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후방주의 그런거 안쓴다 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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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샤메이마루 아야.
생에 일대 최대 치욕의 순간이다. 어쩌다 이딴 녀석에게 걸려서...
"그래. 우리 아야는 기자라고 했던가?"
대머리가 다가와 나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읏...!"
입에서 기분나쁜 소리가 흘러나왔다.
녀석을 죽어라 노려보았지만 녀석에게서 나오는 표정은 당혹감, 공포심이 아닌 비웃음뿐이었다.
"어라? 아야쨩은 이런거에 약한걸까나?"
기분이 더러웠다.
하지만 조금만 참는다면...
그나저나 가슴을 많이 좋아하나.
계속해서 나의 가슴만 만져대고 있다. 의외로 치킨일지도 모른다.
그러면 일이 조금 수월해질지도 모른다.
입에서 끝날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럼. 전희는 끝났고. 슬슬 시작해야지?"
대머리는 침대에 걸터 앉으며 말했다.
"벗어. 그리고 애절하게 부탁해봐."
치킨이네 뭐내 했던거. 다 취소다 젠장.
"그...그런걸.."
"어라? 돈 받기 싫은거야? 어차피 이제 아무도 안읽는 신문 이런거로라도 돈을 벌어야지?"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치욕스러운 느낌이 입에서 그대로 새어나오기 전에 나는 상의와 하의를 들어올리며 말했다.
"잘...부탁드립니다...마음껏 괴롭혀주세요..."
대머리의 입가에 주름진 미소가 피어올랐다.
"처음이지만 잘하네? 아야쨩. 그럼 시작해보자고"
대머리가 내 팔을 잡아끌어 침대에다 우악스럽게 밀쳤다.
거친 숨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대충 이정도까지만 가면 완벽하게 무방비상태겠지?
크게 기침을 한번 콜록했다.
"어라. 아야쨩 추운거야?"
이 멍청이. 잘가라.
우지끈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부서지는 소리. 그리고 수십명의 백랑 텐구들이 검을 들고 몰려들어 대머리를 에워쌌다.
"뭐...뭐야?!"
"이런이런...불법적으로 긁어 모은 돈으로 요괴의 산의 요괴들을 희롱하고 다녔군"
이누바시리 모미지가 천천히 들어와 대머리의 죄목을 천천히 말했다.
"ㅁㅁ, 사체 유기, 성매매, 창부의 포주까지 하고 계셨구먼? 이거 아주 아랫도리가 날라다니는 양반이군요"
"무슨 소리를...! 나는 그런적이 없어! 어디서 헛소문을 듣고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를 이따위로 하고도 무사할거같아!!"
모미지의 귀가 쫑긋하더니 대머리의 고간의 근처에 칼을 박아버렸다.
"힉!!"
"이따위로 하고도 우리가 무사할줄 아니까 이러는거 아니겠습니까? 이 녀석 죽여"
"잠깐! 마을로 데려가줘! 차라리 마을사람들에게 몰매를 맞을게!"
"흠..."
모미지가 고민을 하더니 다시 말했다.
"이 사람. 마을로 데려가"
"사...살았다아..."
"마을사람들에게 죽지 않을만큼만 두들기라고 전하고, 일이 끝나면 이 녀석 데려가서 찢어버려."
모미지의 붉은 눈이 매섭게 빛났다.
"보면 볼수록 역겨운 놈이야. 갈기갈기 찢어서 어디 잡요괴들의 먹이로나 주라고"
"자...잠깐...! 안돼! 살려줘!! 으아아아아아!!"
대머리가 끌려가면서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밖까지 울려퍼졌다.
모미지가 침대보로 몸을 가린 나를 보더니 싱긋 웃었다.
"수고하셨습니다 아야씨. 덕분에 녀석을 잡을수 있었어요"
"하...하하하하...이런식으로 써먹는다는 말은 없었잖아요..."
모미지가 나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하지만 기삿거리는 얻었잖아요"
"저는 다른 기삿거리도 충분한데...차라리 하타테를 쓰는게..."
"하타테는 볼륨이 없거든요. 그리고...아야님 몸매가 예쁘네요"
모미지가 나를 슥슥 훑어보며 말했다.
눈이 풀려있어...위험...
"다들 잠시만 자리를 비워줄수 있나?"
무미지가 백랑 텐구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텐구들은 무슨뜻인지 대강 짐작을 하더니 싱긋 웃고는 자리를 비웠다.
"어...어라..왜 우리 둘만..."
"자. 시작합시다"
"뭐...뭘요?"
"교미요 교미"
"에..."
"자. 합시다!!"
"에에에에에에에?!"
모미지가 나를 침대로 이끌었다.
나는 애써 바둥거리며 안간힘을 썼지만 묵직한 칼을 휘두르는 백랑텐구의 힘을 이기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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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이 이상 쓰면 강등이야
아니...어쩌면 이미 강등을 당하고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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