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시간이 흐른후 마리사와 니아브는 향림당에 도착할수 있었다.
마리사는 빗자루에서 아무 문제 없이 훌쩍 뛰어내려 착지 했지만 니아브는 마리사가 내지른 엄청난 속도를 주체하지 못하고 녹초가 되어있었다.
"자! 도착했다. 여기가 향림당이야"
"속도가...마치..."
니아브가 말을 잇지 못하고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아버렸다.
"어때. 빠르지? 환상향 최속을 자랑하는 마리사님의 특급 이동 서비스를 이용한 소감을 이야기 해줄래?"
"껍질이...벗겨질것만 같았어요"
마리사가 요란하게 웃으며 니아브의 등을 팡팡 두드렸다.
"하하하하! 재미있는 반응이었어! 그래. 사람의 껍질이 벗겨질 만큼의 속도를 내기 위해서 계속 노력중이지!!"
"사람의 껍질이 벗겨지면 이동 서비스도 불가능할거 같은데요..."
향림당의 문 앞에 선 니아브와 마리사.
니아브는 코우린이라고 하는 사람이 어떤 자일지 매우 기대됬다.
마을 사람 외에 다른 사람을 만나보는건 처음이라서 일지도 모른다.
"어이~코우린? 안에 있어? 안에 없어도 들어간다구??"
잠시후 문이 달칵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남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멋대로 사람을 없는 취급 하지 말라고"
"오오! 있었구먼! 잘됬다! 소개시켜줄 사람이 있어"
마리사가 니아브를 가리키며 말했다.
"얼마전에 환상들이한 모양이야. 귀여운 아이지?"
"바깥사람이라. 저 산 위의 무녀 외에는 처음 보는군."
린노스케는 니아브에게 저벅저벅 걸어갔다.
낮선 사람의 발걸음이 점점 다가오자 니아브는 자기도 모르게 뒷걸음질 쳤다.
코우린이라는 사람이 남자였던가?
"바...반갑습니다. 니아브라고 해요..."
기어가는 목소리로 간신히 인사를 건냈다.
린노스케는 가만히 니아브를 바라보다 푹 웃었다.
그리고 니아브의 머리에 손을 얹고 천천히 쓰다듬으면서 말했다.
"모리치카 린노스케라고 한다. 앞으로 잘 부탁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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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 곰팡내가 살살 풍기는 도구점에 들어선 마리사와 니아브
살며시 풍기는 곰팡내 사이로 향 냄새가 간간히 피어 올랐다.
"뭐랄까...좋은 냄새네요"
"좋은 냄새라니. 너 완전 아저씨 취향 아니야?"
"그런가요?"
마리사가 니아브를 쇼파로 데려가 앉혔다.
푹신한 감각이 상당히 좋은 의자였다.
"그나저나 손님이 왔으면 차를 대접하는것이 예의가 아닌가 코우린?"
"멋대로 들이닥친 주제에 손님이라고 함부로 말하지 말아달란 말이다"
툴툴대며 말해도 이미 달그락 거리며 차를 끓일 준비를 하고 있는 린노스케였다.
"그런데 린노스케씨는 여기서 사시는건가요? 어째서 마을근처에서 사시는게 아니고..."
"아아. 여기 근처에서 자주 바깥 물건이 떨어져서 말이지. 간간히 신기한것도 구해오는데 사용법은 전혀 모르겠어. 어때. 바깥에서 넘어온 너라면 익숙할 물건이 많을텐데?"
린노스케가 게임보이를 가져다주며 말했다.
하지만 현실에서 살면서도 사람들과는 동떨어져 지내다 싶이한 니아브로서는 전혀 알 도리가 없었다.
"죄송합니다. 잘 모르겠어요"
"아아. 그런가...아쉽군..."
린노스케가 티백을 넣으며 말했다.
말투로 봐서는 아쉬워하는 건지 별 상관이 없는건지 알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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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의도는 전혀 이게 아니었는데 일상물이 되어간다.
일상물로 노선을 갈아타버릴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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