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이라는 것은 예로부터 사람들에게 심리적으로 중요한 것이었다. 사람을 바꾸거나 나라를 뒤엎는 등의 이야기는 고대부터 있어왔고 현대에도 많은 사람들이 오락으로 정신적인 평안과 쾌락을 얻고 있다.
그렇기에 산책을 하며 다른 사람들과 풍경을 관찰하는 것으로 평안을 얻는 난
산책을 오락의 한 종류로 보고 있는 것과 다름이 없을 것이다.
"그래도 역시 심심하네"
휴대폰으로 하는 간단한 게임조차 하지 않는 게임에 대해 무지한 나는 아마 수많은 오락으로 넘쳐나는 이 세상에서 희귀 생물이나 다름 없을 것이다.
"그래도 귀찮은걸."
아무리 마음이 허전하더라도 채울 생각은 없다. 딱히 채울 필요도 이유도 느껴지지 않는다.
허나 나의 마음을 채워줄 무언가가 있다면...
"앗!"
아, 정신을 놓으면서 걷다보니 큰 충격이 나의 몸을 강타했다. 고등학생쯤 되보이는 남자가 나에게 돌진한 것이다.
"으아, 죄송합니다!"
나에게 돌진해온 남성은 자기도 넘어진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바람에 휘날리듯 일어나 나를 일으켜 세우려 했다.
"죄송합니다! 괜찮으신가요."
"괘, 괜찮아요."
"저기 흘리신 물건이나 아프신 곳은 없으신가요?"
"없어요. 조금 아프지만 금방 괜찮아질테니 가던 길 가세요."
"고맙습니다. 혹시 다시 만난다면 뭐라도 대접하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남성은 나의 대답을 듣고서는 지켜지지 못할 약속을 한 뒤 급하게 가던 길로 뛰어가기 시작했다.
"음?"
남자가 쓰러졌던 곳으 보니 작은 카드용 지갑이 떨어져 있었다. 아마도 그 남자가 떨어뜨린 것일 것이다. 돌려줘야한다는 생각을 가진 나는 그 지갑을 들고 남자가 향한 방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그 남성이 어느 곳에서 꺽었는지는 본 덕에 따라잡는 것은 수월했다.
그 남자가 들어간 골목에 들어왔을 때 나는 당황했다. 나와 부딪쳤던 남자의 뒷모습 전혀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분명히 이 골목은 왕래도 많지 않고 일직선으로만 이어져 있는 길이라서 이렇게 빠른 시간 이내에 보이지 않을리도 없을텐데..
'뭐, 잃어버렸다는 것을 알았으니 찾으려 올려나.'
그런 생각을 하며 카드 지갑을 열어보았다. 지갑을 여니 보이는 것은 주민증과 신용카드, 교통 카드 마지막으로 게임용 카드였다. 주민증에 사진은 역시나랄까 방금 전에 부딪친 그의 얼굴이 그려져 있었다. 이름은 한유호(韓遊虎) 나이는 20세인가.. 나와 같네. 체크 카드와 교통 카드는 평범하여 패스 역시 가장 눈에 띄는 게임용 카드를 보았다.
[미아견 마론]
카드의 상단에 그렇게 적혀있었다. 중앙의 일러스트에는 귀여운 강아지가 그려져 있었고 그 밑의 칸에는 여러 글자와 숫자가 적혀 있었다. 소중한듯 무언가로 감싸져 있었던 카드였지만 소중히 할려면 떨어뜨리지도 말아야지..
'그래도 이것이라면 그 사람이 어디 들어갔는지는 알 수 있겠네.'
이곳에서 카드 게임을 다루는 곳은 단 1곳, 듀얼리스트라고 하는 카드 매점
'그래도 역시 불안하네'
자신의 예상이 틀리지 않을까,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까로 불안해하며 나는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어디있지! 아, 없으면 집에도 못돌아가는데!"
"어디서 흘린 거아니에요?"
"방금전에 뛰어오는 길에 넘어졌는데... 아마 그곳에!"
"이미 늦었을지도.."
"불안한 소리하지 말아주세요!"
가게의 내부에선 사람들이 서로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모르는 언어가 오가는 것을 보아 아마도 게임 언어일 것이다. 그리고 그 중에서 확실하게 들리는 소란스러운 목소리 방금전 만난 그의 소리였다.
"저기 실례하겠습니다."
"저, 잠시 그곳에 갔다올게요!"
아, 10분도 지나지 않아서 느껴지는 똑같은 충격 그 충격에 방금전과 똑같이 똑같은 행동을 취했다.
"큿!"
"읍!"
갑자기 일어난 상황에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에도 방금전과 똑같이 그 남자가 먼저 일어났다.
"으으, 오늘만 두번째... 저기 괜찮으신가요?"
그렇게 말하면서 또 다시 나를 일으켜 세웠다.
"저도 두번째에요. 일단은 괜찮네요."
나의 대답에 주변 사람들도 안심했는지 대다수가 고개를 돌리고 자신이 하던 게임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저 죄송하지만 가봐야할 곳이 있어서 먼저 실례해도 될까요?"
"여기, 이거 찾고 계시죠?"
"에? 이건..."
"아까 떨어뜨렸던 것인데... 벌써 제 얼굴 잊어버리면 어떻게 보답할려고 했어요?"
"에? 아아!"
"제가 여기 안찾아왔다면 찾는데 일주일은 간단히 넘게 걸렸겠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살았습니다. 그나저나 어떻게 여길?"
"그 지갑 안을 봤는데 카드가 있더라구요. 덕분에 어디갈지 예상할 수 있었어요. 카드관련가게는 근방에선 여기뿐이니까요."
추리의 신뢰성은 높지 않았지만 맞았으니 상관없을 것이다.
"정말 머리 좋으시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진짜 뭐라도 해드리고 싶은데...혹시 게임 좋아하세요?"
"에, 해본적이 전혀없어서 잘 모르겠네는데요."
"그럼 잠시만 이리로 와보세요."
나는 그 남자에게 이끌려 매장의 한 구석으로 갔다. 그리고 그는 어떤 가방을 뒤적거리더니 투명한 실드로 쌓여있는 카드 뭉치를 나에게 건네는 것이었다.
"이 덱을 드릴게요. 기본적인 것은 전부 들어있고 상당히 강력한 덱이에요."
에? 나는 카드같은 것은 필요없는데?
"직접하시는 것이 이해가 빠를테니 듀얼입니다!"
"저 게임하는 법 모르는데요?"
"그런건 지금배우면 그만이에요. 기본 룰은 간단하니 괜찮아요."
어라? 이 흐름은 나 게임에 강제로 이끌려지는 상황? 이거 이래도 되는 걸까? 허나,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혹은 너무나도 기묘하게 이어진 그의 권유는 나에게 새로운 경험으로 안내했다.
★★★★
계속해서 이어지는 게임
처음에 게임의 룰을 설명해주며 느긋하게 게임을 진행하던 그는 어느순간부터 전력을 부딪치듯이 여러 덱을 교환하며 게임을 진행했다.
"슈팅퀘이사의 효과를 발동! 덱 위를 5장 넘겨서 그 안의 튜너의 수만큼 이 턴내에 공격이 가능합니다."
"체인으로 마제스펙터 템페스트를 발동. 효과를 무효로 하고 파괴하겠습니다."
이 덱이 강한건지 아님 내가 잘하는건지 아니면 그의 덱이 약한건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 승률이 높아지고 있었다.
"이번에도 제 패배입니다."
"벌써 4연패입니다."
옆에서 그와 알고 지내던 지인이 말했다.
"유일한 실전적인 덱을 넘겨주고 항상하던 비티어덱 연패 행진이라니 이길 생각이 전혀 없는건가요?"
"이길 생각은 있어요. 없으면 애초에 하지를 않죠."
"대회에라도 나가보는게 어때요?"
"대회는... 역시 좀 껄끄러워요. 이기기만을 위해 듀얼하는 것은"
"역시 예전에 말한 그것때문이에요?"
"그것이라니 뭐에요?"
나는 갑작스런 궁금증에 그들의 이야기에 끼어들어 질문했다.
"흔히 말하는 트라우마랄까. 않좋은 기억... 그런거에요. 직접 말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에, 남의 안좋은 기억을 직접 말하게 하는건가요?"
"그거 설득력 0인거 아시죠? 제일 잘 떠드는 사람이 누군데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 사람은 입이 매우 가벼운 사람인 것같다. 자신의 안좋은 추억을 이야기거리로 써먹는 것을 보아하니...
"뭐, 듀얼리스트들 중에서 간혹 있는 일이에요."
멀지 않은 과거 한 듀얼리스트가 자신이 애정하는 카드가 들어간 덱으로 대회를 나갔다. 허나 그저 애정으로 짜여진 덱이 강자들이 이길려고 만든 덱을 이길리는 없었고 빈번히 패배했다.
허나 그 듀얼리스트는 포기하지 않고 덱을 개량해가며 도전했고 어느샌가 우승을 할 수 있게되었다. 그러나 우승을 하였을때 그의 덱은 처음의 모습과는 너무나도 다르고 애정했던 카드마저 존재하지 않았다.
그 이후 듀얼이 전혀 즐겁지 않았다. 상대와의 소통을 거부하는 플레잉, 자신만의 독선 그런 듀얼로는 전혀 즐겁지 않아하는 자신을 발견한 듀얼리스트는 대회 활동을 하지 않고 친목적인 행위로서 이 매장에 간간히 들려 듀얼을 하고 있다라는 이야기다.
"대회 체질은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그런 것치고는 엄청 잘했잖아요."
"그런건 잘했던 것이 아니에요. 그저 덱이 좋았던거죠."
"하하, 덱이 좋아야 이긴다면 저도 티어짜면 우승 가능한가요?"
"혹시 알아요?"
"그럼 그쪽부터 덱을 바꿔보는 것이 어때요? 최근 제대로 이기는 것을 본 적이 없다구요."
"이정도면 충분해요."
"그럼 같이 대회에 나가보는 것이 어때요?"
"에? 오늘 처음 하신다면서 왜 갑자기..? 그리고 저도?"
"들어보니 한번 나가보고 싶어졌어요. 지금 할 수 있나요?"
"음, 신청 시간이 남아있기는 한데 정말 할 생각이에요?"
"예, 어떻게 하죠?"
"굳이 그렇게 하신다면 도와드릴께요. 대신 혼자서 나가시는 것이 좋아요. 저는 나가기도 싫고.."
"에~, 오늘 2번이나 부딪치고"
(찔끔!)
"지갑도 찾아주었고"
(푹!)
"사람 억지로 데려와서 게임을 시키기까지 하는데 무책임하게 도망치기인가요?"
"하하...알겠습니다."
나의 말에 항복 선언을 한 그는 카운터로 데려가 참가료를 지불하고 레시 작성에 도움을 주었다.
내가 굳이 이런 일을 하는 이유는 말그대로 흥미 생긴김에 나가는 것도 있지만 나와 듀얼하면서 그가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해서일것이다. 방금전의 이야기가 원인이라고 생각되는 그의 공허함을 채우면 그의 제대로된 무언가를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간단한 호기심도 있다. 그리고 역시 자신과 같이 어딘가 텅빈 사람을 바라보는 것은... 동족혐오처럼 싫은 일이고
★★★★
어찌어찌 대회에 참가한 그들은 스위스 1전에서 서로 패배하였고 지금 서로를 바라보며 앉아있다.
"종교라도 가지고 계신가요?
"아뇨."
"그럼 어떻게 이렇게 딱 대전상대로 만날 수 있는걸까요?"
"둘다 패배해서죠."
"제가 확률을 너무 우습게 본 것같네요. 뭐, 이기고 싶나요?"
"대회에 나왔으니 일단 당연하죠."
"그럼 적당히 하죠."
막 듀얼리스트가 된 머리로도 눈살이 찌부려지는 행동, 절대적으로 이 대회에 큰 의욕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제대로 해주세요."
"예? 괜찮은가요?"
"승부는 언제나 정정당당 그것은 듀얼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흠, 알겠습니다. 그럼 선후공을 정하죠."
선후공이 정해지고 게임의 준비는 완료되었다. 그리고 남은 것은...
"듀얼!"
"듀얼!"
게임의 시작이다.
★★★★
듀얼의 첫번째 매치가 오랬동안 진행되어 이제 마지막이라고 생각되었다.
"카드 1장을 세트하고 제 차례를 마치겠습니다.
연패 듀얼리스트 LP: 900
패: 1장
필드: 없음
신입 듀얼리스트 LP: 3200
패: 0장
필드: 펜듈럼 스케일-[마제 캣][익센트릭 데몬]
몬스터-[마제 폭스]수비[마제 유니콘]공격[마제 프로그]수비
마법/함정-세트 2장
'패는 도플 워리어 1장, 묘지에는 제트 싱크론과 러시 워리어 그리고 디아볼릭 가이가 있지만 지금 상황에선 없는거나 다름 없어, 깃털이 뽑혀도 가능한 것은 3~5싱인데 해마는 이미 묘지에 가버렸고... 졌나.'
그는 자신의 당연한 패배를 예상하고 있었다. 당연한 일이다. 세트 되어있는 카드는 말도 필요없는 마제스펙터 함정 카드들 그리고 펜듈럼 시대에 최강의 바운스 머신이라고 불리는 유니콘도 같이 존재한다. 어중간한 카드로는 돌파가 불가능하다. 포기해도 누가 뭐라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뭐, 이런 덱을 가지고서는 선방한거겠지.'
그리고 그는 서랜더를 한다는 의미로 덱 위에 손을 올려 놓고 서로 인사를...
"포기할거에요?"
"예, 아무리봐도 패 1장으로 뚫을 빌드는 아니니까요."
"패 1장이 아니죠. 아직 드로우를 하시지 않으셨잖아요?"
"그렇긴해도 2장으로도 못 뚫어요. 뭐 그렇게되었으니 이만 포기를..."
"전력으로 해주세요. 어중간한건 보기 싫으니까. 그렇게 포기하면 뭐가 재미있어요?"
"어차피 패배할 것 게임은 깔끔하게 포기하고..."
"도전해보세요. 당신의 카드잖아요. 적어도 방금전에 말했던 것처럼 제대로 부탁할게요."
그는 심란했다. 하지만 이렇게 된 이상 물러설 수는 없었다.
'어차피 다음턴 끝이니... 일단은 드로우는 해볼까.'
그리고 마지막이 될 드로우
"하하하... 아직 움직이라는거냐... 뭐, 이런 운은 나쁘니 저는 메인페이즈에 돌입하여 [탐욕의 항아리]를 발동! 묘지의 [해마][액셀 싱크론][퀵 싱크론]2장[언논 싱크론]을 덱에 넣고 셔플하여 2장을 뽑겠습니다.
허나 포기하지 말라고 한다.
"진짜, 운 좋군요. 묘지의 [러시 워리어]의 효과를 발동! 이 카드를 제외하고 묘지의 [제트 싱크론]을 패에 추가합니다. 그리고 연속해서 [트윈트위스터] 발동! 패를 1장 버리고 세트 되어있는 카드를 2장 전부 파괴하겠습니다."
"아아, [토네이도]와 [템페스터]가.."
운으로 얻은 드로우 그것으로 벽을 하나 돌파했다. 하지만 그래도 벽은 하나더 남아있다.
'이번을 어중간하게 넘기면 유니콘의 바운스로 필드가 비워지고 끝장이야. 처음부터 이턴에 모든 것을 끝내야해. 할 수 있을까...'
무리한 도박이다. 조금이라도 숙련된 듀얼리스트라면 탈출구는 없다.
'할 수밖에 없어.'
"저는 패에서 [정크 싱크론]을 소환! 소환에 따라 묘지의 [포뮬러 싱크론]을 지정하고 효과를 발동!"
"체인! [마제스펙터 유니콘]의 효과 발동! 필드의 [프로그]와 [정크 싱크론]을 지정하여 패로 되돌립니다."
"아"
"흠~ [정크 싱크론]과 묘지의 [레벨 스틸러]와 [디아볼릭 가이]를 이용해서 [스타더스트 드래곤]을 부르고 [포뮬러 싱크론]과 함께 [슈팅 스타 드래곤]을 부를 생각이겠죠? 두번이나 당하지 않아요!"
그리고 도박은 이겼다.
"정말 똑똑하시네요. 한지 몇시간도 안되어서 그런 루트도 알고... 하지만 틀렸어요."
"뭐, 뭐요?"
"이 덱엔 디아볼릭 가이는 2장 뿐이에요. 이미 1번 쓴 이상 다음은 없어요."
"어째서? 그럼 어째서 포뮬러 싱크론을?"
"그건, 이렇게 쓰기 위해섭니다! 체인 1에서 묘지에서 [포뮬러 싱크론]이 소생한 것으로 패의 [도플 워리어]의 효과를 발동!"
"도플 워리어? 처음보는데?!"
"이 카드는 덱에 1장 밖에 없거든요. 진짜 안뽑혀요. 일부러 그런거지만! 묘지에서 몬스터가 소생했을 때 [도플 워리어]는 특수 소환 가능합니다! 그리고 묘지의 [제트 싱크론]의 효과 발동! 패의 [정크 싱크론]을 버리고 소환! 그리고 레벨 1의 [제트 싱크론]과 레벨 2의 [도플 워리어]로 싱크로 소환! 레벨 3! 싱크로 튜너 [해마]!"
[해마] 튜너 Lv 3 atk 1700
"하지만 이제 비튜너가 없어요. 더이상의 소환은 무리겠죠."
"이거 효과 제대로 읽는 것이 좋겠네요. [도플 워리어]가 싱크로 소환의 소재가 되었을 경우 레벨 1의 도플 토큰 2장을 소환 가능합니다. 그리고 소환된 도플 토큰 2장과 레벨 3의 [해마]로 레벨 5의 [액셀 싱크론]을 싱크로 소환!"
[액셀 싱크론] 튜너 Lv 5 def 2100
"이러면 묘지의 레벨 스틸러를 사용이 가능해져..."
"말그대로. 하지만 그전에 [액셀 싱크론]의 효과 발동! 덱에서 [정크 싱크론]을 묘지로 보내고 그 레벨만큼 [액셀 싱크론]의 레벨을 올리겠습니다. 따라서 [액셀 싱크론]의 레벨은 8. 그리고 묘지의 [레벨 스틸러]의 효과를 발동 제 필드의 레벨 5 이상되는 [액셀 싱크론]의 레벨을 1 낮추고 특수 소환됩니다."
[액셀 싱크론] 튜너 Lv 5→8→7 DEF 2100
[레벨 스틸러] Lv 1 ATK 600
"그리고 연속해서 싱크로 소환을 진행합니다. 레벨 7의 [액셀 싱크론]과 레벨 1의 [레벨 스틸러]로 레벨 8의 [스타 더스트 드래곤]을 싱크로 소환! 그 후 레벨 8의 [스타더스트 드래곤]과 레벨 2의 [포뮬러 싱크론]으로 레벨 10의 [슈팅 스타 드래곤]을 싱크로 소환!
[스타더스트 드래곤] Lv 8 ATK 2500
[포뮬러 싱크론] 튜너 Lv 2 DEF 1500
[슈팅 스타 드래곤] Lv 10 ATK 3300
"결국 소환하였네요."
"네, 일단은요."
허나, 끝이 아니다. 제대로 끝을 내려면 이 상태에서 [슈팅 스타 드래곤]의 효과로 튜너를 3장을 뽑아야한다. 덱이 많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모한 숫자다.
'허나, 지금 매우 재미있어.'
잊고 있었던 기분, 불확실함에 몸을 맡긴 스릴, 덱에 모든 것을 건 신뢰
'그래, 난 이것을 잊고 있었던 것같네.'
"[슈팅 스타 드래곤]의 효과 발동. 덱에서 5장을 넘겨 그 중 튜너 몬스터 만큼 배틀 페이즈 중에 공격이 가능하죠."
마지막, 결정되는 마지막 그는 덱에서 5장을 뽑아 가지런히 늘어놓는다.
[언논 싱크론][해피의 깃털][퀵 싱크론][매스매티션][하이퍼 싱크론]
"튜너는 [언논 싱크론][퀵 싱크론][하이퍼 싱크론]의 3장. 따라서 3번의 공격이 가능합니다! 배틀 페이즈로 진행, [슈팅 스타 드래곤]으로 [마제스펙터 유니콘][마제스펙터 폭스] 그리고 플레이어에게 집접 공격!"
신입 듀얼리스트: LP 3200-1900-0000
★★★★
듀얼은 끝났다. 허나 매치는 끝나지 않았고 기력을 쏟아부었는지 매치에서 그는 패배했다.
"좋은 승부였어요."
하지만 그에게 이제 공허함은 보이지 않는다. 뭔가 채워진 진정으로 행복을 찾은 모습이다.
나는 덱과 운으로 아슬아슬하게 스위스 라운드를 통과하였지만 들어가자마자 바로 탈락, 초보자치고는 매우 큰 기록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나와 집으로 천천히 걸어가며 나에 대해서 생각했다.
'나는 이것으로 괜찮을까'
★★★★
"[슈팅 퀘이사 드래곤]으로 연속 공격, 게임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슬럼프는 극복했나봐요?"
"슬럼프인지는 모르지만 최근들어 자주 이길 수 있게 되었네요."
"역시 그때 그 사람 덕분인가요?"
"부정은 못하겠네요."
"그 때 이후로는 보이지는 않지만요. 역시 어린이 카드 게임은 좋아하지 않는걸까요?"
"뭐, 그건 모르죠. 다른 어딘가에서 듀얼할지도 모르고..."
"그래도 듀얼을 한다면 다시 한번만 와주면 좋을텐데 말이죠."
그의 지인은 약간의 투덜거림을 섞어 이야기했다.
허나, 그는 좋은 느낌이 들었다. 반가운 손님이 올 것같은 느낌이다.
(휘~)
듀얼숍의 문이 열리고 좋은 바람이 들어온다.
"저기 제가 최근 새로운 덱을 만들었는데 테스트 해주실 수 있나요?"
뭔가 반가운 목소리
"물론 환영이죠.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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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오늘이 가기전에는 일단은 끝났네요. 실질적으로 몇시간밖에 안쓴거라 퀼리티가 허술하지만 축전은 역시 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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