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이야기:레이퍼 유유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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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환상향에도 온지 일주일이나 지났다.
백옥루에서 있었던 일 이후로 레이무는 되도록이면 나에게 심부름을 보내지 않았다.
그래서 신사에 멍하니 스이카와 마리사랑 수다나 떨거나 청소를 돕는 일 말고는 할일이 없어서 레이무에게 말해봤다.
"그날 이후로 심부름 보내지 않는거같은데...무슨 이유라도 있는거야?"
"...? 마을 구경 하고싶으면 해. 여태껏 그거때문에 신사를 벗어나지 않았던거야?"
그러고보니...레이무가 나를 막았던 적은 없었지.
"단순한 제 착각이었습니까..."
"응 네 착각이야"
스이카가 말했다.
"그러고보니 레이무. 너 최근 저 산위에 있는 신사에 들릴일이 있지 않아? 사나에가 며칠전에 한번 만나자고 했었는데?"
"아 그랬지"
신사에서 경내를 청소하고 있을때 우연히 본 녹색머리 여자애가 떠올랐다.
중학생쯤 되보이는 아인데 무녀였구나.
"관심있으면 세이코 너도 같이 갈래? 그 애도 밖에서 온 아인데"
그런가?!
그렇다면 여기서 벗어날수 있는 방법도 알아낼수 있을것이다.
"그래? 간만에 레이무, 스이카 말고 다른 사람 얼굴도 좀 보겠네"
"음...우리 얼굴이 질린다는건가?"
스이카가 말했다.
"이래뵈도 꽤나 개성있는 얼굴이라 생각했는데!!"
"술주정은 조용히해 스이카"
"술주정이라니! 오늘은 한방울도 안마셨는데!!"
스이카가 억울하다는듯이 말했다.
"그래. 가고싶다면 데려다줄수 있는데 오늘은 안날아갈거야."
"어? 왜?"
"너 무거워"
"그런건 숙녀한테 실례되는 말이라고. 이래뵈도 54kg인걸."
"못알아듣겠어. 근을 이야기 하는건가? 54근이면 그래도 양손으로 들고 다니기는 힘들지도"
...
뭐. 몸무게 이야기는 이쯤 해두자.
어쨋거나 이래저래해서 사람 얼굴도 보고, 요괴의 산으로 순조롭게 향했다.
"헉헉...높아...! 이게 뭐야!"
"산이 그러면 높지 낮냐...나도 힘드니까 말하지마"
그렇게 묵묵히 모리야 신사로 향하는도중
"아야야야야. 이곳은 어쩐일이세요?"
흑발의 소녀가 하늘에서 엄청난 속도로 내려왔다.
"아야냐? 모리야 신사로 향하는 길인데"
"어머. 어째서 안날아가시고 걸어올라가세요? 대텐구님이 놀라시겠군요"
아야가 짐짓 놀라는척 하며 말했다.
"농담은 그만둬. 오늘은 탄막 놀이할 기분이 아니니까"
레이무는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얘는 얼마전에 환상들이한 앤데 사정이 있어서 우리 신사에서 맡아두고 있어. 평범한 사람이라서 못나는거같은데"
"어머. 그럼 제가 도와드릴게요"
"그러면서 나중에 조건같은거 붙이지 말고"
아야가 움찔했다.
"뭐해? 안돕고?"
"아야야...알겠습니다..."
아야가 마지못해 말했다.
"저기..."
"아야라고 불러주세요. 환상향 최속의 신문기자 샤메이마루 아야입니다!"
"저녀석과 말 섞지마. 착해보여도 날조 신문쟁이야"
"소곤거리실거면 적어도 상대방에게는 안들리게 이야기 해주세요"
아야가 말했다.
"그러면 목적지는 모리야 신사인겁니까?"
아야가 손을 내밀며 말했다.
"음...괜찮겠어? 54kg인데..."
"54근이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무거운 축에도 안낍니다!"
아야가 나를 번쩍 들며 말했다.
"텐구의 힘을 우습게 보시지 마시길!"
"대단하다..."
"아 맞다. 세이코"
"왜?"
"그놈 엄청 빠르니까 조심해라. 사나에가 말하길 제트긴가 뭔가 급이랬는데..."
"네? 잠..."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아야는 엄청난 속도로 발진했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힘내라...세이코"
레이무가 천천히 날아가며 말했다.
"그러니까 걸어올라가자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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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모리야인가.
가장 인기가 많은 풍신록 멤버입니다.
이번에는 아키자매 안내보낼거야.
프리즘리버때처럼 공기가 될까보냐!!
토막 상식:54근=약 32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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