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은 읽기 괴로우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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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었을 때의 이야기.
그때 나에게는 이런 친구가 한 명 있었어. 고양이를 좋아하는 친구.
그 친구는 굉장히 고양이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근처 공원에 있는
길고양이들을 나랑 같이 귀여워했지.
그런데 여름 방학이 시작되었을 때쯤, 그 친구가 자동차에 치여서 죽었어.
도로에 뛰쳐나온 고양이를 구하기 위해서....
장례식 때, 난 "고양이를 좋아하는 그 녀석다운 죽음이구나..."라고. 그런 걸 생각했어.
여름 방학이 끝나갈 때쯤, 근처의 고양이가 계속해서 날붙이에 찔려 죽는 사건이 발생했고,
며칠 뒤에 범인이 붙잡혔지. 범인은 바로 사고로 죽은 친구의 어머니였어.
그리고 경찰이 흉기를 찾으려고 집에 들어가니까 꼬리랑 양쪽 발이 다 잘려진
고양이 한 마리의 시체가 정원에 버려져 있던 것을 발견했어.
그 고양이는 친구가 구해준 고양이였어.
"아들을 죽게 한 고양이가 미워서"
그것이 범행의 동기였다.
아들이 목숨과 맞바꿔서 구한 고양이를 친어머니가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다니.
그 고양이를 찾으면서 상관없는 다른 고양이를 찔러 죽이다니.
그리고 무엇보다도 무서웠던 건,
"아들이 고양이를 좋아하는 걸 말리지 않고 함께 귀여워했던 친구도 미웠다"고,
그 어머니가 조사 받는 중에 그런 걸 말했다고, 근처의 아주머니로부터 들었을 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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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괴담글은 하루 글 제한이 6개 맞죠? '-';;
이 세 번째 걸로 이만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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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이름은 눈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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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만 늦게 잡헜으면 주인공도 으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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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이네요.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이기에는 어머님의 정신적 수용력이 한계를 넘어버린걸지 모릅니다. 정신적 수용의 한계를 넘어들이면요, 자신의 정신건강을 보존하기 위해 사람은 알던사실을 쉽게 잊어버리고, 남들과 판이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해요. 그걸 쉬운말로 인지부조화라고 하는데 아들이 고양이를 구하고 죽었으니, 어머니는 원래 아들대신 죽어야 될 것은 '이 세상 천지의 모든 고양이'라는 인지부조화에 빠지기 시작한거 같습니다. 그러니 그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 모두 미운것이 당연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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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명이 귀신이라면!!!오오오오호호홋!! 50명은 귀신이 아니라면 이름을 밝히시오! 야밤에 무서워 죽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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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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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명이 귀신이라면!!!오오오오호호홋!! 50명은 귀신이 아니라면 이름을 밝히시오! 야밤에 무서워 죽겠소. | 13.06.05 02: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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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이름은 눈팅 입니다. | 13.06.05 06: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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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만 늦게 잡헜으면 주인공도 으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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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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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이네요.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이기에는 어머님의 정신적 수용력이 한계를 넘어버린걸지 모릅니다. 정신적 수용의 한계를 넘어들이면요, 자신의 정신건강을 보존하기 위해 사람은 알던사실을 쉽게 잊어버리고, 남들과 판이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해요. 그걸 쉬운말로 인지부조화라고 하는데 아들이 고양이를 구하고 죽었으니, 어머니는 원래 아들대신 죽어야 될 것은 '이 세상 천지의 모든 고양이'라는 인지부조화에 빠지기 시작한거 같습니다. 그러니 그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 모두 미운것이 당연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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