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병자들은 니아브와 에이린 그리고 수많은 토끼들덕분에 생각보다 빨리 돌아갈수 있게 되었다.
피와 고름썩는 냄새로 뒤덥힌 진료소를 나오며 에이린은 한숨을 크게 쉬었다.
니아브는 완전히 지친 얼굴로 터덜터덜 에이린의 뒤를 따라나왔다.
유카리는 이 둘을 환영했다.
"수고했어.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건졌구나"
"저...이제 이변이 끝난게 맞나요?"
"아니...아직 이변이 끝난건 아니란다. 이건 애들 장난에 불과한걸. 역신의 병은 지저의 츠지구모들이 퍼트리는 병보다 훨씬 전염성이 강해. 즉..."
"항체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즉. 병이 나았다고 해도 다시 찾아오는 사람은 있을거야"
에이린이 유카리의 설명을 딱 잘라서 설명했다.
유카리가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짓자 에이린이 빙긋 웃었다.
"그럴수가...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변이...!"
"뭐니뭐니해도 이변의 원인을 때려잡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
"그렇다면...레이무씨가..."
"그래. 레이무는 지금 밤을 세워가며 이변의 원흉인 역신을 찾아 헤메고 있을거야. 하지만 늘 그랬듯이 한번에 해결하고 돌아오겠지?"
유카리가 희망찬 목소리로 말했다.
"자. 그러면 성아, 니아브. 돌아가서 쉬렴. 많이 지쳤을텐데 푹 쉬는게 좋을거야. 내일은 더 힘들지도 모른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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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뒤.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갔다.
니아브는 보지 못했을테지만 성아는 간간히 오던 사람이 다시 오는것을 목격했다.
어제까지만 해도 멀쩡해져서 돌아간 사람이 다시 흉칙한 몰골이 되어 돌아오는것을 보고 성아는 경악하지 않을수 없었다.
"유...유카리. 이게 어떻게 된거야? 5일씩이나 지났는데 이변이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조차 않잖아..."
유카리도 이런 돌발상황에 적잖이 당황했다.
"그...그러게...이렇게까지 오래걸린 경우는 없었는데..."
그때
"유카..아니 니아브!"
낮익은 목소리가 진료실을 울렸다.
"이 목소리는..."
"니아브! 나야 마리사!"
마리사였다.
마리사는 어깨에 고깃덩이를 들쳐매고 니아브에게 달려왔다.
"뭐...마리사...그게 뭐야...?"
"이건..."
마리사가 고깃덩이를 철퍼덕 내려놓으며 말끝을 흐렸다.
역한 냄새가 주변을 맴돌았다.
여기저기 스펀지처럼 뚫린 구멍에서는 노란 고름이 쏟아져나오고 있었다.
간간히 피도 흘러나오는 모습은 마치 케첩과 머스타드를 버무린거같은 역겨운 풍경이었다.
"하아...젠장...거의 다 잡았는데..."
"마리사...왜 화제를 돌리는거야? 이게 뭐냐고 나는 묻고있는데?"
성아가 불안한듯이 이야기 했다.
"아...그게 말이지..."
마리사가 간신히 무거운 입을 열었다.
"역신을 만나긴 했는데...녀석이 새로운 스펠카드를 만들어놨더라고...난생 처음보는...근데 거기에..."
"설마..."
니아브가 불안한듯 말했다.
"...레이무가 피탄당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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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코이시:언니. 레이무는 강하다고?
사토리:스토리의 개연성을 위해서라도 애독자들은 이해해줄거야
코이시:나는 이해할수 없어.
사토리:그렇다면 그딴 사고방식. 수정시켜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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