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인포머가 소니의 전세계 스튜디오 사장 슈헤이 요시다 씨에게

MS가 2011년에 기어워3 하나만 갖고도 소니가 출시한 모든 게임들의 판매량을 능가한 이유에 대해 묻자

 그건 많은 요인들이 종합된 것이지요. 일단, 저희 게임들의 품질 또한 우수했다는 점에 대해 매우 솔직해져야만 하고요. 

 저희는 저희 게임들을 사랑하지만, 당신이 그 타이틀 하나하나를 개별적으로 놓고 봤을 때 많은 문제들이 지적될 수 있겠군요.

 또다른 문제는 집중입니다. 한 해에 2~3개의 게임을 출시하는 것에 비해 10개를 출시하게 되면

 사업과 마케팅의 측면에서 어떻게 주안점을 둬야 할지가 매우 어렵습니다.

 포트폴리오의 측면에서, 저희가 작년에 출시했던 게임들에 매우 흥분했었지만,

 각각의 타이틀을 지원하는 데에서는 아마도 빈약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소니가 게임 개발 숫자를 줄일 수 있겠는가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는 새로운 IP에 대한 소니의 애정에 대해 언급한 뒤

소니가 더 적은 게임을 만들고 더 많은 지원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래, 1년에 게임은 3개만 만들자."라고 말하긴 쉽죠. 하자만 게임 개발은 다이내믹한 겁니다. 그런 식으로 계획을 세울 수가 없어요. 

 이미 어떤 해에 출시하기로 진행 중인 어떤 개수의 게임들을 이미 갖고 있어야만 하는데. 

우리는 새로운 IP를 개발하길 좋아하거든요. 또 게임들이 언제 개발 완료될지 예측하기 정말 어렵고 말이죠.

 이건 도전이긴 하지만 제 생각에는

각각의 게임들이 최상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저희는 더 적은 숫자의 게임에 집중할 수 있고 아마도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라스트 가디언은 - 애석하게도 이건 잘 팔릴 거라고 보기도 어렵지만 - 개발이 몇년 째 답보 상태이며

레지스탕스 3와 같은 게임은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데 실패하고 있으니

다수의 퀄리티 게임들을 출시하고자 하는 소니의 계획은 이들에겐 먹혀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니가 앞으로 다수의 게임과 미미한 마케팅을 선택할지, 

엄청난 마케팅을 때려넣는 소수의 게임을 선택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 있을 것이다.