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하게도, 이미지는 자작이 아닙니다)
하늘에 총총 박힌 별들이 고요히 반짝이는 밤입니다.
작은 집 안에서 홀로 그를 바라보는 금빛 머리의 소녀가 하나 있습니다.
한없는 적막과 어둠 속에서 쓸쓸히 하늘만 바라볼 뿐인 그녀와는 달리
한없이 새까만 하늘에서도 자유로이 빛나는 별이 부럽다고 생각하며,
조금은 슬픈 표정을 지은 채, 그녀는 잠을 청합니다.
눈을 감은지 얼마나 되었을까, 소녀의 눈 앞에는 아직도 별이 한가득입니다.
눈앞을 가득 채우도록 흐드러지게 퍼진 채 찬란히 빛나는 별들.
이게 꿈인가 싶어 조심스레 그 광경을 바라보던 그녀는,
이내 망설이지 않고 자신있게 그 속으로 걸어들어갑니다.
자유로이 빛나는 별을 부러워하던 소녀의 눈에 황금빛 별이 한가득입니다.
별들 사이에서 한참을 거닐던 소녀는, 어느새 깜깜하고 조용한 방으로 돌아와 있습니다.
'정말 환상적인 꿈이었다구...'
아쉬워하던 그녀의 손에 어느샌가 쥐어져 있던 별이, 갑자기 빛나기 시작합니다.
어떤 것이 별이고 어떤 것이 소녀인지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찬란하게,
별도, 별빛을 받는 소녀의 금빛 머리칼도, 빛나기 시작합니다.
그녀는 자리를 박차고 나가, 밤하늘을 향해 자신의 별을 들어올립니다.
그러자 손에 들린 별이 두둥실 떠오르며 소녀를 하늘로 이끕니다.
어둠 한 켠에서 솟아오른 커다란 금빛 별은, 자유로이 밤하늘을 거닐다 땅에 내려앉습니다.
소녀는 다시 하늘을 올려다 봅니다.
그것은 여전히, 총총 박힌 별들이 고요히 반짝이는 밤하늘.
다시 소녀는 날아오릅니다. 더 멀리, 더 자유롭게.
꼭 은하수처럼, 반짝이며 바람에 날리는 무수한 별가루를
가는 길에 남긴 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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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속도의 와이파이를 등에 업고 오랜만에, 그리고 앞으로 쭈욱, 돌아왔네요!
어린이날 기념, 개인적으로 가장 동심을 자극하는(?) 마리사 테마곡을
어린이날에 더더욱 어울리는(?) 장조로 바꿔들고 찾아왔습니다.
사랑빛 마스터 스파크는, 개인적으로 정말 좋다고 생각하는 곡이에요.
이렇게 치면 평소 마리사의 성격처럼 활기차고 명랑하다가도,
조금만 바꿔서 치면 굉장히 서정적인 느낌이 되더라구요.
이번에 녹화한 이 멜로디는, 마음만큼은 환상들이한 이래 항상 머리속에 맴돌던,
'한 인물의 현실과 꿈을 건반 위에 그려 보자'는 소망을 담아 어레인지한 멜로디입니다.
초반부의 조용한 부분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을, 중후반부의 어색한 듯 자신있는 부분은 꿈을,
그리는 느낌으로 말이죠.
그림 + 글은 이미 많으니, 제게 남은 마지막 창의력을 이용해 음악 + 글도 한 번 제작해 봤구요!
그래서 영상 아래의 단편을 읽어보시면, '여기가 이런 부분이구나'
하고 대강 눈치채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작은 힌트로 2:35 정도까지가 첫 문단에 해당하는 건, 글 전개상의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설사 그렇지 않더라도 가볍게 즐기실 수 있으면, 싶구요ㅋㅋ
오랜만의 제대로 된 첫 글이라 그런지 말이 많아져 버렸네요.
또한 죄송하게도, 7분 가량이나 되는 긴 영상이 나와 버렸습니다만
모쪼록 즐겁게 들어주시면 기쁘겠습니다 :)
덧.
디지털 피아노로 계속 틀리는 게 맘에 안 들어서 피아노로 쳐 봤더니 한 번에 성공했네요!
역시 디지털 악기도 매력이 있지만, 제 손엔 어쿠스틱 악기가 더 맞는 모양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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