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3월 11일 일본은 엄청난 지진과 쓰나미로 일본 동부해안 일대가 쑥대밭이 되었고

당시 지진과 쓰나미의 영향으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가 방사능에 오염되는 최악의 상황이 되었고

이제 그 지역은 유령도시로 변해버렸다.

 

아래 사진들은 지난 11월 AP의 데이비드 거터필드라는 사진작가가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보낸 사진들을 올려놓은 것이다.  

오쿠마의 텅빈 거리에서 두마리의 개가 서로 으르렁거리며 싸우고....

오쿠마의 어떤 가정집인 모양인데....철수명령이 떨어지고 주민은 이불도 개지 못하고 그대로 떠난 모습....

히로노의 체육관에 모여있는 오염방지복을 입은 주민들....

항상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이 다니던 학교에서 평상시같이 훈련상황이라고 
생각하며 금방 되돌아 올 것으로 생각을 했을 그 교실에는....

아직도... 그들은 돌아갈 곳이 없이 이렇게 생활을 하고있다.

사람이 살지 않는 황량한 거리...

2011년 11월 12일에 촬영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4호기...

여기는 지금도 죽음의 물질인 방사능이 바다로 수없이 흘러나가는 발원지가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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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한민국에도 수입이 되는 일본 최대 식품회사인 메이지(明治)가 시판중인 유아용

분유에서 방사성 세슘이 발견되었다는데, 아직도 미량이라서 이상이 없다는 그런 뚱딴지

같은 소리만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도쿄전력은 2011.12.6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정화시설에서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 150리터가 바다로 흘러나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섞인 방사성 물질의 양은 약260베크렐(Bq)에 이르고 오염수에 포함된 물질은

스트론튬89와 스트론튬90, 세슘137 등이라고 한다.

 

도쿄전력은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물이 새어나간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도

부근에서 잡힌 물고기를 계속 먹어도 인체에 영향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는 것인데...

일본에서 일어나고 있는 최근의 방사능 관련 내용들을 살펴보자.

 

도쿄도(東京都)는 시장에서 유통되는 쇠고기에 대해 방사성 물질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는 뉴스도 있다. 그동안 뭐 하다가 이제서야 뒷북을 치는 것인지... 지난 5일에는

일본내 연구자들 중 일부는 방사성 물질로 오염된 흙을 용기에 넣어 바당에 버리자고

주장하기도 했다고 아사히신문에 보도가 되기도 했다.

 

일본인들 조차도 고농도의 원전수가 대량으로 유출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의 현실은 어떨까?

 

지난 12월 2일 한국 정부는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열고 울산에서 계획 중인 원전 2기의

건설을 허가하기로 한 것을 일본인들과 일본의 언론들의 관심은 뜨거울 수 밖에 없다.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 이후에 세계 각국에서는 탈원전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유독 한국만 거꾸로 원전을 중단할 생각이 없고 오히려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에너지를 100% 수입하고 있어 원전 건설을 계속하지 않으며 안된다'고

밝힌 이명박 대통령의 령은 그렇게 살아있다.

 

지난 11월 18일 식약청은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생산한 쌀에 대하여 수입을 잠정

중단한다는 발표를 한 바 있다. 물론 3월 원전사고 이후 일본에서 생산된 쌀이 국내로

수입된 적이 없다는 설명과 함께....

 

따라서 일본 원전 사고로 잠정 수입이 중단된 농산물은

엽채류, 엽경채류, 순무, 죽순, 버섯류, 매실, 차, 유자, 밤 및 쌀이 전부다.

 

미국은 지난 3월 27일 FDA(미, 식품의약국)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이바라키,

도치기, 군마 등 4곳에서 생산되는 우유와 유제품, 채소, 냉장식품에 대해 수입

중단 조치를 내린바 있다.

 

한국 정부는 역시 일본 원전 인근 4개 현의 채소에 대해 수입 중단 조치를 내린적은

있지만 일본산 가공식품의 수입은 계속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요즘

 

일본발 뉴스 중에 후쿠시마지역 쌀 취급 최대 도매업체 와타나베상사의 파산뉴스와

후쿠시마 지역 농산물 판촉 홍보대사들의 연달은 백혈병 진단 소식,

후쿠시마현 지사인 사토 유헤이가 후쿠시마현 내에 있는 원전 10기를 모두 폐쇄를

일본 총리에게 요청했다는 뉴스 등은 일본의 방사능 오염의 심각성이 점점 크게

부각이 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