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이름이 생겼다.
세이코...
왠지 모르게 교살을 잘당할거같은 이름이다.
=====================================================================
"그런데 세이코"
레이무가 나를 불렀다.
"너는 여기서 어떻게 살아가게?"
"그...그렇네...일단 마땅히 돈도 없고..."
"너 머물곳 없으면 우리 신사에서 생활하는게 어때?"
레이무가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우리 신사 홍보도 해줄겸 열심히 일해달라고!"
레이무가 내 손을 덥석 잡으며 말했다.
갑자기 문이 벌컥 열리더니
"그건 안된다 우사!!"
귀여운 토끼귀를 한 또다른 여자아이가 나왔다.
"그 애는 내가 살렸다 우사!! 마땅히 내가 노예...아니 집안일을 쓰는데 요긴하게 써야한다!!"
"시끄러워 '몽상봉인'"
"끼꺄으꺄가가아아아아악!!"
토끼귀2 가 비명을 지르며 나가떨어졌다.
"그럼 신사로 가볼까?"
레이무가 웃으며 말했다.
"너...무서워..."
"에헤헤 원래 요괴들한테는 이렇게 대해줘야해. 아니면 너가 당하거든"
"끄으...우...우사...이 원한...절대로 잊지 않겠...!"
토끼귀2 가 말을 하다가 제풀에 쓰러졌다.
"그럼 레이센. 실례했다."
"아...응 레이무"
토끼귀가 웃으며 말했다.
"참 세이코."
갑자기 나를 불러세웠다.
"예쁜 이름이다. 환상향에 온걸 환영해. 내 이름은 레이센이야. 잊지 말아달라구"
"아...알았어 레이센"
짧은 인사를 나누고 곧바로 저택의 밖으로 나왔다.
"이런...이 죽림은 조금 곤란한 구역인데..."
"응?"
"세이코. 꽉잡아!"
"어? 어어어? 으아아아아?"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레이무는 내 허리를 꽉 껴안더니 하늘로 날아올랐다.
"우...우와! 뭐야?! 어떻게?"
"이게 내 능력이야. 환상향에서 살고있는 토박이들은 능력이 하나씩 있어"
"그럼 이게..."
"응응! 내 능력이야!"
레이무가 웃으며 말했다.
"참...신기한 곳이구나 여기는..."
"상식에 얽매여선 안돼...저기 산에서 살고있는 무녀가 늘 하는 말이야"
"그런건가..."
"여어어!! 레이무!!"
재빠르게 귓전을 스치고 섬광처럼 나타난 마녀
"우왓! 어느틈에?!"
"아! 신입 반갑다! 내이름은 키리사메 마리사! 그냥 편하게 마리사라고 불러줘!"
마녀는 활짝 웃으며 말했다.
'예...예쁘다"
언제나 저런 활력을 가져보고 싶었다.
뭐...지금의 나로써는 무리일지도 모르지만...
"마리사는 마녀인거야?"
"응? 나?"
마리사가 자신을 가리키며 물었다.
"응. 너"
"에에...캬하하하하하하하하!"
갑자기 껄껄거리며 웃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내 등을 퍽퍽 두드리며
"크헤...하하하...재미있네!! 마녀는 아니지만 비슷한거라고 할수 있을까나? 아직은 완벽하게 그쪽으로 가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인간이다"
마리사가 눈에 맺힌 눈물을 슥 닦으며 말했다.
"하하...아 진짜 간만에 재미있는 이야기였어. 자! 거의 다온거같은데...차나 얻어먹을수 있으면 좋겠구먼"
"너 줄 차는 없는데 마리사"
레이무가 딱 잘라서 말했다.
"크엑! 레이무!! 냉정하다ZE..."
"그래도 친군데 주는게 좋지 않을까...레이무?"
레이무가 나를 잠시동안 바라보더니 한숨을 푹 쉬었다.
"너가 마리사를 잘 몰라서 그래...어쨋든 이번에는 세이코 덕분인줄 알아 마리사. 이번만이야!"
"그러면서 계속 차 줄거면서..."
"어허! 네 이놈, 이 불제봉이 안 보이느냐!!!"
레이무가 작대기를 휘두르며 말했다.
"아이고!! 나으리!!!"
마리사가 빗자루에 넙죽 엎드리는 시늉을 하며 웃었다.
"자 다왔어. 당분간은 여기서 머물러"
레이무가 사뿐히 내려오며 말했다.
"응! 고마워! 잘지낼게 레이무!"
"널 말하는게 아니야 마리사"
레이무가 작대기로 마리사를 치며 말했다.
"으갹...알았다...알았다...흑...이번에는 차만 얻어마시고 간다"
마리사가 아쉬운듯 말했다.
"어라? 레이무? 손님이야?"
낮선 어린아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어라. 스이카잖아?"
"오오? 특이한 옷~특이한 옷~"
거나하게 취한...뿔 달린 어린이가 흐느적흐느적 걸어왔다.
"도...도깨비?"
"도깨비가 뭐야?"
여자아이가 신기하게 나를 바라보며 물었다.
"도깨비가 아닌가? 그럼 뭐라고 불러야 하지...?"
"에헤이 오니를 몰라보다니 너 참 바보구나!"
어린아이가 손을 허릿춤에 얹으며 당당하게 말했다.
"이 내가 얼마나 대단한 요괸데!"
"됬고 청소나 도와 스이카"
딱! 하는 소리와 함께 작대가가 날아온다.
"으악! 알았어 할게! 그러니까 불제봉만은!!"
스이카가 터덜터덜 걸어가더니 숨을 깊게 들이쉬고는
풍!
"?!"
눈 깜짝할 사이에 먼지나 낙옆들이 스이카의 주변으로 와르르 모였다.
근데...
"어...어이 세이코..."
"어? 왜?"
"너...옷..."
"옷이 왜?"
몸을 바라보니 옷이 사라져있었다.
"어? 어어? 내 옷??"
몸을 더듬어봐도 진짜로 알몸이었다.
"호오! 이름이 세이코인가? 작은 가슴이구나!"
"시...시끄러워!!"
나도 모르게 오니의 얼굴에 강펀치를 날렸다.
"호오...꽤나 강력한 펀치...감동했다!!"
오니가 천천히 나가떨어지며 중얼거렸다.
"어째서 이런일이?!"
"아무래도 스이카가 쓰레기들을 모을때 네 옷도 쓰레기라 인식한거같은데?"
레이무가 말했다.
하긴 이상할것도 없지...오빠 옷장에서 빌려입은 늘어진 러닝셔츠랑 낡은 반바지였으니까...
"어쨋거나 입을 옷좀 줘!!"
"휴우...힘드네...내가 시장가서 옷 구해올테니까 일단 이거라도 입고있어"
레이무가 옷장을 뒤적거리다가 자신이 입은 무녀복과 같은 무녀복을 주며 말했다.
"아 저기...이거 옆트임이...엄청..."
"아 맞다 깜빡했네"
레이무가 무명천을 주며 말했다.
"그거로 가슴을 가리면 될거야. 너는 가슴이 작아서 다행이다. 요즘 내 무명천도 많이 부족해서 줘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는데"
"그게 고민인거냐?!"
참으로...힘들다...적응 할수 있을까? 나?
-------------------------------------------------------------------------------------------------------------------------
본격적인 성아의 환상향 생활
정작 쓰는쪽은 재미가 없음...나는 체험기를 쓰는게 아니라 진짜로 체험을 하고 싶다고!!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