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
케이네는 자신의 수명을 다하고 먼 길을 떠났다.
나는 갈수 없는 그런 길.
슬픔을 잊기위해 달려도 보고 울어도 보고 갖은 노력을 다 해보았다.
그 덕분인지는 몰라도 한결 후련해진 느낌이었다.
사람이 죽고 사는건 당연한 일이다.
나나 그녀를 제외하고 모두에게 있을 당연한 일이다.
"참 재미있어. 너나 나나 영원을 살아가며 누군가가 죽는걸 지켜봐야하다니 말이야"
카구야가 케이네가 죽던날 밤에 나에게 이야기 했었다.
"수천년동안 나는 살아왔지만...누군가가 죽는다는건 아직도 슬프게만 들리네"
"카구야...!"
내가 몸에 불기둥을 두르며 천천히 다가오자 카구야는 말했다.
"지금? 나와? 안타깝게도 나는 그러지 않을거야."
카구야가 등을 돌렸다.
"명계에있는 그녀가 이 모습을 보면 슬퍼할거라고"
그렇게 말하는 카구야의 어깨가 미약하게나마 떨렸다.
슬픔을 억누르고 있는건지, 웃음을 참는건지 나는 알수 없었
다.
하지만...오늘만큼은 그녀가 한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늘 내가 그녀석과 얽히는거 싫어했지...케이네는..."
마을에서 주변을 살피다 케이네의 집이 눈에 들어왔다.
이제 성인이 된 그녀의 제자들이 자신의 선생의 이야기를 하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었다.
어째설까.
뭔가 마음 한켠에 남은 어떤 느낌을 지워버릴수 없다.
슬픔도, 그리움도 아닌 처음 느껴보는 이 감정...
수십 수백번 나의 주변의 사람이 떠나가도 느끼지 못했던 이 감정.
나는 전혀 알지 못하였다.
다시 펑펑 울면 해결될까? 한번 죽었다가 살아나면 해결될까?
몸도 마음도 못이겨낼만큼 산산히 부숴져야 내 마음 한켠에 자리잡은 이 마음이 떠나갈까?
아니다. 아닐것이다.
부숴지면 부숴질수록 점점 질기게 이 감정은 달려들것이다.
내심 무서워진 나는 달렸다.
무서워서 무작정 마구 달렸다.
마을과 멀어지고 숲을 지나 산을 기어오르며 나는 소리치며 마구 달렸다.
심장이 터지고 뛰기를 반복하다 어느덧 정신을 차렸을때 나는 어느 숲에 쓰러져있었다.
어두웠다. 밤일지도 모른다.
보름달이 밝게 비추는 밤이었다.
몸이 제대로 복구가 안된 나는 바위위에 걸터 앉아 숨을 내쉬었다
수십번을 죽다 살아나도 눈물을 흘리며 소리를 치고 달려도 이 기묘한 느낌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이 감정의 정체를 알수있을것 같았다.
케이네를 보면서 키워온 이 감정을 이제는 떠나보내야 할때이다.
손 위로 불길을 솟게해 연기를 흘려보냈다.
내가 품고있던 이 감정이 불길을 타고 흘러 달을 바라보며 강을 건너고 있을 그녀에게 닿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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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개 억지 쩔엌ㅋㅋㅋㅋㅋㅋㅋㅋ
무리하지 말걸ㅋㅋㅋㅋㅋㅋ
뭘 쓴거냐 나는
뭘 말하고싶은거냐 나는ㅋㅋㅋㅋㅋㅋ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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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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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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