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1
- 해안 길
...하아 오늘은... 많은 일이 있었네
뭐가 뭔지, 스스로도...
고등학교 라는거, 어차피 전부 놀이잖아?
그렇다면... 나라는건 뭘까
[말을 건다]
...?
미안하지만, 지금 말 걸지 말아주겠어?
필요 없으니까
지금의 난, 분노와 슬픔과 외로움을
믹서기에 넣고 돌린 것 같은 상태야
이런 심정으로는, 다른 사람과 대화할 기분이 아니야
그러니까, 심한 말을 듣고 싶지 않다면...
여기서 당장 떠나는 게 어때?
[떠날까 망설인다]
....
아, 기다려. 당신, 어째서 나에게 말을 건 거지?
헌팅이라고 하기에는 어색한데
[스카우트한다]
어머, 명함? 프로듀서... 당신이?
흐응... 나를 아이돌로...
농담이지. 그런 사람 많이 봤어
[진심이다]
모두 그렇게 얘기하지
하지만 사실은 아니야. 상처받는건 언제나 이야기를 꺼낸 쪽인데
그런 거짓말, 이젠 익숙해졌어
[진심으로 스카우트한다]
으응, 어쩔까나...
후후 내가 졌네. 오늘 나는, 조금 이상하니까
그렇게까지 권유한다면...
지금, 여기에서, 키스... 해주겠어?
해준다면, 아이돌 할게
어때? 당신은 할 수 있을까? ...랄까
[알겠어]
엣... 정말 할 생각이야?
...후훗 설마 맞장구 쳐줄 줄은
당신... 진심이구나. 아니면 다른 속셈이 있었던 걸까?
알았어. 그럼 함께 할게
아이돌, 해줄 테니까 나를 이곳에서 데리고 나가줘
그리고,
프로듀서 씨, 얼굴이 빨개졌는데?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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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2
- 레슨 룸
흐응, 여기가 아이돌 레슨장 이구나...
첫 느낌은... 평범할지도
화려한 장비도 없고, 심플하네...
하지만 언제나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지
여러가지 해볼 테니까, 지금 바로 봐주지 않겠어?
나의 아이돌로서의 소질을... 말이야
후우...
노래, 댄스, 비주얼 연기, 대강 보여준 것 같은데...
어땠어? 감상은?
[전부 다 실력이 좋아]
어라, 고마워
전부 보고 흉내 낸 것뿐이지만
나, 비교적 재주가 있는 편일까
그래, 뭐든지 할 수 있어...
그건 바꿔말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뜻
으응, 할 수 없다가 아니라
무엇을 목표로 하면 좋을지 알 수 없었어
쭉 그랬어...
뭐든지 될 수 있는 존재라는 건, 다시 말하면 아무것도 아닌 거야
나라는 모습을, 그저 유지하고 있을 뿐
하지만 이렇게 레슨을 받으면
나약한 나의 마음이 사라지는 것 같아
마음이 사라지면, 망설임도 사라져. 그렇게 생각하지?
포지티브 하다, 네거티브 하다 선택
[포지티브 하다]
그래...
허무의 중심에야말로, 보람이 있어
지금까지는, 잡념에 휩싸여 있었으니까 나
[네거티브 하다]
그래?
나는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는 걸 네거티브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도 있는 법이지
아무튼,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당신 덕분에 새로운 세계를 찾았다는 것 일까나
이곳이라면 마음의 공백을 채울 수 있을 것 같아
그럼, 아이돌 첫 레슨도 마쳤으니까
지금부터, 둘만의 첫 레슨도... 하지 않겠어?
P : 안 해
...그래 후후... 후후후훗, 농담이야
그 레슨은 미뤄둘까
내가 아이돌이 된 다음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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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3
- 촬영 스튜디오
사진? 평소에는 그다지 안 찍어
그야 뒤를 돌아보는 건 헛된 일인걸
과거는 과거야. 지나간 계절은 되돌릴 수 없어
하지만 아이돌로서 사진이 필요하다면 그건 별개의 일이지
찍어주겠어 프로듀서 씨?
나의 가장 자신 있는 표정
[어떤 표정이지?]
우선은 눈을 감으면 아주 귀엽다는 말을 들어
이렇게 ♪
그리고...
입은 다무는 편이 좋을 것 같아
새하얀 치아가 매력적이라는 사람도 있지만 여기서는 아니야
그러니까...
이렇게 입을 다물고... 조금 입술을 내밀어
응... 좋아...
...으응♪
[......]
후훗, 아하하 굳어버렸네?
이게 어떤 얼굴인지 눈치챈 거야?
키스할 때, 우쭐해할 때
[키스할 때]
흔히 그렇게 말하지
수많은 표정 중에서도 가장 마음을 흔드는 표정일지도
무언가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아?
[우쭐해할 때]
우쭐... 틀린 건 아니지만 자신만만이라고 해줬으면 해
이 표정으로 사람의 심장을 멈추게 할 수 있다면 우쭐해할지도 모르겠지만 말야
입술은 여자의 무기라고 하곤 하니까
하지만 실제로 키스하게 될 때는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잘 모르겠어
좀 더 사랑스러운 표정을 할지도 모르고
애처로운 표정일지도 모르지
뭐든지 직접 해보기 전에는 알 수 없겠지?
그렇게 됐으니까... 해볼까 프로듀서 씨
[놀라서 말린다]
후훗,
키스 하자는 건 아니야
해보지 않으면 모르니까 선전 사진도 혼신을 다 하겠다는 이야기
아이돌인 나에게 가장 어울리는 표정을 보여줄게
도와줘야 해
이쪽은 물러설 수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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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훈 - R
저기, 프로듀서 씨
나, 당신의 기대에 응해 보이겠다 말했었지
그게 내가 감사하는 방식이라고...
그래서, 레슨도 열심히 받고 있어. 하지만 신기해
프로듀서 씨에 대한 마음이 변해가는 것 같아
당신을 위해 노력하겠어 같은 캐릭터가 아니었을 텐데
게다가 스스로도 좀 더 빛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
하루하루가 보람차서 믿어지지가 않을 정도야
목표가 생기면, 인간은 이렇게 변하는거구나
이것도 프로듀서 씨 덕분
즉, 당신의 나의 공허한 세계를 바꿔준 거야
나의 감사하는 기분이 강해지는 것도 당연한 일이네
저기 프로듀서 씨, 포상은 뭐가 좋아?
후훗, 내가 아이돌로서 높은 곳에 오를 때까지 손 놓지 마
멋진 포상을 해줄테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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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훈 - SR
좋은 사진 찍었어? ...응 수고하셨습니다
또 하나의 나도 수고했어
또 어딘가에서 같이 공연하자
저기 프로듀서 이런 이야기 들어본 적 있으려나
저승의 식물, 석류를 먹어버린 여신의 이야기
여신은 사실 천계로 돌아가고 싶었어
하지만 석류를 먹어버렸기 때문에
저승의 왕의 것이 되어버렸다고 해
여신도 뿌리칠 수 없는 석류의 매력...
그럼 그것을 아이돌이 먹어버린다면
과연 어떻게 되어버릴까?
분명 그냥은 끝나지 않겠지
그 혼은 흐트러지고, 미모도 다하고, 미성도 말라버릴지도...
결국에는...
빛이 닿지 않는 장소에 추락해... 라면 어떨까
하지만 내가 맛본 과실은 그런 어두운 이야기가 아닐거야
그래, 내가 맛본다면, 분명...
나는, 새롭게 태어날 거라고 생각해
푸른 날개를 지니고... 천사와도 같은, 우상으로...
끝없이 날갯짓 할 수 있는 강함을 지닌, 새로운 나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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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훈 - SSR
좋은 영화였네. 이야기하고 싶어지는 영화는 좋은 영화야
...하지만 이대로 걷는다면 사무소에 금방 도착하겠네
영화의 여운을 벌써 끝내려고? 그런 건 시시하잖아... 응♪
그러고 보니 내가 프로듀서에게 스카우트된 것도
이런 길거리였지
인생의 무도장에서 헤매고 있을 때 말을 걸어줬어
드라마의 도입부로서는 멋진 각본...
연기를 잘 했을지는 자신 없지만 말야
하지만 그건 피차일반이겠지. 나도, 당신도.
그때 우리들
못다 한 일이 있었지
영화를 본 후 기분이 고양된 지금이라면 계속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지금은 그때와는 달라. 지금은 될 대로 되라 하는 마음은 아니니까.
확실하게 잘못을 저지를 각오가 됐다는 뜻이지
자아, 어떻게 할래? 스스로의 의지로 입술을 맞춰볼까?
...농담이야 아하하 네에 네에 아이돌이죠 아이돌
그렇게 반응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말이야.
그럼... 그 대신 내가 좋아하는 장소에 데려다줘
그렇네... 저기 어두운 곳. 뒤쪽이 좋아.
아, 걱정하지 마 당신을 난처하게 만드려는건 아니니까
내가 가고 싶은 곳은...
밤하늘의 머나먼 저편, 달의 뒷면을 볼 수 있는 호텔이야.
감춰진 마음이, 새로운 매력이 되어 펼쳐지는... 그런 장소
자아, 길을 잃고 헤매어볼까. 밤의 세계, 나의 스테이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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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핫?! 프로듀서의 영압이?
다음 번역은 사이온지 코토카
(10.16) 죠가사키 미카 특훈 SR이 추가되었습니다 => 보러가기
(10.18) 호시 쇼코 특훈 SR이 추가되었습니다 =>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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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도 그렇고 쿨타입은 중2 성향을 기본 옵션으로 어느 정도는 장착하고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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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도 시인기질이 보이는데. 매직아워에서 스스로 '비관주의자'라느니 '세상은 슬픈것' 이라느니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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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도 그렇고 쿨타입은 중2 성향을 기본 옵션으로 어느 정도는 장착하고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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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도 시인기질이 보이는데. 매직아워에서 스스로 '비관주의자'라느니 '세상은 슬픈것' 이라느니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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