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오사카에 다녀온지 4달만의 일본여행입니다

1년간 한국에서 교환학생 신분으로 유학중이던 일본인 여자친구가 일본 학교에서의 1년 남은 졸업을 위해..

다시 일본에 가는..1년 이상을 잠시만 안녕~ 해야 하는 그다지 기쁘지 않은 여행입니다만 힘내서 다녀왔습니다

작년 덴덴타운에 이어(오사카,덴덴타운 후기 보기!) 드디어! 오덕의 성지라는 아키하바라 입니다

비행기는 제주항공으로 왕복 24만원정도였고, 환전은 5만5천엔으로 5박6일 일정이였습니다. 총 80만원 정도 소요

---그럼 스타트

2월 25일 수요일

1일차

제주항공입니다 비행기 참 작아요

비행기 이륙 직전까지 스쿠페스를 하는 이유는 니코닠코니 이벤트중이기 때문이죠 하ㅎ핳ㅎ하

에르피가 나이??!!

익스 한곡이면 니코짱 겟! 인것을.. 엘피2가 모잘라 결국 눈물을 닦으며 비행기모드

한국 안녕

저도, 여친도 코토리 오시

한숨자고 일어나니 도착, 인천에서 나리타까지 1시간 57분이 걸렸네요

기장이 방송으로"일찍 도착해서 기장인 저도 대단히 기쁩니다" 라고..

버스타고 나리타1 공항으로

오자마자 푸딩 흡입

기존에 한국에 알려진 나리타에서 아키바 가는 차편과는 조금 다른 차편

현지인과 함께 하니 몰랐던 루트를 알게 됩니다 가격도 패스권보다 조금 저렴했던듯

아키하바라에서 도보 10~15분 거리에 있는 아사쿠사바시역 근처 숙소입니다

호텔 야나기바시 입니다, 방은 정말 작습니다만 위치에 비해 가격 저렴하고 친절합니다

저녁 늦게 도착해서 아키바 구경은 다음날로 미루고 바로 저녁 먹으러 갑니다

"오오토야"라는 대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이 많이 가는 가격 적당한 식당이라네요

현지인이 메뉴 설명 해주니 정말 편합니다....

흔들려버렸네요 눈뽕 죄송합니다

니혼제 겐스케군은 스고이 하다능

돼지 고기 자체의 맛과 튀김의 질이 조금더 좋다는점, 소스가 소금,겨자가 나온다는점을

제외 하면 한국에서 파는 일본식 돈까스와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

숙소에 물이 없더랩니다..로손 들려서 물만 사고 숙소 복귀후 1일차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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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6일 목요일

2일차

아침부터 바로 아키하바라로 갑니다

가는길에 있는 요도바시 아키하바라점입니다

슈타인즈 게이트의 배경이 대부분 아키하바라였죠

얼떨결에 성지순례

일본으로 복귀한 여친님이 사용할 핸드폰 구입하러 잠시 들린 요도바시 소프트 뱅크

(사진 촬영 금지라 사진 삭제)

미리 봐뒀던 아이폰6로 바로 구매, 기계값 8만8천엔 정도 였습니다

윗층에 있던(아마도 4층..) 6층(魔術士マジク님 제보)하비매장 잠시 구경합니다

실제로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오는 빅사이즈 네오지옹

작년에 발매한 초합금혼 GX-68 용자왕 가오가이가 입니다

완전 변형 합체부터 미칠듯한 싱크로의 변신 재현도, 그럼에도 무너지지 않는 프로포션으로 많은 용자물 덕후들의 지갑을 털어갔던 그분입니다

TV화면으론 본적도 없는 레바테인..참 많이도 나오네요, 그외 3D 제네식 가오가이가도 매력터집니다

본격 아키바 탐방에 앞서 체력보충부터

많은 아키바 후기에 보였던 고고카레 입니다

맛은..제가 재료 사다 만들어먹는 일본식 카레와 똑같네요 하하하

겐스케군은 진리입니다 다만 카레가 나중에 조금 모자란듯

그리고 그토록 가고싶었던 오덕의 진정한 성지,고향,마음의 안식처

아~키~하~바~라~!!!!!!!!!!!!!!!!!!

세계의 라디오회관 입니다

2층부터8층까지 전부 피규어관련 매장으로, 한층에 꽤큰 매장이 3~4곳씩 입점해있습니다

이 건물 하나만 돌아도 하루가 사라지는 마법

사진 촬영이 가능한 매장이 거의 없습니만 그럼에도 여러분을 위해(보고 설레시라고) 찔끔찔끔 찍어봤습니다

올라가니 스노하레 구버전 뮤직 비디오가..

케이온 아직 현역입니다 굿즈도 피규어도 당당히 한자리 차지 하고 있어요 늙은 덕후는 그저 기쁩니다

최근 5주년 기념해서 이것저것 나오더군요

누군가 준다해도..차마 입고 다닐 용기가 안나는 엄청난 셔츠

사골게리온같이 우려먹을거같은(이미 우려먹고 있는지도..) 마마마 시리즈도 건제

상단의 테피스트리가 신경쓰이면 지는겁니다 여러분

작년에 있었던 μ's →NEXT LoveLive! 영상입니다

다음 라이브는 어떻게든 직관을...

역시나 라이브 관련 상품인 킹블레이드를 바로 근처서 판매

4월에 있을 란티스 마츠리에서 써야하니 일단 가격 체크 해둡니다

니코 노조미 좋군요?

애니화 덕분인지 아이마스 굿즈도 장난 아닙니다

바로 옆이 러브라이브 굿즈 매대라 기분이 묘합니다

한정판 이라는 단보 시리즈

!!!!!!!!!!!!!!!!!!!!!!!!!!

오사카 덴덴타운에서도 봤던.. 무려 40만원 가까이 질렀던 "정글"매장이 아키바에도 있군요?!

타 매장 대비 가격이 가장 좋았던 기억이 있었는데 역시나 여기도 타매장보다 저렴했습니다

직원이 영화배우 같은 노랑 머리 외국인이여서 깜놀했던 기억이..

2호점도 아키바 거리에 있다고 해서 구경후 2호점도 놀러갑니다

그리고 목표했던 아이들 겟

필구 목록중 하나였던 "케이온 문화제 라이브 버전 릿츠+미오 셋트"를 구매 했는데

타 매장은 전부 3,300~3,500엔 이상에 중고도 그가격이였던 것을 정글에서만 미개봉품을 2,700엔으로 팔길래 냅다 질렀습니다

아키바 오실일 있으시면 정글매장 강추 드립니다

(사진을 안찍어서 구글지도에서 캡쳐)

있는거 없는거 다있는, 보물창고 같은곳. 만다라케 입니다

사실상 원하는 피규어는 거의다 건졌고..테피스트리나 포스터, 굿즈 위주로 구경하던중..

작년에 갔던 오사카의 꽃이피는 첫걸음...성지에서도..본보리 마츠리에서도..덴덴타운 에서도 구할수 없었던

꽃이 피는 첫걸음 애니메이션 광고겸 지역 광고용 대형 포스터를 발견,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구매했습니다

..실제로 보니 크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이걸 구하게 되다니..삿스가 만다라케!

그렇게 라디오 회관+만다라케를 5시간 구경후 늦은 점심겸 저녁을 먹으러 나갑니다

근처에 적당히 보이는 라멘집 발견

...국내서 먹어봤던 그 어느 라멘집보다 맛있었습니다

국내도 꽤 많이 따라잡았다..라고 생각했는데 본토만의 깊은 맛이 확실히 있네요

더욱 놀란건 여기가 특별한 맛집도 아니고 그냥 흔히 볼수있고 쉽게 들릴수 있는 라멘집 이였다는것

야식으로 편의점표 푸딩

니혼제 푸딩은 그냥 다 맛있습니다

첫날의 전리품 입니다

꽃이피는 첫걸음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유이나짱의 손그림도(물론 복사본이겠지만)만다라케에서 겟

극장판 개봉때 한정판개념으로 나눠줬던 모양입니다

가장큰 수확이네요. 발 쭉뻗고 기쁘게 잠들며 2일차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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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7일 금요일

3일차

오덕이 갈곳은 이미 정해져있죠

3일차도 아키하바라 갑니다

아침은 덮밥으로

기본에 충실했던 오야코동

결혼 하지 않아 먹지 못한, 금단의 음식 새우튀김이 들어간 텐동

사실 5일중 3일이 비가 오는 바람에..3일째 되서야 밖의 사진을 찍습니다

늘 후기로만 봐오던 아키바거리를 직접 걷다니..꿈만같습니다

(사진을 안찍어서 구글지도에서 캡쳐)

아키하바라 돈키호테 입니다. 여기서 쇼핑들 많이 하시죠

킹블레이드같은 야광봉 시리즈가 저렴하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바로 가봅니다

역시나 모니터에 μ's 라이브가...3th였나 그럴겁니다

최근에 나온 "킹블레이드X 10 Ⅱ" 버전 보다 한단계 낮은 "킹블레이드X 10" 버전을 2,100엔에 팔고있습니다(최근 버전은 3,000엔)

이런 장난도 쳐보고..

잡화 말고도 조그맣게 애니관련 굿즈도 팝니다

현지의 타코야끼 맛봐야겠죠

크기가 크고 문어가 크다 라는점 말곤 국내와 별 차이 없네요

그리고 그토록 찾아 해매던 알터제 오하나 스케일 피규어입니다만..

가격이(아마존 신품 기준) 어머니 잠깐 출타하신 가격이여서 패스(심지어 중고)

그리고 사실상 일본여행의 목적이였던.. 여자친구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갑니다

한국에서 한과셋트를 사가려다 마땅한 퀄리티와 가격의 제품이 없어서.. 그냥 현지에서 괜찮은걸로 구입

시즈오카 라는 도쿄아래쪽으로 2~3시간 거리의, 바다가 바로 옆에 있는 시골 마을로 이동합니다

너무너무 친절하고 착하셨던 어머니가 손수 해주신 스키야키

(사실 뭐가 먹고싶냐고 여쭤보셔서 일본의 대표적인 가정식인 스키야키가 먹어보고 싶다고 미리 귓뜸을..)

살다 살다 일본의 가정집에서 일본인 가족과 밥을 먹게될줄이야..덕질 하고 볼일입니다 허허허

그리고 사진은 없지만..자려고 준비중에 어머니께서 목욕물 준비가 되었으니 먼저 들어가라고 하십니다..

그렇게 일본의 오후로(욕실)까지 이용해서 목욕을 하는 소중한 경험후 3일차 종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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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 토요일

4일차

남동생 방에 있던 슈퍼쥬니어 관련...굿즈?

여기에도..

직접 보니 한류 한류 하던게 허풍은 아니였구나 싶습니다

여자친구도 아키바를 같이 돌며 뭔가 사고싶다고 고민하던 끝에

돈키호테와 아키바 어느 매장에서 샀던 세일러문 시리즈 미니 피규어

도보로 5~10분정도 이동하면 저멀리...

후지산이 보입니다 하하하

정말 환경 좋은곳이였습니다

적당히 시간 보낸후 다시 도쿄로 이동

러브라이버라면 많이들 가시는 러브라이브 작중 호노카의 집이자 화과자?가게 입니다

실제로도 디저트 메뉴 판매 하는 가게

일본에서 유일하게 입에 안맞던 음식?

뭔가 꽃잎이 들어간 차 인데...맛이..그냥 이상합니다

아이스크림이 먹고싶어서 시켰는데 정작 아이스크림은 한덩이..밑에 깔린건 도토리묵과 비슷한 식감인데

바다에서 나는 무언가로 만들었다고..맛은 無맛 이였습니다. 같이 나온 소스맛으로 먹어야 되던..

그리고 역시나 현지의 오덕분들이..

시간이 애매해 이날은 쇼핑패스

바로 저녁 먹으러 이동합니다

시부야에 모토무라 라는 규카츠 집입니다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꽤 유명한지 줄만 2시간 기다렸네요(줄 선사람중 반은 한국인...)

드디어 입구가 보입니다만 여기서부터도 30분 정도 기다립니다

한국사람이 얼마나 많이 오면 이런 문구까지

뭔가 그람수에 따라 가격이 조금 더올라가는 메뉴인데 메뉴판에 있는것보다 여기 180g짜리가 가성비가 좋더군요

저희가 갔을땐 이미 품절이여서 260g 짜리 특대? 인듯한 녀석으로 주문했습니다

일본 여느 동네 식당처럼 정말 작습니다. 8자리가 끝이던가..

평소 고기덕후+소는 레어가 제맛! 인 저에겐 최고네요

상상했던 식감보다 좀 더 좋았달까..저는 2시간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와사비or소금에 먹는게 가장 좋았습니다

4일차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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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일요일

5일차

아키하바라 근처 UDX 건물로 아침 해결하러 갑니다

오야코동이 유명하다는 군요

비쥬얼이 침샘폭발, 맛있습니다 아니 맛이 있어야 합니다..덮밥 주제에 1,200엔 이라니..

여친이 시킨 오므라이스..비슷한건데 제 입엔 싱겁고 밍밍

그리고 다시 아키바 갑니다

깨알같은 성지.뭔가 반대편으로 찍었어야 했던거같네요

여기부턴 촬영이 금지인지 아닌지 애매한 곳이 많아서 폰으로 살짝

이런 고전..의 피규어라니

키리노의 신제품 피규어가 발매 되었더군요, 물론 사지는 않았습니다(퀄리티 시망..)

아직도 한자리 차지하고있는 러키스타와 하루히.. 늙덕은 기쁩니다

그러니까 작가님 제발 책좀 내주시면 좋습니다

주인공 하루히를 제치고 대망의 피그마 넘버1번 으로 제작 되었던

기념비적인 제품..나가토 유키 피그마 입니다

살까말까 고민하다 패스..했는데 왜 안샀지........하고 후회중입니다

역시 살까말까 고민하던..넨도 푸치 가타리 시리즈.......왜 안샀지...

구매 예정이였던 마지막 피규어 겟! 작년에 나온 프링사의 코우사카 키리노 유카타ver 

계란을 반 가르면 후루룩 나오는 오므라이스가 먹고싶었지만..거리와 가격이 만만찮아서

그냥 UDX에서 비쥬얼만 비슷한 녀석으로 먹었습니다

소스가 안맞아서 그냥 그랬었고..여친이 시킨 가라아게는 완정 성공

도쿄에서 마지막밤.. 야식한번 먹기로 하고 모스버거로

기본 모스버거와..하난 기억이 허허 메론소다도 먹었네요

한국 모스버거를 먹어본적이 없어서 맛 비교는 불가, 맛 자체는 괜찮았습니다

편의점에서 산 감자칩과 같이 먹고 일정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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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 월요일

6일차

아키바도..여자친구도..당분간 작별하는 날입니다..흑..

슬픈 마음을 풀러 아키바로 갑니다

깨알같이 성지도 찾고

눈뽕 죄송합니다 하하하하

오늘도 UDX에서 아침 해결

평범하게 맛있는 우동입니다 고기가 들어갔으므로 맛이 없을수 없습니다, 없어서도 안되구요. 고기는 진리니까요

공항 가기전에 간단하게 러브라이브 성지중 하나인 칸다묘진(신사)에 들려봅니다

정확히 코토리 자리에서 한컷

집나간 우미,호노카 찾습니다

실제로 뛰어보는척 해봅니다

성지라면 빠질수 없는 에마

저 노조미가 프린팅된 에마는 따로 팝니다

짹짹ㅇ8ㅇ

허..이런 존잘님들..

마지막으로 못갔던 애니메이트 피규어 매장으로 가는중 발견한 러브라이브 광고 트럭

아키하바라에만 애니메이트 매장이 2개?3개? 있었던것 같은데 그중 피규어만 전문으로 하는곳이 따로 있습니다

한 매장에 키리노 피규어가 계산대에 거치대 있길래 파는거냐 물어봤더니 직원분 개인 소장이라며.. 키리노를 가장 좋아한다고 하시네요

저 또한 키리노팬이라고 소개하며 달고있던 열쇠고리를 보여주니 웃으며 흔쾌히 촬영을 허락해주십니다

저기도 키리노 피규어와

여기도 키리노 굿즈가..!

마지막 떠나기전 크레페까지 먹어봅니다

네 맛있습니다.

나리타 공항으로 이동

일본에서의 마지막 식사,겐스케군

안녕 일본, 안녕 코짱..~!

다녀온 기간치곤 별로 없는 피규어,굿즈입니다

마지막으로 부족한 컬렉션으로 마무리

오사카의 덴덴타운도 덕력을 채우기에 좋았지만, 명불허전이라고 아키하바라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수개월안에 다시한번 그 덕력을 느끼러 갈지도..핳ㅎ헣핳.

특급 스압의 긴 여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