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感情の摩天楼
~ Cosmic Mind
─불안정한 중력에 몸을 맡겨 뿅뿅 뛰어다니는 렌코.
「기분좋다아-! 이정도 가벼운 몸이라면 아까 그 괴물이 나와도 분명 괜찮을 거야!」
「불길한 말 하지마」
「괜찮다니깐. 지금의 난 마치 슈팅게임 주인공같아!」
렌코는 총을 든 포즈로 쏘는 흉내를 냈다.
「아무리 꿈이라도 광선이 나가거나 하지는 않을 거야. 이건 "내 꿈"이니까」
「알고 있어. 여기가 진짜 위성토리후네, "토리후네 유적"이라는 것도 말야」
위성토리후네의 사고 원인은 「컴퓨터 버그」라고 일반에게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백업으로는 확실한 원인을 찾아낼 수 없었다.
마음대로 라그랑쥬 포인트로 이동하기 시작한 위성토리후네를 멈출 수단은 없었고, 전문가가
「일본의 기술자들은 거금을 들여 우주에 유적을 지었다」
라고 야유한 것을 계기로 이 유적은 「토리후네 유적」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그렇다는 건 괴물이 토리후네 유적에 실재한다는 거야. 두근거리는걸」
「정말-. 아무리 이게 꿈이어도 혹시나 상처라도 나면 어찌될지 모른다?」
괴물이 둘을 습격한 건 그때였다.
※원곡은 TH12 성련선의 뱌쿠렌 테마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