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ASTFANTASY 입니다.

 

MSX를 포스팅하면서 알게된 녀석이 몇가지 있었는데 단연 터보R GT(이하 GT)가 눈에 띄였습니다.

 

추억에 젖어 아이큐2000을 가지고 놀았지만 GT를 써보니 이건뭐 신세계네요.

 

아이큐2000은 MSX2 이고 GT 는 MSX2+ 보다 상위 모델입니다. 아이큐2000과 차이점이라면 미디와 FM사운드를 내장하고 있고

 

기본램도 512KB(아이큐2000은 128KB)이고 디스크 드라이브도 달려있습니다. MSX VIEW는 아직뭔지 모르겠네요.

 

일단 보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박스에 써있다 시피 미디와 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GT 하위 모델인 ST는 미디가 없고 뷰도 옵션으로 들었습니다.

소장용으로 하나 가지고 싶지었지만 물건이 귀해 실기로 하나 구입했습니다.

슈팅게임을 위해 스페이스바 연타보드가 위에 달려있는것 빼곤 외관의 차이는 별로 없네요.

위와 뒤에 카트리지 슬롯이 하나씩 있습니다.

GT의 특징이 씌여있습니다.

  

기본으로 들어있는 조이패드 조작감은 던져버리고 싶을정도로 최악!

레이독2를 처음 실행하면 자연화모드라고해서 고화질(?) 이미지를 감상할수 있습니다. 이것도 MSX2+ 특징이라고 하네요.

 

MSX2+의 그래픽적인 특징중 가장 돋보이는건 하드웨어 횡스크롤 지원입니다. 저는 이말이 좀 이상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라디우스, 사라만다등등 이미 횡스크롤 게임이 MSX2+ 이전에도 많이 있었기 때문이였는데 그게 소프트웨어적으로

 

표현을 해서 부드럽지가 않다고 합니다. 스페이스 맨보우도 차이가 많이 난다고 했는데 제가보기에 그나물에 그밥...

 

레이독2는 T&E 소프트에서 원래 계획이 없었는데 아스키가 MSX2+ 를 만들면서 전용게임을 만들어달라고 개발비까지 지원해줬다고 합니다.

 

솔직히 게임을 하면서 재미는 없고 우리는 이런 횡스크롤도 된다!! 라고 외치는듯한 배경만 많이 등장합니다.

 

첫스테이지를 보면 화면이 위로 쭉 가다가 갑자기 게걸음치듯 배경이 옆으로 지나가는데 이게 MSX2+ 이하에서는 안되었다고 하네요.

 

 

-레이독2-

 

어쨌든 16비트 CPU를 써서인지 게임 이외 소프트를 다루는데 엄청 빠릅니다. 램도 넉넉해서 왠만한 프로그램들 다 돌아가고

 

미디,FM사운드가 기본으로 되다보니 MMC/SD, 럭셔리 박스만 슬롯에 끼면 딱 좋네요.

 

하지만 그게 다인것 같습니다. 게임이 재미없으니 결국은 MSX2+ 부터 망하기 시작했죠.

 

그래도 못해본 MSX2+ 게임들을 찾아서 해봐야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게임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