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가 낀듯 희뿌연 조명이 오래된 다락방의 모습을 한 무대를 비춘다.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우사미 렌코가 교복을 입은 채 무대 중앙에 앉아, 먼지로 뒤덮인 상자를 꺼내고 있다. 렌코는 먼지를 장갑 낀 손으로 툭툭 털어내며 기침한다.
렌코: 여기에는 뭐가 들어 있을까… (상자를 열고 실망한 표정을 짓는다) 칫, 먼지뿐이잖아.
렌코는 상자를 다시 닫고, 다른 상자들과 낡아빠진 잡동사니들이 모여 있는 무대의 왼쪽으로 밀어 놓는다. 그리고 또 다른 상자를 꺼내 다시 한번 먼지를 털어낸다.
렌코: 오늘은 이것까지만 해야지. 아직 하루는 더 있을 수 있으니까.
렌코는 상자를 열고, 눈을 휘둥그레 뜨며 상자 안으로 손을 집어넣는다. 그리고 하얀 리본으로 장식된 중절모를 꺼낸다.
렌코: 예쁜 모자네. 그런데 왜 이게 여기 잠들어 있던 거지? (렌코는 다시 상자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누렇게 변색된 수첩을 꺼낸다) 비봉… 구락부? 음… 전혀 모르겠네. 할아버지라면 알고 있을까.
무대 밖에서 렌코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렌코의 엄마: 렌코, 내려와서 저녁 먹으렴~
렌코: 네~
렌코, 무대 밖으로 나가고 곧이어 무대는 암전된다.
렌코: 여기에는 뭐가 들어 있을까… (상자를 열고 실망한 표정을 짓는다) 칫, 먼지뿐이잖아.
렌코는 상자를 다시 닫고, 다른 상자들과 낡아빠진 잡동사니들이 모여 있는 무대의 왼쪽으로 밀어 놓는다. 그리고 또 다른 상자를 꺼내 다시 한번 먼지를 털어낸다.
렌코: 오늘은 이것까지만 해야지. 아직 하루는 더 있을 수 있으니까.
렌코는 상자를 열고, 눈을 휘둥그레 뜨며 상자 안으로 손을 집어넣는다. 그리고 하얀 리본으로 장식된 중절모를 꺼낸다.
렌코: 예쁜 모자네. 그런데 왜 이게 여기 잠들어 있던 거지? (렌코는 다시 상자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누렇게 변색된 수첩을 꺼낸다) 비봉… 구락부? 음… 전혀 모르겠네. 할아버지라면 알고 있을까.
무대 밖에서 렌코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렌코의 엄마: 렌코, 내려와서 저녁 먹으렴~
렌코: 네~
렌코, 무대 밖으로 나가고 곧이어 무대는 암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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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각본 읽어보고 스륵 베껴보는 수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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