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은 언제나 즐겁게 웃으면서 합시다!

아무리 잘 만든 게임이라도 완벽한 밸런스는 존재하지 않는 법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것은 몬스터 카테고리인 스피릿은 그런 마이너한 카테고리 중 하나지요.

스피릿이란?

원작에서는 노아가 사용했던 스피릿 몬스터들...

왜 하필 그런 카드군을 쓴거니.....

스피릿은 효과 몬스터 카테고리중 하나로서 리버스 몬스터에 리버스 라고 적혀 있듯이 스피릿 몬스터는 스피릿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작중에서는 페가서스가 동양의 신화를 보고 그것을 테마로 만든 카드라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스피릿 몬스터는 일본 신화나 여러 신화에 나오는 존재를 모티브로 만든 카드가 많습니다.

그럼 직접 스피릿 몬스터를 보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표적인 스피릿 몬스터 중 하나인 야마타 드래곤 입니다.

보시면 종족이 적힌 부분의 오른쪽에 카테고리가 적힌 부분에 스피릿이라고 적혀져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스피릿 몬스터는 공통된 효과가 있는데요, 바로 이것입니다.

1. 특수 소환 할 수 없다.

2. 일반 소환 또는 리버스 한 턴의 엔드 페이즈에 패로 되돌아간다.

1번의 경우 딱 하나의 예외가 있긴 하지만 그 외의 모든 스피릿은 특수 소환을 할 수 없습니다. 철저하게 일반 소환으로만 승부를 봐야 하지요.

2번의 경우 소환된 턴에 필드에서 패로 다시 되돌아 온다는 뜻이죠. 다만 몇몇 스피릿 몬스터의 경우 리버스가 아니라 반전 소환이라고 명시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두 효과는 사실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은 효과입니다.

상대 턴이 되면 자신의 필드에 몬스터가 남지 않으므로 큰 데미지를 받기 쉬우며 고레벨의 스피릿 몬스터는 일일이 제물을 충족시켜줘야 나오는 주제에 다시 패로 돌아가는 바람에 또 쓸려면 제물을 다시 준비해야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지요.

현재의 유희왕 듀얼 환경은 여러 특수 소환을 통해 빠른 필드 전개력을 보이는 덱이 많은데 스피릿은 그럼 점에서는 제약이 너무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들을 코나미 쪽에서도 눈치를 챈건지 스피릿 몬스터들의 몬스터 효과는 후덜덜하기 짝이 없는 효과도 많습니다.

현재는 금지 카드로 지정된 무시무시한 효과를 지닌 스피릿 몬스터인 야타 까마귀 입니다.

이녀석은 무려 상대에게 대미지를 주면 다음 상대의 드로우 페이즈를 스킵해 버린다는 패 보충을 막는 어마어마한 효과를 지녔습니다.

공격력도 낮고 겨우 패 1장? 이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필드가 텅 비고 자신이 아무것도 할게 없어서 다음 드로우만 믿고 있는 와중에 상대가 저걸 소환해서 때린다고 생각해 보세요... 사망선고나 다름없습니다.

스피릿계의 한방을 책임지는 화지가구토입니다.

제물을 2마리나 먹고 나와야 하는 무거운 몸이지만 대신 데미지를 주면 상대 패를 탈탈 털어버린다는 강력한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하듯 상당수의 스피릿은 전개력이 느린 대신 그에 상응하는 효과를 지닌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강력한 효과나 아직까지도 가끔 나오는 지원에도 불구하고 스피릿은 그리 강세가 아닙니다.

요즘은 싱크로, 엑시즈 등의 특수소환으로 강력한 몬스터를 몇턴도 안되어 여러마리를 소환 할 수 있는 빠른 듀얼이 대세인데 스피릿들은 꽤나 느린 축에 속하기에 미처 정비하지도 못하고 당해버리기 쉽습니다.

패로 돌아간다는 효과는 강제 전이 같은 카드로 역이용하거나 스피릿 보조 카드 등으로 막는 등 여러 방법이 있지만 아무래도 특수 소환 불가가 발목을 잡고 있지요...

아이디어는 재밌지만 여러모로 아쉬운 카테고리라 할 수 있습니다...

(강제 전이는 필드 위의 상대 몬스터 1체와 자신 몬스터 1체를 교환하는 마법으로 스피릿 몬스터를 이용하면 상대 몬스터는 빼앗아 오고 상대 필드로 가버린 자신의 스피릿 몬스터는 엔드 페이즈에 자신의 패로 다시 회수해 버리는 콤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은 생각보다 금방 끝났습니다...

아무래도 지원도 그리 많지 않은지라 딱히 크게 설명할 부분이 별로 없네요.... 참 슬픈 일입니다...

앞으로 더 소개할 몇몇 카드 카테고리(툰, 유니온 같은 녀석들)들도 지원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조금 안타깝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그런 카테고리들 중 하나인 툰에 대해서 설명해보려 합니다. 그럼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