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2 (화) ~ 2014.12.9 (화)
총 7박 8일입니다
오사카(1)-나라/고베(2)-아리마온천(3)-교토(4)-교토(5)-USJ(6)-아라시야마(7)-귀국(8)
그 두번째날, 오전에 나라갔다가 오후에 고베가는 코스입니당
800엔짜리 JR오사카->JR나라 급행을 탔습니다.
괜히 차창밖으로 사진도 찍어보고 ㅋㅋ
보통은 고베먼저 가셔서 스테이크를 런치로 먹고 나라를 가죠.
일본은 관광지마저도 오후 4시경이면 닫기 시작해서
무지 아깝지만 나라관광 후 고베 스테이크를 디너로 하기로 .
1시간여만에 도착!
내리면 바로 버스정류장이 보여요~ 요건 나라지역 버스운행지도.
꼭대기부터 내려오려고 낼 윗쪽의 카스가타이샤로 이동했습니다.
버스도 여러경로가 있으니 꼭 확인해보세용ㅋㅋ
물 하나 사려고 했는데 벌써 사슴이 보입니다
"야 쟤 센베있대"
얘네들은 센베를 살때부터 스탠바이하여 주려는 제스쳐만 취해도
마구 달려들어서 코로 들이받거나 때리거나 한답니다
너무 무서워서 가방에 숨겨갖고 얘네한테서 벗어남 ㄷㄷ (그럴러면 왜 샀어)
사람이 없습니다.
우후후 슬슬 스멜이 나는군요 나의 헤맴의 스멜이!
"시카(사슴)센베 주세요 ;ㅁ; "
카스가타이샤라고 써있네요
두둥
지나가던 주지스님이 너 이리와봐 하시더니 왠 나뭇가지를 잘라 주셨습니다.
왜...왜지? 불쌍해보였나..
초 귀여운 사슴은 카스가타이샤에서 산 좀더 비쌌던 운세뽑기 (대길★)
경내에도 사람이 없습니다
한적하고 매우 좋았어요
사슴 궁딩이는 하트 궁딩이 꺄륵
수학여행온 고딩들이 보이네요
고딩들이 없어지자 또 사람이 안보임 ㅎㅎ
"센베 있냐? 흥 없음 말구 " 도도한 사슴님
제 가방 속의 센베를 발견한 눈동자 ㅋㅋㅋㅋㅋㅋ
애기들은 뿔도 크고 털색도 검고 암튼 형님 사슴들한테 치여서 거의 못먹어서
애기들만 보이면 센베를 바치게되는 파블로프의 센베
가마메시 (솥밥釜めし) 시즈카 공원점 (志津香 公園店)
2,000엔 짜리 명물 솥밥을 먹기위해
거의 1시간을 기다려보았습니다 들어가서도 꽤 기다림
"토리아에즈 비-루! (일단 맥주요!)"
기다리는 내내 비도오고 다리도 아프고 혼자 심심하고 했기에 일단 맥주로 영혼을 달래봅니다
와 가마메시 ㅠㅠ 새우는 달큰하고 게는 말할 것도 없고 굴마저 탱글탱글
저 장어먹고 체한뒤로 입도 안대는데 그냥 흡입!! 이건 기다릴만 하네요 ㅋㅋ
심지어 짜지도 않아 우왕 마시쩡
사슴을 찔러보았습니다 헤헤 (내 손가락 왜케 두껍게 나옴ㄷㄷ)
"치워라 닝겐"
"센베를 내놔라 닝겐"
"안주면 쇠사슬을 씹어버리겠다!"
진짜 센베 안줘서 그런지 다수의 사슴들이 저 쇠사슬을 씹고 있더라능
나라에서 센베를 들고 사슴 앞에 서면 이렇게됩니다.jpg
어쩌다 찍어버린 저 아이가 도망다니는 동영상도 있지만 인권보호★
도다이지(동대사) 입구
입장료 500엔을 내고 들어가면 향 단지가 보이는데. 손바람으로 그 연기를 쬐도록 합니다
절은 매우 크고 깔끔했으며 경내도 탁 트여서 볼만 했어요.
카스가타이샤랑은 매우 다른 느낌.
니가츠도(2월당)에 올라갑니다
니가츠도에서 내려다보이는 나라시내가 그렇게 이쁘다는데
이 날은 비가 오다가 날이 흐리다가 했기에 ..
또 사람이 없습니다 ㅋ
저 멀리서 애기 사슴이 울어요 ㅠㅠ
미야네 센베가 없어 여긴 도대체 어디니;;
사슴도 울고 나도 울고
그와중에 하천도 멋있었음
고사기 전시회를 하고있었던 나라현립미술관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위치했다는데 잘도 흘러들어옴ㅋㅋ)
나라 자판기에는 이런게 있는데 누르시면 ..
나라 사슴을 위한 기부버튼입니닼ㅋㅋㅋ
나라역 근처 상점가 천장도 사슴 장식 ㅋ
자 고베로 이동합니다
킨테츠센 나라역->고베역 970엔으로 2시간 소요
그러나 역 앞에서 그 유명한 고베규(고베소) 스테이크를 먹기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스테이크랜드를 가고자 했는데
무려 2시간 헤맴
2시간!! 2시간 헤맴
아무리 블로그를 찾아보아도 찾을 수가 없어어어
결국 근처 경비원아저씨가 맴맴도는 절 지켜보시다가 데려다주셨어요 럭키★
지치고 슬픈 나를 위로해주던 스테이크랜드의 만족세트 8,500엔
구성은 스프, 구운야채, 샐러드, 빵 or 밥, 커피, 주스
여러분 드세요
두 번 드세요 꼭 드세요
그냥 입안에서 살살 녹음
대박
와
여태 내가 먹은 스테이크는 고무였나
엉엉
.
.
.
12월 4일에 고베지역에서 루미나리에를 한다는데
원래는 1995년에 일어났던 한신대지진에 피해입은 고베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행사래요
엄청나게 인파가 몰려서 숨도 못쉰다기에 피해갔더니...
매주 수요일은 손꼽히는 가게인 그레고리 콜렛의 휴무일 ㅂㄷㅂㄷ
사진으로라도 보자 그레고리 콜렛.jpg
고베는 소고기도 유명하지만 스위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서양사람들이 많이 거주했던 지역으로 일본 스위츠의 발상지이기도 하죠
세련됨과 맛에서도 발군이라 이름있는 가게들이 많습니다
고프레라는 얇은 와플과자를 파는 후케츠도(風月堂)라던가,
러시아과자 전문점으로 발렌타인에 초코선물하기의 시초인 모로조프(モロゾフ),
90년대에 프랑스에서 우승하고 왔다는 파티쉐가 있는 그레고리 콜렛(GREGORY COLLET)
그외에도 엄청나게 많죵..
저는 그중에서도 모로조프와 프란츠의 푸딩을 사보았습니다 ㅋ
일단 크고 아름답습니다.
푸딩맛은 의외로 달지 않지만, 커스터드 푸딩은 캐러멜 소스가 달디 달았음 약간 쓸 정도로?
초코렛 푸딩은 다른 초코푸딩에 비해 산뜻한 초코맛! 입안이 무겁지 않게 퍽퍽 퍼먹을 수 있는 맛!
유리컵은 지금도 잘 쓰고 있어요 ㅋ
위에가 프란츠 푸딩.
갈색이 밤, 파랑이 카스타드 아 반대인가 모르겠다;
깜장은 초코입니다 에헴
먼저 카스타드.
위에는 아주아주 산뜻한 생크림이 있었어요.
달지도 않고 느끼하지도 않고 자기주장보다는 밑의 푸딩을 만나기전에 신고식하는 느낌으로 ㅋ
카스타드 푸딩은 모조로프보다 프란츠쪽이 더 고소한 느낌이었습니다.
왜 우리나라 밤 다이스는 이상한 맛이 나는데 일본 스위츠의 밤 맛은 진짜 밤 맛인가 (밤바라밤)
위에는 카스타드와 섞인 밤 다이스,
밑에는 밤 크림과 함께 밤 맛 푸딩
어엉어어엉ㅇ 카스타드와는 다르게 꼬숩고 달던 푸딩 어어엉어엉
초코맛은 사진도 못찍고 흡입했나봅니다.
프란츠의 초코푸딩은 모조로프보다 좀더 카카오 짙은 맛이었어요.
카카오 가루가 느껴질만큼 짙은 맛! 그러나 안무거운 맛 ㅎㅎ
지친 나를 위로해주던 것은 푸딩 뿐만이 아니라 괜히 반갑던 야경일지 ㅋㅋㅋ
둘째날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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