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미리 말해두는데 전 이번에 개봉한 '연평해전' 이라는 영화는 절대로 나쁘게 생각안합니다. 근데 루리웹뿐만 아니라 인터넷 여기저기에서도 허위사실들과 주작질들이 난무하길래 직접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정리해본것입니다. 

Q. 제2연평해전은 김대중 정부가 선제공격과 선제발포를 못하게 해서 그렇게 된것이며 김대중 정부 이전엔 선제공격이나 선제발포를 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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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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放送船(방송선)납북 空軍作戰權引受(공군작전권인수)절실
1970.06.10 동아일보 1면 정치 기사(뉴스)

공군기 편대는 이날 오후 1시 25분에 현장에 도착. 1시 37분까지 12분동안 목표물 포착을 위해 선회비행중 TACC로부터 "목표물 공격을 허가없이 하지말라" 는 경고를 계속 받고 있었던것으로 알려졌다. (중략)
이때문에 우리 공군기들은 북괴에 끌려가는 해군방송선과 북괴함 2척을 발견하고도 공격을 못한채 오후 1시 42분까지 선회비행만 하고 되돌아왔다고 한다 
현재 우리공군에 적용되고있는 교전규칙에 의하면 우리공군기가 적기를 발견했을 경우에도 적기가 선제사격을 하지않는한, 먼저 사격을 하지 못하도록 돼어있고 연평도와 백령도 부근등 휴전선 및 그 해상 연장선 일대에는 허가없이는 출동조차 못하도록 돼있어 북괴가 이를 역이용, 도발했을 가능성마저있어 작전지휘권의 부분적인 이양및 교전규칙 완화가 시급하다는것이다.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70061000209201006&editNo=2&printCount=1&publishDate=1970-06-10&officeId=00020&pageNo=1&printNo=14974&publishType=0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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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신문기사.  

한마디로 그 천하의 반공보수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일어난 일이군요.

눈앞에서 북한군이 우리나라 해군 방송선을 납치해가는 모습을 보고도 교전규칙엔 먼저 공격받지 않는한 선제공격을 하지말라고 되어 있어서 아무것도 못했다며 성토하는 신문기사 내용입니다. 그 당시 우리군은 해군 군함도 있었고 전투기들도 있었지만 교전규칙에선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길어서 생략했지만 기사속에 들어가서 보면 그 교전규칙이 바로 UN에서 정해준 그 UN사 교전규칙입니다. 미군이 만들어 준겁니다. 

[유엔사 교전규칙]

유엔사 교전규칙이란 1953년 주한 유엔군사령부가 제정한 것으로 정전협정에 따라 우발적인 총격전이 전쟁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각 상황에 대처하는 것에 대하여 단계별로 규칙을 정해둔 것으로 한미 양국 모두의 소관사항이다.

(중략)

그 내용은, 북한군 함정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을 경우 경고방송을 통해 이를 알린 뒤 퇴각을 요구한다. 경고방송에 응하지 않을 경우 군은 경고사격-위협사격-격파사격 순으로 단계적 대응을 한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71073&cid=43667&categoryId=43667

박정희 대통령 시절도 북한이랑 사이가 워낙 좋았기 때문에 선제발포도 일부러 안하고 이래야 했던걸까요?  

이런데도 김대중 정부 시절전엔 북한에게 선제공격이 가능했다는 주장은 한마디로 개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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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제1연평해전이 있기 전에(또는 직후) 김대중 정부는 '4대지침' 을 만들었는데 그 '4대지침' 때문에 제2연평해전은 이렇게 된것이다?

('4대 지침' 이란 김대중 정부가 1999년 연평해전이 있기전에 언급한것으로 

‘첫째, 북방한계선(NLL)을 지켜라. 

둘째, 우리가 먼저 발사하지 말라. 

셋째, 상대가 발사하면 교전수칙에 따라 격퇴하라. 

넷째, 전쟁으로 확대시키지 말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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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4대 지침은 단순히 원래부터 있던 유엔사 교전규칙을 4가지로 요약해 대통령이 강조한것뿐이지. 합참 교전규칙에 별도로 또 끼워넣는것 따위의 개념이 아니다. 

한마디로 김대중 정부의 4대 지침 때문에 그렇게 된것이다 라는건 개소립니다. 

앞서 가져와드린 1970년 우리해군 방송선 납치 사례처럼 김대중 정부의 4대 지침 따위가 없던 그 시절에도 똑같이 우리측은 선제공격을 못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유엔사 교전규칙은 즉 이러한 성격의 교전규칙입니다.  

큰틀로 보자면 지금도 변함없이 적용되는겁니다. 

이명박근혜 정부 들어선 현재에도 교전규칙 다 건너뛰고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우리가 먼저 공격받거나 도발받은게 아니더라도 경고방송이나 경고사격도 없이 보이자마자 바로 격파사격으로 쏴버려도 된다 라는 조항따윈 없습니다.  

이쯤되면 왜 이런 잣같은 교전규칙 따위를 만들어놔서 그분들이 돌아가시고 이고생이냐고 물으신다면 그것은 사실 정말 불행한일이면서 어쩔수 없는 일입니다... 앞서 얘기한것처럼 소규모의 충돌이나 우발적인 총격이 전쟁으로 확대되는것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그 전형적인 예로 과거 먼 옛날엔 중일전쟁의 시초가 되었던 '노구교 사건' 이란 일이 있었는데  

당시 일본과 중국 접경지역에서 일개 현장 지휘관에 불과한 무다구치 렌야(일본군으로 위장한 독립군) 가 자기 부대내에 사병 한명이 없어진걸 이유로 일본 대본영의 허락도 없이 자기 혼자 멋대로 중국군에 대한 공격을 지시해서 사람 한명때문에 두나라가 갑자기 전쟁이라는 엄청난 싸움을 하게되는 시초가 된 사건입니다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 만든겁니다 

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양측의 우발적인 총격이 전쟁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라고 써져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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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제 2 연평해전이 있었는데도 김대중 대통령은 아무것도 안하고 축구 경기나 보면서 놀았다? 

(부제 : 햇볕정책때문에 북한과 친하게 지내려고 제2연평해전을 일부러 축소하고 소홀하게 취급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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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제 2연평해전이 있었던 2002년 6월 29일은 한국과 터키의 4강전 경기가 있었고 

전국은 역사상 처음으로 4강 진출을 하는것인 만큼 들떠있었던게 사실인데 

그래서 김대중 대통령도 원래 이날 저녁에 청와대에서 이 축구경기를 시청할 계획이였지만 당연히 제2연평해전이 일어난뒤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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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긴급 대응>-청와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0198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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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에 까이는게 그 다음날인 6월 30일 일본에 축구경기나 보러갔다는 식으로 왜곡되는 내용인데 

6월 30일날 일본에 간것도 정확히 따지면 축구를 보러간게 아니라 한일월드컵 폐막식 & 일본총리와 예정되어있던 정상회담에 참석한겁니다.

폐막식도 개최국인 우리나라 대통령이 당연히 참석해야하는 자리였는데 그럼 참석안하고 

북한의 도발로 인해 월드컵을 중단합니다 라고 선언하기라도 해야합니까? 아니잖아.. 

적어도 아무 이유도없이 놀러간게 아닙니다. 

거기에서 가장 큰 성과도 역시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일본정부와 제 2 연평해전 문제를 공동으로 연대하고 대처하게 된것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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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정상 서해교전 공동대처

일본을 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일 오후 도쿄 총리공관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포스트 월드컵' 대책과 북한의 서해 무력도발 사태에 대한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0199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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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왜 중요하냐면 사실 전적으로 제 2연평해전하고 일본은 솔찍히 관계도 없는 일이죠. 

우리나라 바다에서 일어난 사건이랑 일본이 무슨 관계가 있겠습니까. 

그런데도 일본과 공동대응을 하게 되었고 북한을 상대로 외교적인 압박을 펼친셈이죠

  

그뒤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했던 김대중 대통령의 행보 역시 문제삼을거리가 없습니다.

(참고로 이명박 대통령은 천안함 사건때도 이렇게 부상병들을 위문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점 참고하시길)

굳이 이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행보에서 까일만한것은 6월 29일 당일 합동분향소에 오지않은것 ~ 7월 1일 열린 영결식에 참석하지 않았다는것.

(7월 1일까지 일본에 있었던상태. 다음날인 7월 2일 돌아왔죠)

 

그것뿐인겁니다.

(당시 김동신 국방장관은 분향소를 찾아갔지만 유족들의 항의로 10분만에 퇴장.)  

근데 그렇게 치면 그 부분도 김대중때만 그런것도 아닙니다. 

위에서 언급한 반공보수 박정희 시절에도 제2연평해전과 비슷한 당포함 사건이나 저런 국군 방송선 사건때도 숨진 장병들 영결식이나 추모식에 박정희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고 원래 대통령이 과거부터 참석하는게 관례인 자리도 아니였습니다. 

그래서 바로 그 전정권이였던 김영삼 시절에도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때 전사한분들 영결식 참석하는 그런일도 없었던거죠  

이걸가지고 김대중 대통령을 그렇게 까내린다면 당포함 사건 터졌을때 박정희는 뭐 국가적행사가 있던것도 아니였고 정상회담일정이 잡힌것도 아니였으면서 참석안했으니까 더 까야하잖습니까? 

게다가 해경 경비정 863호 사건은 박정희 정권내내 관심을 못받다가 1986년이 되어서야 충혼탑이 세워지고 2002년 김대중 시절에 성역화작업이 되었다는 사례만 봐도 당시로 보자면 김대중만큼 해준 대통령도 없는거죠  

또한 이명박 정부시절 정부주관 행사로 격상되서 대통령이 참석하던 제2연평해전 기념식도 현재 박근혜 정부 시절 들어서서 해군 주관으로 낮아져서 박근혜 대통령은 2013년과 2014년에도 참석하지 않았는데 그럼 박근혜 정부도 까야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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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제2연평해전 이후에 김대중 정부는 유가족들을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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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김대통령 서해교전 전사.실종자 가족 위로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0210560

사건들이 수습된 1달뒤 청와대에 유가족들을 초청해서 직접 위로를 하는 모습이 찍힌 사진과 내용입니다. 

저 안에 있는 김대중 대통령은 그럼 어디에서 복제된 클론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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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북한으로부터 아무런 사과표시도 받질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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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사실 이건 참 넌센스인데 

오히려 역으로 따져보면 북한의 이런 대남도발사에서 남한정부에 대한 사과를 직접 받아낸 정권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아니지.. 불과 얼마전 이명박 정부때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사건도 지금도 사과따윈 없습니다. 

근데 그걸 무려 김대중 정부는 받아냈죠. 

이건 당시로써도 매우 이례적인것이라서 북한과 사이가 안좋은 미국과 일본정부까지도 환영한다고 했을정도입니다. 

미ㆍ일 '북한 서해교전 유감표명' 환영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41743

 

물론 그 당시 우리나라 특정 언론과 단체들은 '이게 사과임?' 하면서 시큰둥했지만 

그뒤로 노무현정부 임기동안 ~ 이명박정부 임기인 2008년까지는 해상에서 무력도발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명박 정부때 천안함이 북한 어뢰맞아서 제2연평해전보다 훨씬 큰 피해를 입고 연평도 포격으로 민간인들까지 희생되는 초유의 사건을 겪고도 북한에 보복을 해본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런 사과표시나 유감표명을 받지도 못했거니와 여전히 서해5도에 사는분들과 거기에서 근무하고 계신 장병분들은 언제 또 그와같이 북한이 도발할지 걱정되서 긴장을 풀지 못하고 계신데 그건 왜 이렇게 쉬쉬되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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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제 2연평해전 당시 사망한 사람들 보상금이 적었던 이유는 김대중 정부가 적게 줫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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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실제로 그 당시 정부의 법적 기준을 통해 주는 보상금은 진짜로 적었습니다. 

나라위해 목숨 바쳤는데 고작… 전사·실종자 보상금 6000만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5&aid=0000109231

그래서 그 당시에 비슷한시기에 있었던 윤락가 화재 사건때 피해자들이 6천7백만원을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통해 국가로부터 보상받았던 사례까지 언급되면서 나라를 위해서 목숨바쳤는데 창녀보다도 못하단 말이냐 라는 지적도 받아야 했습니다. (정작 그 사람들은 자발적인 창녀가 아니라 인신매매 피해자들이라서 감금된채로 있다가 화재가 일어나 숨진것이였기때문에 윤락가 화재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을 두번 울리기도 했었죠)  

그럼 그게 정말로 김대중 정부 때문이였을까요? 

죄송한데 아닙니다. 

이 말도안되는 보상금 수준이 책정된것은 박정희 정부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겁니다. 

군인연금법은 김대중 정부 시절 제2연평해전이 있기 전까지 사회적인 문제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박정희 정부 시절 만들어지고 다듬어진 이후로는 하나도 안바뀌고 그대로 이어져왔었기 때문입니다. 

[현행 군인연금법 시행령은 일시금 형태의 사망보상금으로 병사는 중사 1호봉(89만원)의 36배, 부사관 이상은 사망 직전 계급 월급여의 36배를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서해교전 당시 숨진 하사 4명의 보상금은 약 3천만원에 불과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32&aid=0000050670 

사실 보상금이 쥐꼬리만하다고 해도 다른 명목으로 보상금을 만들고 수령하게 한다면 액수는 커질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보상금도 이렇게 쥐꼬리만한데 더 개 잣같은것이 뭐냐면요. 

이 보상금외에 다른 보상금을 받는건 불법이다 라고 헌법으로 못박아 버린겁니다. 

헌법 29조 2항 -

"군인ㆍ군무원ㆍ경찰공무원 기타 법률이 정하는 자가 전투ㆍ훈련 등 직무집행과 관련해 받은 손해에 대하여는 법률이 정하는 보상 외에 국가 또는 공공단체에 공무원의 직무상 불법행위로 인한 배상은 청구할 수 없다"

이것이 일명 ' 이중 배상 금지 ' 라는 법입니다. 

이런 잣같은 법이 어떻게해서 만들어졌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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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이중배상금지조항 강제

위헌법률심사권을 가졌던 대법원은 1971년 "군경과 민간인 혹은 군경과 다른 공무원을 합리적 이유 없이 차별하는 조항"이라며 이중배상금지에 대해 위헌결정을 내렸다(대법원 1971.6.22, 선고, 70다1010, 전원합의체 판결). 그러나 박정희 정권은 위헌의견을 낸 대법관들을 압력을 가해 퇴진시켰다. 이를 1차 사법파동이라 부른다. 박정희 정권은 이후 이중배상 금지 조항을 헌법에 강제로 규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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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대법원에서조차도 위헌이라고 판결내렸는데 박정희가 독단적으로 밀어붙인겁니다. 

위헌결정 내린 대법관들을 그자리에서 쫓아내기까지 해서 말입니다.   

`천안함` 국가 잘못인 경우라도 유족, 민사상 손배소 못한다

유신헌법이 만든 `국가배상 차별 조항`

http://news.mk.co.kr/v3/view.php?year=2010&no=179535

제2연평해전때도 전사자 보상금 발목을 잡은 박정희 시절의 산물이 

천안함 사건때도 전사자 보상금도 발목잡습니다.. 앞으로도 발목잡겠죠. 

헌법이란건 그냥 법처럼 마음대로 쉽게 뜯어고칠수 있는 법이 아니니까요 

진짜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습니다. 

개민폐. 그 자체인 셈이죠 

그래서 김대중 정부 시절 보상금이 문제가 되자 이것을 우회해서 보상금을 주기위해서 성금모금등을 추진해서 주게 되었던것이죠
(국가가 아닌 다른단체에게 보상을 받는다는게 아니라 '기부'를 받는다는 개념이기 때문에 위헌문제나 법에 저촉되지 않기 때문) 

국방부, 전사자 특별보상 추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0199786  

교전 유가족등에 11억원 추가 전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0225912

결국 최종적으로 김대중 정부가 준 보상금 액수는 따져보면 과거의 그 어느 정권보다도 오히려 더 많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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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김대중 정부는 제 2 연평해전이 이미 일어날거란 징후나 보고를 무시하고 은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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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본 항목은 

카니크 (magic_kn****) 님께서 가져와주신 정보를 쓰게 되었습니다 

(카니크님께 감사드리며..)

최근뿐 아니라 몇년전부터 모 일간지나 신문들사이에서 가끔 가다 제2연평해전이 일어나기전에 결정적인 첩보를 입수하고도 못막았다는 식의 주장이 흘러나오는데요 

사실 그런 첩보 있어도 우리가 먼저 북한에 선빵때리거나 외교성 항의를 하는것은 사실 불가능합니다. 그걸 토대로 우리가 먼저 선빵날린다는건 정전협정을 깨고 전쟁을 하자는것이고 외교적으로 항의한다면 그들은 자기들 통신내용이 감청되고 있다는걸 알게 되서 자기들 내부의 통신방식을 바꿔서 우리들이 정보를 얻기가 더욱 힘들어지는 결과를 초래할수도 있고 오히려 외교적으로 타국의 통신을 몰래 엿듣는다며 비난하며 역공을 취하는 식으로 나올게 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슨 제2연평해전을 그걸로 막을수 있었는데 김대중 정부가 일부러 안막은거다 라는 주장이야 말로 선제공격이 불가한 한국의 현실을 망각한 주장입니다. 

게다가 이런류 주장으로 치면 그럼 2010년 당시 이명박 정부와 국방부는 도대체 뭘했길래 제2연평해전과는 비교조차 할수없는 큰 피해를 입은 천안함 사건과 민간인까지 숨지는 연평도 사건을 겪어야 했는지가 더 궁금할뿐입니다.   

아무튼 넘겨서 즉 저런 주장의 기원은 당시 대북감청부대장이였던 한철용 소장이 했는데 

한철용 소장 연평도 북 도발 징후 보고 장관 묵살/국방위 국감[박성호]

http://imnews.imbc.com//20dbnews/history/2002/1896163_13454.html

국방부 한소장 북 도발 징후 첩보 장관 묵살 논란 특별조사[김필국]

http://imnews.imbc.com//20dbnews/history/2002/1896240_13454.html

• 국방부, 한철용 소장 보고축소 조사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365802

한 소장은 교전 하루 전인 28일과 교전 당일인 29일에도 단순침범과 우발적침범에 무게를 둔 의견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져 첩보 묵살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맡게 됐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후 이분은 국가적 군사기밀을 노출(위에서 이미 말했었죠? 북한을 감청하고 있다는 사실과 감청내용)한 것과 첩보를 단순침입 의도로 보고한것등을 이유로 1개월 정직 & 불명예제대를 하게 되었는데 

그후 2005년에 이런 정직취소소송에서 승소했습니다. 

제주출신 한철용 소장 정직취소소송 '승소'

여기까지만 보면 한철용 소장의 말이 옳아서 이렇게 된것같죠? 

하지만 안에 들어가서 판결문 내용 보시면 '북한 경비정 도발을 단순침범으로 보고를 한 부분' 은 징계사유로 인정된다고 명시되어있습니다

즉 한철용 소장이 무슨 주장을 하건 팩트는 결국 제2연평해전에 관련된 첩보 보고를 단순침범으로 보고해 올린건 사실인겁니다 

이러고서 이걸보고 상부가 하나를 보면 열을 아는 천재적 재능을 발휘할수 있는게 아닌한 그것만 가지고 무슨 판단을 할수 있겠나요.     

그렇다 쳐도 위에서 말한 남북간 문제때문에 만약 제대로 보고를 해서 올렸다고 해도 결과가 크게 달라지진 않았을겁니다 

이러고서 대북화해분위기때문에 저런내용도 묵살되게끔 한거다 라거나 김대중 정부가 햇볕정책때문에 저런 첩보들이 무시되서 저런일이 생겼던것이다하는 사람들의 주장만 믿고 김대중 정부 타령할거면  

그뒤로 세월이 한참 흘러서 대북 감시 기술과 인력이 발전하고 정부와 국방부도 죄다 우파 인사로 물갈이된 2010년은 도대체 왜 천안함이 어뢰에 맞고 연평도가 포격을 당했겠습니까.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은 사과도 못받았으며 불과 5년전 일어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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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시간날때 틈틈히 추가해볼께요. 

P.S : 그리고 한가지 말해두겠는데 물론 이 자료들도 어디까지나 판단을 내리는데엔 한계가 있으며 어딘가는 틀린부분이 있을수도 있다는점을 인정합니다. 세상에 완벽한건 없으니까요. 

하지만 적어도 누구들처럼 무슨 3류 찌라시 소설이나 어디 듣보언론이나 일간지 분석이나 인터넷 댓글따위가 아니라 실제 우리나라 국방부 장관과 국회의원들의 국회에서의 답변 및 실제 1970년의 신문속 사례. 그리고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유가족과 만난 사진과 또한 부상자를 위로하는 장면과 그 당시 뉴스보도 영상등 최대한 사실이라 볼수있거나 교차 검증이 가능한. 또는 같은 키워드나 링크로 검색이나 접속시 관련자료들이 나올수있게끔 팩트들을 첨부했다는점에서 이 자료들은 그런 인터넷 돌아다니는 찌라시들보다 사실에는 그나마 훨씬 가깝다고 말할수 있을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