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이야기:유카리를 만났다
나에게 지금부터 모든 이야기를 해주겠다고 한다.
내가 여기에 온 이유부터 이번 이변의 원인...그리고 내가 누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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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이 욱신거린다. 아까 부적의 문양이 손에 새겨진 이후부터 이 모양이다. 불에 타들어가는것마냥 심각하게 아프거나 하지는 않지만 머지않아 곧 그렇게 될거같다.
"안색이 좋지 않네? 설마 벌써부터 걱정하는거야?"
유카리는 부채로 입을 가린뒤 쿡쿡거리며 웃었다. 이보다 기분 나쁜 생물은 없을것이다. 생리적 불결함이 아닌 심리적 불결함이 마구 떨어지는 존재다.
"그럼 일단 내 이야기를 먼저 해줄게..."
유카리가 다가오며 말했다. 유카리가 한걸음 다가왔을때 손끝에서 느껴지던 통증이 팔 위를 타고 울라왔다.
심각한 고통은 아니지만 계속해서 고통을 견디느라 몸에서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나는...그래 이 야쿠모 유카리는 이 세계에서 요괴들과 인간들을 지켜내기 위해 이곳 환상향을 만들었어. 결계를 쳐서 현대의 차원과 분리해낸채로 완전히 독립된 또다른 차원을 만들어냈지. 그래서 이곳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절차가 필요하지."
유카리가 틈새를 열어 녹차를 꺼냈다. 또다시 어딘가의 가게에서 훔쳐온것같다.
"근데 문제가 생겼어. 환상향의 규모가 예상했던것보다 커지면서 점차 나 혼자만의 자력으로는 이 넓은 환상향의 결계를 제어할 방법이 없어진거야. 그래서 조력자를 하나 데려왔지"
유카리가 미소를 지었다.
"하쿠레이의 무녀. 그래. 레이무의 머나먼 선조지. 그녀에게는 특별한 힘이 있었어. 그래서 나는 그녀를 이곳으로 데려와서 결계를 보수하는 일을 도맡아서 하게했지"
"잠깐..."
내가 말을 끊었다.
"데려왔다고...?"
"응! 현대에서 이곳 환상향으로 데려왔지. 그곳에서 썩기에는 아까운 인재였거든"
"그건 납치잖아...! 어째서..."
"어째서냐고?"
유카리의 눈이 잠시나마 붉어졌다. 하지만 이내 다시 보라색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나를 보며 말했다.
"나는 내가 만든 환상향을 매우 아껴. 내가 만든 거대한 보석과도 같지. 나는 여기서 꿈꾸고있어. 모든 인요가 하나되는 모습을! 그 날이 다가올날만을 나는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지!"
유카리는 팔을 활짝 벌리며 말했다.
"근데 그 날이 다가오기전에 결계에 문제가 생겼어. 하쿠레이의 무녀가 결계를 파괴하고 도망간거지."
유카리가 한쪽 문을 열었다. 그곳에는 오늘 아침에 생긴 하늘에 생긴 금의 원인이 있었다. 비록 간단히 보수는 되어있지만 수많은 금들이 한 구멍을 향해 모여있었다.
"나는 절망했어. 이 상황을 어떻할까...그러다가 생각이 났지. 결계의 파편을 모아서 다시 복구를 하면 되잖아! 그래서 나는 란을 식신으로 삼고 결계조각을 모으기 시작했어."
...이 이야기를 언제까지 들어야하는걸까...점점 손이 타들어가는거같다. 힘이 한곳에 모여서 응축되어 뿜어져나갈거같이...
"그래서 오랜 시간이 흘렀지...세월이 흐르고 세대는 교차했고 지금이 오기까지...결계파편은 환상향 안에도 있었고, 현대에도 있었어. 그렇게 결계가 복구되는가 싶었지.근데 말이지 지금 보다싶이...한조각이 모자라"
유카리가 결계의 빈공간을 애처롭게 바라보며 말했다.
"비록 내 능력을 써서 억지로 끼워맞출수는 있지만...그러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는데다 내구성도 장담할수 없어...모든 결계를 재구성해야하는데 나의 능력으로도 너무 오래걸려...결계가 그때까지 버티지 못할거야...그래서 결계조각을 찾아다니기로 했지"
유카리가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 다가왔다. 나에게 한걸음 한걸음 다가올수록 팔의 고통이 심해져간다...그리고 무언가 내 안에서 빠져나갈것같이 요동친다...!
"그래...근데 그 결계조각을 쉬게 찾을수 없더라고. 그래서 고민하던중에 우리는 조각을 찾아냈어"
유카리가 나의 가슴을 어루만지며 말했다.
"이성아...네가 이 하쿠레이 대결계의 마지막 파편...라스트 피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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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무와 그 일행은 숲속을 뒤지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성아의 발자취가 끊어진쪽이 이쪽이었기 때문이다.
모두들 지친모습같지만 한사코 포기하지 않고 세이코를 찾아다니고 있다.
레이무가 지저로 들어갈때 사용했던 음양옥들을 일행들에게 나눠주어 그것을 통해 의사소통을 했다.
"레이무씨!"
메이린의 목소리였다.
"이쪽에서 한번도 본적없는 방대한 기의 흐름이 느껴져요! 이건...우와아아아악!!"
"메이린? 괜찮아?! 메이린!!"
레이무가 대답하기도 전에 사쿠야의 다급한 외침이 들렸다. 겉으로는 소쇄한 메이드지만 역시 식솔이 걱정되는걸까...라고 레이무는 생각했다.
"끄응...네...괜찮아요...잠시 기의 폭풍에 휘말렸어요. 제가 위치를 보낼게요 모두 그쪽으로!"
잠시후 레이무 일행은 한 폐가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세이코의 기가 느껴진다고...?"
"네...유카리의 기운도 느껴집니다. 근데...성아씨의 기가 이상합니다"
메이린이 식은 땀을 흘렸다.
"기의 흐름이 폭주하고 있어요! 서두르세요! 늦으면 성아씨가 다시는 돌아올수 없을지도 몰라요!"
"알았어! 가자...모두들!"
레이무가 외쳤다. 일행은 모두 폐가의 안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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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가는것 같지만 이제 중반부가 끝났습니다.
나에게 지금부터 모든 이야기를 해주겠다고 한다.
내가 여기에 온 이유부터 이번 이변의 원인...그리고 내가 누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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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이 욱신거린다. 아까 부적의 문양이 손에 새겨진 이후부터 이 모양이다. 불에 타들어가는것마냥 심각하게 아프거나 하지는 않지만 머지않아 곧 그렇게 될거같다.
"안색이 좋지 않네? 설마 벌써부터 걱정하는거야?"
유카리는 부채로 입을 가린뒤 쿡쿡거리며 웃었다. 이보다 기분 나쁜 생물은 없을것이다. 생리적 불결함이 아닌 심리적 불결함이 마구 떨어지는 존재다.
"그럼 일단 내 이야기를 먼저 해줄게..."
유카리가 다가오며 말했다. 유카리가 한걸음 다가왔을때 손끝에서 느껴지던 통증이 팔 위를 타고 울라왔다.
심각한 고통은 아니지만 계속해서 고통을 견디느라 몸에서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나는...그래 이 야쿠모 유카리는 이 세계에서 요괴들과 인간들을 지켜내기 위해 이곳 환상향을 만들었어. 결계를 쳐서 현대의 차원과 분리해낸채로 완전히 독립된 또다른 차원을 만들어냈지. 그래서 이곳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절차가 필요하지."
유카리가 틈새를 열어 녹차를 꺼냈다. 또다시 어딘가의 가게에서 훔쳐온것같다.
"근데 문제가 생겼어. 환상향의 규모가 예상했던것보다 커지면서 점차 나 혼자만의 자력으로는 이 넓은 환상향의 결계를 제어할 방법이 없어진거야. 그래서 조력자를 하나 데려왔지"
유카리가 미소를 지었다.
"하쿠레이의 무녀. 그래. 레이무의 머나먼 선조지. 그녀에게는 특별한 힘이 있었어. 그래서 나는 그녀를 이곳으로 데려와서 결계를 보수하는 일을 도맡아서 하게했지"
"잠깐..."
내가 말을 끊었다.
"데려왔다고...?"
"응! 현대에서 이곳 환상향으로 데려왔지. 그곳에서 썩기에는 아까운 인재였거든"
"그건 납치잖아...! 어째서..."
"어째서냐고?"
유카리의 눈이 잠시나마 붉어졌다. 하지만 이내 다시 보라색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나를 보며 말했다.
"나는 내가 만든 환상향을 매우 아껴. 내가 만든 거대한 보석과도 같지. 나는 여기서 꿈꾸고있어. 모든 인요가 하나되는 모습을! 그 날이 다가올날만을 나는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지!"
유카리는 팔을 활짝 벌리며 말했다.
"근데 그 날이 다가오기전에 결계에 문제가 생겼어. 하쿠레이의 무녀가 결계를 파괴하고 도망간거지."
유카리가 한쪽 문을 열었다. 그곳에는 오늘 아침에 생긴 하늘에 생긴 금의 원인이 있었다. 비록 간단히 보수는 되어있지만 수많은 금들이 한 구멍을 향해 모여있었다.
"나는 절망했어. 이 상황을 어떻할까...그러다가 생각이 났지. 결계의 파편을 모아서 다시 복구를 하면 되잖아! 그래서 나는 란을 식신으로 삼고 결계조각을 모으기 시작했어."
...이 이야기를 언제까지 들어야하는걸까...점점 손이 타들어가는거같다. 힘이 한곳에 모여서 응축되어 뿜어져나갈거같이...
"그래서 오랜 시간이 흘렀지...세월이 흐르고 세대는 교차했고 지금이 오기까지...결계파편은 환상향 안에도 있었고, 현대에도 있었어. 그렇게 결계가 복구되는가 싶었지.근데 말이지 지금 보다싶이...한조각이 모자라"
유카리가 결계의 빈공간을 애처롭게 바라보며 말했다.
"비록 내 능력을 써서 억지로 끼워맞출수는 있지만...그러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는데다 내구성도 장담할수 없어...모든 결계를 재구성해야하는데 나의 능력으로도 너무 오래걸려...결계가 그때까지 버티지 못할거야...그래서 결계조각을 찾아다니기로 했지"
유카리가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 다가왔다. 나에게 한걸음 한걸음 다가올수록 팔의 고통이 심해져간다...그리고 무언가 내 안에서 빠져나갈것같이 요동친다...!
"그래...근데 그 결계조각을 쉬게 찾을수 없더라고. 그래서 고민하던중에 우리는 조각을 찾아냈어"
유카리가 나의 가슴을 어루만지며 말했다.
"이성아...네가 이 하쿠레이 대결계의 마지막 파편...라스트 피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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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무와 그 일행은 숲속을 뒤지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성아의 발자취가 끊어진쪽이 이쪽이었기 때문이다.
모두들 지친모습같지만 한사코 포기하지 않고 세이코를 찾아다니고 있다.
레이무가 지저로 들어갈때 사용했던 음양옥들을 일행들에게 나눠주어 그것을 통해 의사소통을 했다.
"레이무씨!"
메이린의 목소리였다.
"이쪽에서 한번도 본적없는 방대한 기의 흐름이 느껴져요! 이건...우와아아아악!!"
"메이린? 괜찮아?! 메이린!!"
레이무가 대답하기도 전에 사쿠야의 다급한 외침이 들렸다. 겉으로는 소쇄한 메이드지만 역시 식솔이 걱정되는걸까...라고 레이무는 생각했다.
"끄응...네...괜찮아요...잠시 기의 폭풍에 휘말렸어요. 제가 위치를 보낼게요 모두 그쪽으로!"
잠시후 레이무 일행은 한 폐가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세이코의 기가 느껴진다고...?"
"네...유카리의 기운도 느껴집니다. 근데...성아씨의 기가 이상합니다"
메이린이 식은 땀을 흘렸다.
"기의 흐름이 폭주하고 있어요! 서두르세요! 늦으면 성아씨가 다시는 돌아올수 없을지도 몰라요!"
"알았어! 가자...모두들!"
레이무가 외쳤다. 일행은 모두 폐가의 안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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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가는것 같지만 이제 중반부가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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