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1
- 돔 구장 앞
이야~ 멋진 시합이었어!
선발도 좋았지만, 후반에 빵빵 터지는 타선,
화끈한 전개였어!
너엄치는~ 투지로 쳐내라~
캣츠! 캣츠! 오~오~
[오~ 오~]
아하하하 당신 분위기 탈줄 아네, 캣츠 팬?
양복차림 이면 퇴근길에 관전인가 멋지네
좌석은 어느 쪽 이었어?
[마침 지나가는 길일 뿐입니다]
응? 야구 관전하러 온 게 아니라 그냥 지나가는 길?
아닌 척 하긴~!
당신 얼굴에서는 뜨거운 캣츠의 혼이 느껴진다구?
같은 캣츠의 팬끼리 친하게 지내자구
난 히메카와 유키. 윳키로 말할거 같으면
이 돔 구장에서 살짝 유명한 명물 팬인데...
[스카웃 한다]
스카웃? 하지만 치어걸은 사양해둘게
시합이 끝나고 정리도 해야 하니까 맥주도 못 마시잖아?
[치어걸이 아니고 아이돌 입니다]
치어걸이 아니고 아이돌 권유?
내 밝은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고?
뭐어, 지금도 외야석의 아이돌이라는 불리고 있지만 말야
진짜 아이돌인가
그런건 생각해 본적도 없는데...
그럼 우선 저쪽에서 스포츠 바 가자
그리고 그 다음에 배팅 센터!
그래도 생각이 변함 없다면 다시 한번 권유해줄래?
오늘은 캣츠가 이겨서 기분도 좋으니까 찬스가 있을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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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2
- 레슨 룸
우선은 웜 업!
내 체력 측정 결과, 자 봐봐!
조금 옛날이지만 괜찮아 괜찮아!
자아! 50미터 달리기도 멀리 던지기도 그럭저럭 높은 점수지~?
아이돌 로써의 소질 꽤 높을지도~
그럼 이 기세로 가볼까!
하 낫 둘 첫 레슨 하이라이트!
드디어 시작이네
그런데 프로듀서
연습 메뉴는 뭘 해? 캐치볼?
[댄스 레슨으로]
댄스..댄스...
댄스?
해본적 없는데 할 수 있을까나?
뭐어 어떻게든 되겠지
나 초구부터 스윙하는 타입이니까
자아 와랏!
전혀 못 따라 가겠어!
댄스스러운 움직임이라고 해봤자 나
웨이브랑 스쿼트밖에 안 해봤고
이대로는 시작부터 낙제점이야...
프로듀서,
뭔가 필승 사인 같은거 없을까?
[우선은 이미지 트레이닝을 합시다]
이미지 트레이닝인가... 과연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생각해두지 않으면 안되겠지
에 그럼 치는 쪽과 던지는 쪽 어느 쪽이 좋아?
치는 쪽, 던지는 쪽 선택
[치는 쪽]
치는 쪽이네
이렇게 엉덩이를 빼고 몸 전체를 컨트롤 해서...
이거닷! 이 움직임이라면 까앙하고!
[던지는 쪽]
던지는 쪽이네
다디를 크게 벌려서 내딛는 동시에 손가락 끝을 펴서...
이거다! 이대로 스트라이크!
프로듀서,
나에게는 나만의 무기가 있었구나!
여러 선수 폼을 받아들여서 노려라, 최다승 아이돌이야!
좋앗어 이대로 레슨에서도 승수를 쌓아 올리는 거야!
오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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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3
- 촬영 스튜디오
이야아, 갑자기 브로마이드 촬영이라니 왠지 쑥스러운데!
찍은 다음에 사인도 하는게 좋을까?
선전용이니까 사인은 필요없을려나...
아, 이 사진, 과자 안에 들어있는
부록으로 쓰인다던지?!
[...아닙니다]
아하하, 역시...
명선수 ...가 아니라 명아이돌이 되기 전에는
과자 부록이 될 순 없겠지
하지만 언젠가...
의상을 입은 사진이 프린트된 반짝반짝하는 카드가 나왔으면 좋겠어!
그럼 촬영 시작할까. 그런데 어떤 포즈가 좋아?
타월로 몸을 감싼?
하이 터치? 아 역시 주먹 터치?
아, 캣츠의 마스코트 네코피랑
어깨동무하는 건 어때?
좋은 미소가 나올 거야!
[평범하게 부탁드립니다]
으응~ 평범하게는 최고로 좋은 미소가 안 나와~
나 아직 아이돌로서는 신인이고...
어떻게 하면 될지 전혀...
그렇다면 비장의 수를 쓸 수밖에 없지!
네코피가 없어도 분위기를 띄울 수 있는 그것!
TV?, 맥주? 선택
[TV?]
맞아! 마침 지금부터 캣츠의 시합이 시작하거든
아직 시간 있지?
스태프분들도 같이 보자구요!
[맥주?]
아무리 나라도 일하기 전에 맥주는 안돼... 겠지 응 그렇겠지
오늘 난 선수같은 위치니까
대신 TV로 야구 관전으로 분위기를 띄워볼게
(잠시후)
좋아 9회 말 2아웃!
여기서 튼튼한 수비로 날 기쁘게 해줘~!
아앗! 맞았어 파울 플라이!
잡아. 잡아야 해. 꼭 잡아~!
앗, 카메라맨 씨!
캐치 하는 순간에 날 찍어줘!
잡았어! 만세! 이겼다 이겼어!!
캣츠 만세~에!
나의 아이돌 데뷔도 대승리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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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훈 - N
나, 아이돌이 어떤 존재인가... 계속 고민했어
나라는 아이돌은 어떤 느낌일까 하고...
응원해주는 프로듀서를 위해서라도
빨리 보여줘야 한다고 조금 초조해 했을지도 몰라...
하지만 이제는 알았어
프로듀서 이외에도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어...
물론, 아직 적을지도 몰라
하지만 그래도 아주 소중한 사람들이야...
그랬더니,
왠지 내가 목표로 할 아이돌을 알 것 같아...
그건... 팬을 응원하는 내가 있고,
그리고 팬에게 응원받는 내가 있어
팬도 나도 함께 뜨겁고 뜨겁게...
하나가 되어 나아가는 거야, 나는 그런 아이돌이 되고 싶어!
그러니까 프로듀서도 함께 뜨겁게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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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훈 - SR
아이돌 말이야, 꽤나 깊이가 있네
나 깨달은게 있어
나는, 팬들은
단지 미소로 응원해줄 뿐이라고 생각했어
으응, 그렇기도 하지만 말이야...
하지만, 그것뿐만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어
팬 모두가 지어주는 미소는...
나의 기분이 전해졌기 때문이었어!
내가 선수의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힘내자고 생각 하는 거랑 같은 거야!
모두에게 나의 기분을 전해주면,
팬 모두가 미소로 대답해 줘
그건, 정말 멋진 일이야!
아이돌이라는 건 대단해!
헤헷, 프로듀서가 나를 스카웃 해준 덕분이야!
그래, 나를 스테이지라는
전력투구 할 수 있는 장소에 데려다준 덕분이지!
그러니까 잘 보고 있어야 해!
나와 팬이 만들어나가는 열광의 스테이지!
프로듀서, 플레이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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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훈 - SSR
좋았어 결승이다! 결승! 그런데 벌써 시간이~?
가자 프로듀서!
얘들아, 야구 끼워줘서 고마워!
후~ 재밌었어!
생각해봤는데 우리 아이돌은
야구 선수에 비하면 다행인 것 같아
왜냐하면, 배터는 아무리 명선수라고 해도 3할 타율이 안된다구?
한번 쳐내겠다는 집념으로
필사적으로 연습하는데도 말이야
전에 매니저 할 때 치지 못 한 선수가
사과한 적이 있었어. "미안해 히메카와" 하고.
나, 그때 분했어
어째서 그렇게 연습했는데 보상받지 못하는 걸까? 하고
생각해 봐 이상하잖아!
그렇게 노력하고 땀을 흘렸는데 목표를 이루지 못하다니.
나는 그때 같은 기분을 팬들에게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아!
매일매일 날 보러 와주는 팬들에게, 최고의 미소를 전하고 싶어
그러니까...!
오늘도 스테이지에서 치고 치고 또 칠 거야!
4번 아이돌 윳키. 타율은 10할 10분 10리!
게다가 전부 호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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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될 때마다 커뮤 번역 조금씩 올려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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