩..^^
점심 먹고 온가족이 찜질방에서 수다 떨고 오니 벌써 해가 지려고 합니다.
눈 깜짝할 새에 캠핑장이 깜깜해졌네요.
지맹이가 과자를 먹고싶다고 합니다.
매점으로 고고고~
헉.. 근데 주머니 속 지갑이 없습니다.
텐트도 뒤져보고 가방들도 다 열어 보았지만..
지갑은 보이지 않습니다.
랜턴을 들고 텐트 주위를 살펴보는데..
차 옆에서 지갑 발견!
차에서 옷을 꺼내다가 흘렸나봅니다.
다른 사람 눈엔 안띄어서 다행입니다. 휴....
텐트로 돌아오자마자 고기를 굽습니다.
오늘은 부채살과 갈비살 먼저!
지난주, 제주 흑돼지 통목살에 이은...
제주 흑돼지 통삼겹살!
모든 면을 골고루 익혀주고..
반을 자른 후....
또 익히고 자르기를 반복합니다.
돼지 껍데기입니다.
이거 못드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계시더군요.
껍데기는 콩가루에!
아내의 세심한 준비성...
처음 시도해 보는 닭날개 버터구이.
뒤집어 주고요.
옆면도 골고루 익혀줍니다.
속까지 다 익었으면 버터를 투척!
고소하고 쫄깃함에 반해버렸네요.
요즘 짬뽕라면이 유행입니다.
오늘은 J짬뽕으로 마무리.
테이블 정리하고 화장실 다녀오니 지맹이가 보입니다.
허클베리: "뭐해 지맹?
지맹: "쓰래기 치워~"
바닥에 뒹구는 휴지가 눈의 거슬렸는지..
음.. 다 키웠네요ㅎㅎㅎ
어두운 밤...
오늘도 잘먹고 잘 놀았으니 금방 잠이 들 것만 같습니다.
다음 날.....
추워서 그런지 요즘 옆집 주민들이 잘 안오시네요.
아주 조용..하고..
편안..하게 잘 잤습니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한탄강을 내려다보았습니다.
강 전체가 꽁꽁 얼었네요.
나중에 내려가 봐야겠습니다.
우아! 오늘 아침은 제가 좋아하는 떡국입니다!
호호 불어서 맛있게 먹습니다^^
아침 반찬으로 자주 테이블에 올라 오는 깡통햄과 계란.
오늘따라 입에 착착 달라붙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강변 산책길을 따라 한탄강으로 내려가봅니다.
앙상한 나뭇가지가 언제 녹색 옷을 입을까요..
개울가에 얼음 폭포가 생겼네요!
뾰족한 고드름을 보니 겨울왕국이 떠오릅니다.
강가에 도착!
아이들 머리만한 돌을 던져보아도 깨지지는 않습니다.
얼음을 살펴 보니 대략 15cm 이상의 두께인 듯 합니다.
두껍긴 하지만...
안전상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 우리가 못들어가니 붕붕이 너라도..."
붕붕이가 망설이는 느낌입니다 ㅋㅋㅋ
얼음 사진을 찍는데..
지맹이가 방해를 합니다.
"얼음나라 오리 꽥꽥~"
이라면서 장난을 칩니다 ㅎㅎ
절대 들어가면 안된다는 아빠의 말에
두 모녀는 바로 앞에서만 미끌미끌 놀이를 합니다.
세가족 셀카 1.
세가족 셀카 2.
붕붕이가 드디어 출격했습니다.
마치 피겨요정처럼 얼음판을 누비고 다닙니다 ㅋㅋㅋ
트랙사스 슬래쉬 빙판 주행 [영상]
얼음판에서 신나게 달리고 오니 정신이 번쩍 드나봅니다ㅋㅋㅋ
이제 텐트로 간식 먹으러 가자!
산책길을 올라가는데..
지맹이가 "아빠! 저기 벽에 사람 있어!!"
무슨 사람? 하고 봤더니..
모아이 석상 느낌의 사람 형상이 보입니다.
아이들의 관찰력이란..
가래떡과 표고버섯으로 만든 큼직큼직한 떡볶이.
간식을 먹으니 기운이 나는지 연신 춤을 추네요 ㅋㅋ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영상]
오랜만에 도블 한판 해볼까요?
지맹이는 도블 박사.
우.. 또 불기 시작하는군요.
불어불어 불어펜 ㅋㅋㅋㅋ
이렇게 모양 틀을 스케치북에 올리고..
펜으로 후후 불어주면 스프레이처럼 색깔이 뿌려집니다.
코알라 완성입니다^^
지맹이가 만든 작품(?)
작품활동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복귀합니다.
요즘 보드게임에 심취해서
맨날 보드게임 하자네요 ㅋㅋ
"아빠~ 집에 가서 다른 것도 하자 응?"
"오케이~"
집에 도착하자마자 애교 부리며 보드게임 하자네요.
일단 밥 먼저 먹고 하자 응? ㅎㅎ
오늘의 저녁 식사.
캠핑장에서 남은 통삼겹살로 만든 김치찜입니다.
밥도둑 탄생...
게 눈 감추듯 저녁을 먹고 젠가 타임을 가집니다.
그리고 인형극 놀이...ㅎㅎㅎ
가루쿡 햄버거도 만들어 보고요.
지맹이가 잠이 들어서 야식을 먹기로 합니다.
캠핑장에서 먹었던 육회가 너무 맛있어서
집에 오는 길에 고기를 또 사왔네요.
아내가 좋아하는 싱싱한 굴과 멍게도 데려왔습니다. ㅎㅎㅎ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다시보기 하면서 1박2일 마무리.....
꽁꽁 언 강물을 실로 오랜만에 봤습니다.
어릴적에 동생과 함께 얼음썰매를 참 많이도 탔었는데..
얼음 깨져서 발이 빠지면,
동네형이 나뭇가지 모아서 불 지펴 주었고요.
오잉? 근데 중학생 형이 왜 라이터를 가지고 다녔었지? ㅋㅋ
동네형이 썰매 빼앗아 타면
엉엉~ 울면서 집으로 돌아갔던 기억도 나고...
어릴적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서
사진첩을 보다가 눈에 띈 사진입니다.
30여년 전 동생과 집앞에서 찍은 것 같네요.
지금 지맹이 나이정도 된 것 같습니다.
오늘따라 어릴적 추억들이 많이 떠오르네요
동생과 지푸라기 집 짓고 놀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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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지 않은 인생 돈에 쫒기고 시간에 쫒겨 살아봐야 뭐하겠습니까. 없이 살아도, 좀 모잘라도. . 웃으며 즐겁게 지내고 싶네요. 어제 장박 철수 했습니다. 여행 조금 다니고 봄부터 다시 캠핑장으로 가려고요. 기회 되시면 같이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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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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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을 안할 수가 없네요. 즐겁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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