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지루한 하루가 시작됬다.
오직 하는 일이라고는 그저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일 뿐 그 이외에는 딱히 할일이 없었다. 천계의 천인들은 늘 하나같이 중이라도 된것마냥 느긋함을 유지하기만 할 뿐 자극적인 무언가를 찾으려는 시도조차 보이지 않았다.
역겨웠다.
원망스러웠다.
이렇게 되버린 내 자신이 역겹고, 이런 상황을 즐기지 못하는 내가 너무 원망스러웠다.
다시 한번 저곳의 땅을 밟고싶지만 그들도 나를 반기는 입장은 아닌거같으니 오늘도 다시 한번 참아보련다.
아아. 해가 너무나도 느리게 간다. 어렸을때는 그렇게 빨리 지나가던 해가 왜 점점 나이가 찰수록 느리게 흘러가는걸까?
모자에 달린 복숭아를 아그작거리면서 씹어넘기며 나는 생각했다.
만약 내가 천인이 되지 않고 평범한 인간으로 살았었더라면 매일같이 해가 빠르게 지나가는것을 느낄수 있었을까?
시간이라는것은 참으로 얄미운 놈이다.
진정 시간이 안흘러갔으면 하는때는 너무나도 빠르게 흘러가지만, 시간이 흘러갔으면 하고 진심으로 느낄때는 하루가 천추가 되니
부럽다.
진심으로 부럽다.
필멸의 존재인 저들이 나는 한없이 부럽기만 하다.
그들은 천인을 동경하고 그들처럼 되려고 하지만, 절대 그것은 즐거운 나날이라고 할수 없다.
참으로 재미있어. 인간일때는 천인을 동경하더니 천인이 되서는 인간을 동경하다니...웃음이 다 나온다. 아무리 어린 나라고 할지라도 그런것들은 다 우습다는거 알고 있다고.
그저 오늘 하루도 저 밑을 바라보면서 위를 동경하는 바보들을 바라보며 시간을 때워야한다.
위를동경하는 자들을 나는 동경한다.
어쩌면 그들은 천인보다 더 위대한 존재일지도 모른다.
그들은 그들위에 있는 천인을 존경하고 동경하지만 정작 나같은 부류는 저 밑을 동경하니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는 인간이 더 위대한 존재일지도 모른다.
괜한 질투심에 요석 하나를 집어 던졌다.
분명 누군가 집이나 신사가 무너져 또다시 원망을 토해내겠지.
그렇게 된다면 부디 이곳으로 와줘.
누군가 내 영원한 지루함을 끝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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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줄 안늘리니 분량 줄어드는거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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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텐시는 신사가 무너져서 분노한 레이무에게 얻어맞고 자신의 본능을 깨닫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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