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MSX 소개
2장 MSX 추억의 게임들
3장 MSX의 과거 이야기
4장 MSX의 현재 이야기
5장 MSX를 마무리 하며
안녕하세요. LASTFANTASY 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우연한 기회로 MSX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끼게 되었는데 MSX의 깨알같은 재미에 푹빠져 몇달째
정신 못차리고 있었답니다.
처음엔 모임에서 만나신 분들이 워낙 전문가라 저같은 초보가 접하기엔 진입장벽이 크게 느껴졌었습니다.
그런데 계속 다루다보니 쉽고 재미있는 부분도 많아 모르는 분들께는 소개를 그리고 추억이 있는분들께는 좋은 추억거리를 드리고자합니다.
일단 글쓰기에 앞서 MSX에 대해 자세히 모르기 때문에 최대한 쉽게 그리고 제가 아는 만큼만 써보려 합니다. (틀릴수도 있다는 말이죠^^)
MSX 는 쉽게 말해 컴퓨터 입니다. 하지만 저같이 재믹스를 먼저 접한 세대들은 하나의 게임기로 지금까지 알고있을겁니다.
재믹스가 나올당시 이미 IQ2000, X2같은 MSX2 컴퓨터들이 이미 출시되었었지만
그당시 고등학생 이상의 나이라면 충분히 추억이 있겠으나 저같이 국민학교 시절을 보낸 사람은 아마 잘 모를겁니다.
먼저 재믹스를 살펴보겠습니다.
-게임월드 1990년 12월호-
전세계에 MSX를 콘솔화 한것은 대우전자제품인 이 재믹스가 최초이자 마지막입니다. 쉽게말해 원래 컴퓨터인데 다른기능 다 빼고 게임만되게
따로만든것이죠. 콘솔화가 가능한것은 게임 소프트가 카트리지라서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처럼 재믹스를 처음 접한 사람들은 MSX는 게임기! 하지만 MSX는 컴퓨터죠.
*혹시 재믹스 화이트 모델을 가지고 계신분은 연락을!!!!
한국기준으로 MSX1 인 IQ1000 모델을 콘솔화 한것이 재믹스 입니다.
재믹스는 재믹스,재믹스V,재믹스 슈퍼V, 재믹스 셔틀, 재믹스 터보 모델이 있습니다. 위에 사진은 재믹스V 입니다.
재믹스는 MSX1 기반이기때문에 MSX2 게임이 되지 않습니다. 어렸을적 MSX2 팩이 재믹스에서 안된다는 말을듣고 충격에 빠졌었습니다.
그때 게임점 아저씨한테 MSX2가 뭐냐고 물어봤더니 그때 말했던것이 IQ2000이였습니다.
하지만 IQ2000은 넘사벽 가격이였고 이내 포기하고 저는 패미콤 콘솔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재믹스를 가지고논 사람들이라면 여기까지가 MSX의 기억의 끝일것입니다. 저도 마찬가지였고요.
그럼 본격적으로 MSX의 이야기를 꺼내볼까 합니다.
-컴퓨터 학습 1989년 1월-
IQ2000은 컴퓨터 답게 키보드도 있고 FDD 드라이브도 있고 컬러 모니터 그리고 프린터도 있습니다. 가격이 살벌하네요.
IQ1000은 MSX1 으로 보통 컴퓨터 학원이나 학교 컴퓨터실에 많이 보급된 모델입니다. 재믹스에서 베이직만 가능하다고 보면 됩니다.
이 모델을 학교 컴퓨터실에서 봤었는데 몰래 재믹스 팩을 가지고가서 친구들과 신나게 즐겼던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MSX2 게임이 지원하지 않아 보통 가정용으론 많이 부족한 모델이였죠.
이 모델이 IQ2000 입니다. MSX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MSX2 이상을 말하는것 입니다.
그럼 MSX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제가 보기에 그것은 바로!!
복사게임 입니다. -0-;; 두둥
백스페이스를 누르기전에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당시 IQ2000도 비쌌지만 MSX2 소프트들 가격은 정말 너무할정도로 비쌌었습니다.
-몬몬몬스터, 요정의나라-
국산 소프트도 이정도
-악마성 드라큐라,알타입,메탈기어솔리드2-
일본 소프트는 말할것도 없고요...
이때가 대략 15년 정도 전이니까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이였습니다. 그래서 게임점도 당연히 정품을 안들여놓고 대부분 매장에서는
복사게임을 당연하듯이 판매를 했었습니다.
-컴퓨터학습 1989년 7월-
저작권 개념이 생긴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죠. 뭐 당시 당연하듯이 복사게임을 광고했었습니다.
제가 MSX의 꽃이 복사게임이라고 했는데 그 이유는 그 복사를 원본과 똑같이 돌리기위한 처절한 싸움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디스켓게임을 디스켓으로 복사하는건 문제가 안되지만 대부분 카트리지 게임을 디스켓으로 복사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
정품 카트리지 안에 내장되어있는 사운드칩을 복사디스켓과 함께 구현하기, MSX로 미디출력하기, 대용량저장매체 사용하기 등등
이런일을 하기위해선 많은 주변기기가 필요로 한데 지금 MSX를 좋아하는 그리고 연구하는 사람들이 그 주변기기들을
하나씩 재해석해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공유하며 가지고 노는 재미가 제가 최근 MSX에 푹빠진 가장큰 이유가 됩니다.
다음번에는 구체적으로 MSX로 어떤 놀이를 하는지 다뤄보고자 합니다.
다들 즐거운 게임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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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아 추억돋네요. 아버님이 금형공장을하셨는데 대우전자 하청업체 no.1업체였어요. 집에 그지같은 대우서준 감사패같은거만 잔뜩있었는데. iq2000이 판매량이 안좋았나봐요.하청업체들 강제 할당량이 정해져서 강매당하셔서 ㅋㅋㅋㅋㅋㅋ 집에 이삼십대정도 갖다놓고(아파트 작은방 천장까지 닿을정도로 박스를 쌓아놨었어요) 친척들 동네사람들 나눠주고 그랬는데 ㅋㅋㅋㅋㅋ (게임기는 양호한수준.. 나중엔 에어컨생산 수주조건으로 아카디아 자동차도 2대나 강매당함..아카디아2대면 집한채값이었는데 ㅋㅋ 한대는 브로엄사려던 친척에게 브로엄값에 강매...) 뭐여튼 그래서 우리동네엔 집집마다 iq2000이 있었답니다. 어머님은 덕분에 어께좀 펴고 동네 돌아다니셨던ㅋㅋㅋ 여튼. 게임기는있으나 게임팩이 없었던 저는 아파트 안에있던 문방구를 자주 이용했습니다. 문방구에서 500원에 1주일간 팩을 임대해줬거든요.(당시 짜장면 1그릇이 500원에서 700원으로 오른시절) 그래서 어릴적 꿈이 문방구주인이었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IMF때 대우전자 어음 몇십억 들고 폭삭 망해서 그뒤론 주점 운영하시면서 동네서 조용히 근근히 살아가고있답니다.ㅋㅋㅋ 그뒤로 대우라는 이름만 들으면 이가 바득바득 갈리...더니 그거도 한 십몇년 지나니 이젠 그냥 웃을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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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켜!! 내가 일등이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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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젠장!!! 째원의 말이 사실이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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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년... 국민학교 4학년때 형님이 졸라서 IQ1000 및 칼라모니터 (!!) , 그리고 Qucik Disk 까지 구매했습니다. 당시 100만원이니..지금돈으로는 후덜덜이었죠. ...교육용으로 사주신건데.. (교육 어플 참 허접한게 몇십만원.. 대우 잊지 않겠다) 결국 게임용으로 전락했죠. 메가게임들이 IQ2000 이상 = msx 2 에서 재미난게 많지만, 당시 다들 가난해서 PC업글은 꿈도 못꾸고.. 방학때마다 IQ2000 가진 친구네서 하루 자면서 메가게임을 즐겼죠.. 그러다 88년인가, 90년도초인가, 정부에서 교육용 PC를 16bit 로 지정하는 바람에, 기존에 MSX / Apple 2를 보유하던 학원에서는 난리가.. -_-; 전부 XT 로 넘어가는 계기가 되고.. 울 부모님이 사주신 PC도 완전 게임기로.. ㅠㅠ; 1994년 대학 입학후, 동대문 잡동사니 시장 (지금은 동대문 운동장에 전부 상인들을 모았지만, 당시는 잡화 상인이 동대문에 쭈욱~~ 리어카 등 끌고 각종 고물 들고 오던 시절.. 래어템들 찾으러 주말에 자주 방문했죠)에서 X-2 세트를 발견했을때는 너무 기뻤으나; 2D disk 찾기도 힘들었고.. 구동도 매우 느려서 (하이텔이나 천리안에서 게임 받아서 디스크로 옮기기;; ) 결국 중고로 다시 팔았었죠 ㅎㅎ X-2 키보드 포함 풀셋으로 5만원인가에 샀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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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아이큐이천 줄섭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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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집에서 테이프로딩을 본적이 있는데 정말 신기하더군요^^ | 13.10.04 09: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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