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저에는 기괴한 구도의 거리와는 달리 아름답고 고풍스러운 저택이 하나 있다.
지령전. 그리고 그 지령전의 주인인 코메이지 사토리.
오늘도 그녀는 애완동물들에게 간단한 지시를 내린뒤 자신의 서재로 들어가버렸다.
달캉 하고 작은 서재문이 닫히면 사토리는 안락의자에 앉아 자신만의 세계에 들어간다.
자신이 생각하던 세계나 마음 또는 의견등을 그녀는 종이위에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적어내려간다.
사각거리는 펜촉 소리가 서재 안을 조용히 메워간다.
문득 사토리는 펜을 멈춘다.
자기도 모르게 떠올려버린 여동생.
하지만 머지않아 웃음을 짓는다.
스스로가 자신만의 돌파구를 찾은 기특한 동생이지 않은가. 내가 괴롭더라도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낀다면 그거로 족한걸지도 모른다.
자기와 다르게 여동생은 여러 사람과 어울리며 적극적으로 행동하고있지 않은가.
심기루 이변이후 코이시의 모습은 평상시의 몽환적인 모습에서 약간의 생기가 느껴질 정도로 큰 변화를 보였다.
그거면 된거야.
나와는 다른 여동생.
그녀가 더이상 상처받지 않기만을 바라며 사토리는 살며시 웃음을 지었다.
다시 펜촉이 사각거리는 소리가 울려퍼진다.
아까전보다 빠르고 경쾌하게.
마치 음악을 연주하는것처럼 펜은 종이위에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지령전. 그리고 그 지령전의 주인인 코메이지 사토리.
오늘도 그녀는 애완동물들에게 간단한 지시를 내린뒤 자신의 서재로 들어가버렸다.
달캉 하고 작은 서재문이 닫히면 사토리는 안락의자에 앉아 자신만의 세계에 들어간다.
자신이 생각하던 세계나 마음 또는 의견등을 그녀는 종이위에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적어내려간다.
사각거리는 펜촉 소리가 서재 안을 조용히 메워간다.
문득 사토리는 펜을 멈춘다.
자기도 모르게 떠올려버린 여동생.
하지만 머지않아 웃음을 짓는다.
스스로가 자신만의 돌파구를 찾은 기특한 동생이지 않은가. 내가 괴롭더라도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낀다면 그거로 족한걸지도 모른다.
자기와 다르게 여동생은 여러 사람과 어울리며 적극적으로 행동하고있지 않은가.
심기루 이변이후 코이시의 모습은 평상시의 몽환적인 모습에서 약간의 생기가 느껴질 정도로 큰 변화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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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더이상 상처받지 않기만을 바라며 사토리는 살며시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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