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간신히 몸의 수복은 끝마쳤어요. 하지만 원래대로 치유되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릴거예요..."
니아브가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
"어째서야? 며칠전에 상태가 심각했던 사람들은 순식간에 치료해냈잖아?"
"그게...이번거는 뭔가 달라요...직접적으로 역신의 능력을 뒤집어 써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다른 환자들보다 병을 치유하는데에 어려움이 있었어요"
니아브가 말했다.
"젠장! 젠장! 젠장!"
니아브의 치료를 받고 간신히 살아난 레이무가 분에 못이겨 씩씩거렸다.
"이봐 레이무. 여긴 너 말고 다른 환자도 있다고. 조금은 정숙해줬으면 하는데"
에이린이 분을 삭이지 못하는 레이무에게 말했다.
"그 ㅁㅁ이 나를 완전히 엿먹였어! 그건 스펠카드가 아니였어! 반칙탄막이였다고!!"
레이무가 결국 분을 이기지 못하고 버럭 소리를 쳤다.
피처럼 붉은 눈에는 눈물이 글썽이고 있었다.
"젠장...! 이런 수모는 처음이야...! 절대로 용서못해!"
마리사는 아직 레이무의 상처에서 흘러나오는 노란 고름들을 닦아내주었다.
가끔가다 팔이나 몸에 돋아난 종기가 푸슈슉 하는 공기 빠지는 소리와 함께 역한 냄새를 뿜어댔다.
"정말 최악이야..."
레이무가 소매로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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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니. 표정이 안좋아보이는구나-
하루가 저물고 방에 들어온 니아브에게 '신'이 말을 걸었다.
5일만에 들어보는 반가운 목소리였다.
"레이무씨가 괴로워하고 있어요. 좀더 제가 노력한다면 오늘만에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것도 가능했을텐데..."
니아브가 풀죽은 목소리로 말했다.
-사실 네가 사람들을 돕는 모습을 말없이 지켜보고 있었단다. 정말로 젊을적 내 모습을 보는거같았지-
"...?"
-그러던중 오늘 그 무녀를 보았단다. 충분히 실력있는 아이겠지. 하지만 지금의 그녀로서는 그 역신을 물리칠 방법은 없단다-
"네...?"
니아브가 다시 물었다.
이길 방법이 없다니.
"이길 방법이...없다니 무슨소리를..."
-그녀는 자신의 감정에 휘둘려서 싸웠어. 평소와는 다른 모습이었겠지.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그 이유가 그 무녀를 냉정하게 만들지 못한거같구나. 만약 이대로 상처와 병이 치유된다 하더라도 다시 그 역신과 맞붙는다면 이번에는 죽음을 면치 못할것같구나-
"그런...아주 방법이 없는건가요? 이대로 환상향이 무너지는건...저는 싫어요..."
니아브가 눈물을 글썽였다.
"저는 이 환상향에 온 이후로 다시 태어난거같았어요. 그런 고향같은 장소가 고통받는건 싫어요!"
니아브가 두 손을 꼭 모은채 애원했다.
"부탁드립니다 아스클레피오스님! 방법이 아주 없는게 아니라고 제발 말해주세요! 제발!!"
-...-
신은 침묵했다.
그리고 신의 침묵 앞에 니아브는 절망하였다.
"그런건가요...방법이 없는거로군요..."
-...아주 방법이 없는것은 아니란다...-
신이 다시 말했다.
하지만 신의 목소리는 아까전보다 훨씬 무겁고 어두웠다.
"그렇다면 알려주세요...제발 그 방법을 알려주세요!"
-...마음이 내키지 않는구나...자칫하면 모든것을 바로잡으려다 모든것을 잃어버릴수도 있으니...-
"..."
-...그래도 알고싶으냐. 그 방법이라는 것을?-
"...네...저는 반드시 모든것을 지키겠어요. 그것이 저를 죽음으로 내몬다고 할지라도요"
-좋다...-
신은 입을 열었다.
니아브의 결심 앞에 체념한것일까.
신은 한숨 섞인 목소리와 함께 대답을 하였다.
-이 이변을 해결할수 있는 방법은...-
"..."
-너와 내가 하나가 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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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코이시:언니. 재미없어. 억지로 스토리 안짜내도 되니까 연중해버려 제발...
사토리:제발 좀 닥쳐줘 코이시...이건 독자와의 약속이야.
코이시:언니...
사토리:미안...하지만 나도 이번에는 멈추고 싶지 않아...
코이시:괜찮아 언니. 마음을 읽는 능력이 없어도 이해할수 있어. 힘내. 언제까지나 응원하고 있을게.
사토리:고마워...코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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